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6개월차..
ㅜㅜ
|2016.10.17 00:43
조회 7,231 |추천 4
20대 중반 첫 직장으로 여행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사 6개월정도 되었구요 정말 순수하게 여행이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지금은 일하는게 무섭습니다, 출근할 생각을 하면 겁이나고 그래요..원래 있던 분이 급하게 퇴사하셔서 인수인계도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했고, 관련 전공자도 아니어서 제 위에 대리님께 모든걸 물어보는데.. 초반 3개월정도까지는 정말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쉴새없이 질문을 드렸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무언갈 여쭤보기가 민망하더라구요.. 대리님도 업무가 너무 많으시기도 하고 아직도 이런거 하나 혼자 처리하지 못하나 생각하실까봐..요즘 들어서는 이 일이 저한테 정말맞는지 많은 고민이 되요. 얼마 전 거래처에 견적이 잘못나간 일이 있던 후로 일도 많이 밀리고, 평소엔 문의도 많지 않았던 지역이 자꾸 문의가 오니까 정리도 안되구요. 무엇보다도 일처리가 늦어지니까 눈치도 많이 보이고 제 스스로가 너무 못나게 느껴집니다.. 다른 직원들에 비해 일도 못하고 나란 사람은 전혀 도움 안되는 쓸모없는 존재인것 같아서,. 월급값도 못하는 무능한 직원처럼 느껴져서 자꾸 위축되고 업무에도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주변에 여행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없어서 조언을 구할 만한 사람도 없어요. 지인들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놔봤자 순간만 좀 편해질 뿐 해결도 안되구 오히려 우울한 기분만 남기는 거 같아서 힘들다는 말도 더 못하겠어요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잘 되질 않네요ㅜ 여기서 포기하고 그만두면 다른곳에서도 못버틸까봐 그만두는것도 무섭네요.. 몇 주간 계속 스트레스에 시달리니까 웃음도잃고 무기력하고 몸상태도 너무 좋지않아요..무엇보다도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상황에서 제가 계속 이 일을 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