항상 보기만했었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쓰게 되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오늘 사촌언니한테 있었던 일인데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저희 사촌언니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고모랑 고모부는 평생 버신돈으로 얼마전에 작은 다세대 주택을 하나 얻어서 작게나마 임대업을 하고 계세요.서울에 집얻기 하늘에 별따기다. 하느님보다 귀한 집주인이다 하는 말이 있어도 진짜 똑같이 학자금 대출 받고 언니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평범하게 살고계세요.
집을 세 놓으시고 3층에 제작년 신혼부부가 들어왔는데, 정말 제가 가서 가끔봐도 깜짝놀랄만큼 쓰레기를 진짜 말도안되게 버리더라고요. 저희 고모랑 고모부도 처음에는 이렇게 버리시면 안된다고 직접 말씀도하시고 혹시 진짜 방법을 몰라서 잘못버리는걸까봐 구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안내 책자를 받아서 현관 입구에도 붙혀 놓고 하셨어요. 진짜 같은 가족으로써 너무 화가나는게 쓰레기를 말도안되는 상태로 들고 내려오다가 쓰레기장 정리하시는 저희 고모부를 만나도 그냥 옆에 던져 놓고 옆에 화단에 앉아서 담배 피신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분리수거를 잘못하는 것도아니고 쓰레기를 저런 박스안에 마구쑤셔박아서 심지어 박스를 닫지도 않고 저 채로 던져놓을수가 있는거죠????? 저런 쓰레기를 어떻게 청소하고 있는 사람 앞에 던져놓고 옆에서 자기 쓰레기 치우는걸 구경할수있는건가요...?
정말 고모도 고모부도 터놓고 이렇게 쓰레기 버리시는 게 어딨냐고 어떻게 2년동안 모르는것도 아니고 한결같이 이런식으로 하시냐고 말할려고 몇번을 망설이셨다고 해요. 그치만 2년이라는 기간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유 딱하나는 혹시 집빼고 나갈때 다음에 들어오실 분께 방을 보여주지 않는다거나 다음방이 나갈수 없는 상태로 둘까봐 나갈때 나쁘게 나갈까봐 그게 무서워서 말을 못하셨어요...
그러다가 지난 3월에 나갈날이 되니까 더 심해지면서 정말 눈뜨고 보기도 힘들정도로 쓰레기를 버려놓고 그 집 3살짜리 아기랑 담배피고 깔깔 웃으면서 현관문을 나가고 고모부가 흩어진 쓰레기 하나하나 줍고있는 걸 보고 저희 사촌언니가 너무 분해서 참을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언니는 고모부보고 쓰레기 이제 치워주지말라고 울면서 그 쓰레기를 집문앞에 놓고 박스에 붙은 송장을 붙혀서 그 집 문앞에 붙여 놨다고 해요.
그 후로 해당호수 남자분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처음엔 화가 많이 났었지만 쓰레기 제대로 잘 버리겠다며 죄송하다는 연락을 받고 언니가 그래도 화가 나셨다니 사과드린다고 하니 아니라고 생각해보니까 2년간 솔직히 잘못버린게 맞는거같다고 하셔서 고모네는 정말 일이 잘풀린줄 알고 안도했는데,
이런 문자가 오갔고 그후로도 302호는 전혀 바뀐점이 없었지만 계단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하고 지내다가 벌써 10월이 되었습니다.
언니말로는 해당호수가 계약이 10월 1일 까지라는데 더이상 살지 않고 나갈거라고 9월 말에 의사를 전해 왔고 나갈거면 좀더 빨리 말해주지 그랬냐고 부동산이 물어보니 저희 사촌언니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5월에 집을 이미 구했고 미리 말해주고 싶지도 않았다고 미리 말해주면 그사이 방이 또 나갈테니까 그러면 집주인은 손해보는게 없지 않냐고 그랬다네요....
고모말로는 임대업이라는게 돈이 펑펑터지는게 아니라 정말 전에살던사람 보증금을 빼주려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그 계약금으로 줘야하는거지 안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갑자기 구하냐고 하셨어요.
부동산에서 그 해당호수 신혼부부에게 아무리그래도 너무 갑작스럽다고 집주인도 돈을 마련하도록 조금만 기한을 달라고 했는데 일주일전 고모 앞으로 내용증명이 날아왔어요. 줘야할돈을 빨리 안준다고 고소하겠다고 해요..
결국 고모랑 고모부가 대출을 받아서 보증금을 빼주기로 해서 오늘 부동산에서 만났더니 고모한테 당신네 딸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대출 받아서 집을 구했으니까 대출받을때 물게된 2.7%이자 중 170만원을 고모보고 내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당신네 딸 학교 어디다니는 지도 알고 4학년인거 같은데 자기들한테 한 짓 고소해서 경찰에 넘기면 벌금형이라도 명예훼손으로 이름에 빨간줄 그일거라고 이름에 줄그이면 취업못하는거 당연히 알지 않냐고 하더래요. 그리고 요즘 언니가 시험기간이어서 집에 자주 안돌아오는데, "요즘 따님이 안보이네요. 그날일만 생각하면 야구방망이가지고 올라가서 다부셔버리고 싶은데.." 하고 으름장을 놨다는데.. 이거 협박 아닌가요..?
언니한테 이 이야기 듣고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어디라도 써서 도대체 그 170만원인가를 안내면 정말 언니가 빨간줄 그이는건지 뭐 어떻게 되는건지 라도 알아보자고 했더니 언니는 정말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가 자기가 갑질한거라고 생각하고 마녀사냥 당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고 있어요...
이거 정말 우리 언니가 갑질 한건가요? 우리언니가 이름에 줄그일정도로 나쁜짓을 한거예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