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생각도 많고 판이 처음이라 횡설수설 할 수도 있어요ㅠㅠㅠ
음슴체로 갈게요
일단 난 여고생이고 올 해 여름방학 쯤에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남학생을 만났음
그 때부터 연락도 꽤 자주하고 시험 끝나고 같이 놀기로 약속했었음
그래서 둘이 피씨방도 같이 다녔고 놀이공원도 가고 축제도 다녀오고 오늘도 같이 밥 먹고 왔음
나는 좀 생각이 없는 아이인데 이렇게 지내는 것두 초반엔 음~ 초딩때 친구~ 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놀이공원에 갈 때 내가 좀 길치인데 길 찾아주고 가방 들어주고 무서운거 못 탄다고 미리 말 했으면서도 내가 무서운거 좋아하니까 다 타주고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길래 좀 배려를 잘 해주는거 같았음
난 이 때까지도 음? 썸? 잉? 머 이정도였음
근데 그 때 걔가 나랑 찍은 사진 카톡 프로필로 해놔서 진짠가 했단말임 그래서 막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니까 썸이 맞는거 같댔음ㅠㅠ
그리고 축제 때 내가 더위도 약하고 추위도 약한데 감기 한 번 걸리면 알레르기가 좀 심해서 걸리면 안 됀단 말임
뭐 공연하는데 너무 추워서 담요덮고 자고 있으니까 더 추워질거 같으니까 그냥 가자면서 챙겨줘서 음.. 좋았었던거 같음 //////
심지어 이 날 내가 지갑을 바꿔들고 오면서 돈이랑 카드를 안 가지고 왔단 말임
근데 얘도 좀.. 형편이 안 좋은 애라서 시중에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
그래도 자기 타고 갈 돈은 됐는데 나랑 1시간 넘는 길을 같이 걸어와 줌
진짜 너무 부끄럽지만 난 여기서 아 얘가 진짜 배려심이 깊구나 하면서 얘가 좋다는 생각을 했었음
근데 오늘 같이 밥을 먹고 놀다가 걸어가는데 얘가 갑자기 앞으로 만날 시간이 없을거 같다는거임
음.. 위에서도 말 했듯이 얘가 형편이 많이 좋지는 않음..ㅎ..
용돈 핸드폰비 이런거 다 자기가 벌어서 내고 학원도 안 다니고 중학교 때 3등급 쯤 맞았으면서 빨리 돈 벌어야해서 공고로 갔던 애임
그리고 오늘 난 빨리 취업해야한다고 취업반 준비도 햐야하고 자격증 시험 공부랑 일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약속을 잡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음
오늘 저 말을 듣고 서로 아무말 않고 걸어가다가 걔가 잘 들어가 하는 말에 조금 울컥했음
좀 뭐랄까 분위기가.. 오늘이 아니면 약속 잡기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못 볼거다 이런 수준이였단 말임
그래서 난 고백을 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하지 말라고 함
이게 썸인지를 구별해 줄 멋쁜이들을 구함
사실 나는 빼빼로데이까지 쟤한테 맘이 있으면 고백할 생각이였는데 생각해보니 쟤 생각을 모르겠음
그래서 멋쁜이들의 생각은 어떰?
내가 진짜 고백을 해야할까?
이게 썸인가?
근데 내가 고백해서 사귀면서 쟤 미래를 헤치면 어떡함?
사실 쟤가 축제 때 연애하기엔 자기 사정이 너무 힘들다고 했었단 말임 돈이 너무 많이든다고 그래서 그것두 걱정이 됨
쟤가 배려하는게 친구로서의 배려인지도.. 궁금함..
에ㅔㅔㅔㅔㅔ 다 모르겠고 난 그냥ㅏ이제 어떻거ㅏ 하면 좋지?
생각이 이렇게나 많은적은 처음이야ㅏㅏ
그래서 결론은 이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귀찮겠지만 답변도 써줬으면 해
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