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문과도 같은 글귀가 나임을 말해 준다
난 무서운 사람이지
난 들러붙는 거머리와도 같아
너도 징글징글 할꺼다
제발 내게 와서 너의 그 묵직한 머리를
나의 두다리에 얹어 다오
그리고 내게 말해줘
귀 파줘
난 강력한 권력을 지닌 장군처럼
손에 익은 귀이개로 너의 귀를 마구 쑤셔대면서
개선 장군처럼 깨끗하게 정리해주마
눈물 찔금 흘릴 각오는 해라
날이 많이 추워 몸이 좀 얼어서
널 좀 해할 수 있어
자 자 두려워 말고
내 다리에 너의 그 잘난 머리를 얹어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