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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부 선생님이랑 좋아하게 된 썰 2

나부랭이 |2016.10.16 16:50
조회 77,045 |추천 142

그냥 묻힐줄 알고 올렸는데 댓글 써주는 분도 계시고 추천도 있고~~ 기분 좋네요ㅋㅋㅋㅋㅋㅋ


선도를 원래 각자 요일 정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오잖아요
근데 부장이랑 차장은ㅋㅋㅋㅋㅋ일주일에 3번 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선도부 인원이 적었던것도 있었고ㅠㅠ전 차장이었으니....ㅠㅠ왜 차장이었는진 저도 모름ㅜㅜ
쌤들이 다 마음대로 뽑음ㅠㅜㅠㅠㅠ
부장이 남자애였는데 얘는 저랑 중딩때부터 친구였음ㅋㅋㅋㅋ
얘는 워낙 리더쉽있고 반장 경험도 많고 성격도 좋은 편이라 부장 할만 한데 저는 뭡니까ㅠㅠ 전 쏘머치베리베리 평범하다구요 선생님들.ㅠㅠㅠㅜ
차장이라고 특별히 하는 일이 많다거나 하지도 않았음
원래 부장이 일이 많은데 난 가끔 부장이 할 일 많을때 돕는 정도? 그냥 잡일함ㅋㅋㅋㅋㅋㅋ
아침 선도를 제가 월화수 부장이 수목금 이렇게 섰음 부원들은 각자 일주일에 한번씩만..ㅠ
아무리봐도 쌤들이 걍 내가 학교 일찍일찍 오니까 시킨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시간이 그런데 어떡합니까ㅠㅠ1학년때부터 제가 일찍 왔었음 통학버스 타고 싶었지만 엄마가 그냥 시내버스타라함ㅠㅠㅠㅠ
1학년때 학교는 8시까지였는데 난 7시 30분 되기도 전에 도착했었음ㅋ.....
버스회사가 절 도와주지 않았음ㅜㅜ..
선도부 하고부터는 거의 7시에 도착함......
아무튼 쌤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던 그날...ㅠㅠ
쌤 수업이 있었음 아 동원쌤은 국어쌤이었음ㅋㅋ
전혀 국어쌤 같지 않지만 국어쌤임ㅋㅋㅋㅋ
난 원래 국어쌤들은 다 문학적인 말만 하고 책만 읽고 맞춤법 틀리면 다 지적하고 이럴줄 알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
동원쌤은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상상하던 그런 국어쌤은 아니었음ㅋㅋㅋ
무뚝뚝한줄만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았음
과목과 사람 성격은 크게 관련이 없다는걸 알게 됐음ㅋㅋ....
이 얘기를 왜 하고 있는건지ㅋㅋㅋ제가 말을 좀 두서없게 함ㅋㅋㅋㅋ
쌤이 수업 들어오셨을땐 쌤 아직도 우울하시면 어쩌나 했는데 그냥 평소랑 똑같았음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학생들앞에서 수업하는데 우울해있는것도 이상했겠다싶음
난 참 쓸데 없는 걱정이 많음ㅋ....
쌤은 수업할땐 수업 열심히 하시고 좋을땐 좋은 쌤이지만 무서울땐 진짜 무서운 쌤이었음ㅋㅋㅋ
막 소리지르거나 그런적은 많이 없지만 조용하게 과묵하게ㅋㅋㅋ혼내는데 살기가 느껴진달까 쫄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
벌점은 잘 안줬음 대신 빽빽이를 시킴^^
예를 들면 국어 교과서 본문을 5번 적어오라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이 최소 교과서 5장 정도였음ㅋ....더 긴건 10장 더 되는것도 있음ㅋㅋㅋㅋ
차라리 벌점을 달라는 애들도 있었음..
쌤은 그때마다 벌점은 쌓이지만 빽빽이는 하루만 노가다 하면 되니까 빽빽이가 더 좋은거라면서 빽빽이를 하라고 함ㅋㅋㅋㅋㅋ
즐기셨던것같음ㅋㅋㅋㅋ무서운 사람이에요ㅋ...
다음 날 나는 또 선도를 서야했음ㅠㅠㅠㅠ
머리도 제대로 못말리고 하품하면서 교문 들어서는데 쌤이 차에서 내리고 계셨음ㅋㅋ
쌤한테 인사하니까 쌤이 풉 하고 웃음ㅋㅋㅋ
제 얼굴이 웃기세요....?
"왜 웃어요ㅋㅋ" 이러니까 아니라고 그러시길래 가방 놔두러 가서 반에서 거울 확인하는데ㅋㅋㅋㅋ지져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덜 마른데다가 제대로 빗지도 못해서 꼴이 말이 아니었음ㅋㅋㅋㅋ
그렇게 안웃으시는 쌤이 내 꼴을 보고 웃었다고 생각하니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할지ㅋ....
머리 정리하고 나갔는데 쌤이 화단 가장자리에 앉아계셨음
나 보자마자 "정리했네?" 이럼ㅋㅋㅋㅋ
네 했네요.....ㅋㅋㅋㅋ
"원래 정리 잘돼있었는데 무슨 말씀이세요..ㅋ" 이러니까 "방금 본건 누구지 그럼?"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쌤 근처에 앉아서 폰게임하는데 쌤이 나 게임하는거 구경함ㅋㅋㅋ
재밌어보인다고 자기도 깔아야겠다 이러시길래 게임이름까지 알려드리고 했는데 "게임도 좋지만 넌 공부해야지 곧 시험인데" 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알아요 안다구요ㅠㅠ쌤도 재밌게 봐놓고ㅋ.....
쌤 말 듣고 찔려서 폰 화면 끄고 그냥 앉아있는데 어색해서 그냥 이것저것 얘기함ㅋㅋㅋ
"쌤 ㅇㅇㅇ 여친 생긴거 알아요??" 이런거ㅋㅋㅋㅋ
저 ㅇㅇㅇ은 같은 반 남자애였음ㅋㅋㅋ 여고 다니는 여친이 생겼었는데 지가 학교에서 자랑하고 다녔음ㅋㅋㅋㅋㅋㅋ
쌤은 "걔 좋다는 애도 있어? " 이러심ㅋㅋㅋ
문제 많이 일으키는 애라 쌤들 사이에선 이미지가 좋진 않았음
"있나봐요~ 쌤도 여ㅊ....아 아니에요..ㅎ"
아무 생각없이 쌤 여친 얘기 꺼낼 뻔 함ㅋ..

"너 은근 아픈데 후벼판다?"
"쌤도 더 좋은 여자 생길거에요....ㅎ"
"이제 이틀 지났는데 괜찮아진거 보면 그렇게 돈독했던 사이는 아니었나보다~"
"다행이네요ㅋㅋㅋㅋ더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세요!!"
"무슨 결혼이야 앞서나가지마ㅋㅋ나 헤어진거 학교에선 너밖에 얘기 안했으니까 떠벌리고 다니지마라"
"헐 쌤 제가 그럴 애로 보여요?!"
"그럴지도 모르지"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ㅋㅋㅋ..
저러다가 선도부 애들 와서 선도 섰음ㅋㅋㅋㅋ
나만 쌤 일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먼가 우월감이 느껴졌음ㅋㅋㅋㅋ
물론 내가 엄청 캐물어서 어쩔수 없이 말해주신거겠지만....ㅋㅋ

아직은 재미없지만 쓸 얘기는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어요ㅋㅋㅋ
일단 과제 해야해서ㅜㅜ다음편에서 봐요~~!!



추천수142
반대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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