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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부 선생님이랑 좋아하게 된 썰 6

나부랭이 |2016.10.18 21:21
조회 69,296 |추천 151

오늘 알바 안가는 날이라서 잠깐 쌤한테 다녀왔어요ㅋㅋㅋㅋ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로!!
쌤 오늘 야자감독 한다고 엄청 귀찮아보였음ㅋㅋ
그냥 잠깐 얼굴 보러 간거였음
오늘은 그냥 동원쌤을 향한 저의 짝사랑 에피소드......?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잘한 얘기 생각나는데로 여러개 써볼거임ㅋㅋ


내가 동원쌤을 짝사랑하는 동안은 그냥 쌤을 귀찮게 하고 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
학생부쌤들도 거의 눈치채셨었을거임ㅋ....
동원쌤 자리가 학주쌤 바로 옆자리인데 난 학주쌤이랑 친하고 연락도 하는 사이였음
학주쌤이 내 생일때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도 보내주심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학주쌤한테 전날 미리 생일이라고 얘기했었음^^
학주쌤 보러 이유없이 학생부 갈때도 많았음ㅋㅋ
물론 동원쌤을 보려는 이유가 더 컸음ㅎ....
다음 시간이 동원쌤 수업일때 일부러 학생부 가서 학주쌤이랑 동원쌤이랑 얘기하다가 동원쌤이랑 같이 반에 간 적도 많음ㅋ....
좀 치밀했나요ㅋㅋㅋ??

"쌤은 여자 안만나요?? 막 숨겨둔 여자있고 그런거 아니죠??"
"넌 예전부터 내 연애사에 뭐그렇게 관심이 많아ㅋㅋ"
"제 또래 모든 여자들은 다 남 연애에 관심 많을껄요?ㅋㅋㅋ"
"무섭다 무서워.....그 기세로 공부를 해라"

쌤은 항상 저런 식이셨지만 예전보다 나한테 많이 웃어주시고 남들보단 내가 더 친한 느낌이라 좋았음ㅋㅋㅋ
한번은 내가 무슨 생각하면서 가다가 동원쌤이랑 부딪쳤었음ㅋㅋ

"앞 좀 보고 정신차리고 다녀 다친다"

거의 안기듯이 부딪쳤는데 난 심장이 터질뻔함ㅋㅋㅋ
근데 쌤한테 안는것 정도는 애들 장난이었나봄ㅋㅋㅋㅋㅋ
난 스킨쉽 같은건 좀 어려워하는 편이라 전남친들이랑도 진도는 별로 안나갔었음ㅋㅋ...

그리고 쌤이 야자감독 들어오시는 날이 꽤 자주 있었음ㅋㅋ
쌤은 교탁 옆에 책상에서 책읽고 계셨고 난 일부러 국어를 공부했음ㅋㅋㅋㅋㅋㅋ
쌤한테 모르는거 물어보려고..^^
이건 핑계고 쌤이랑 얘기하려고ㅋㅋㅋㅋㅋ
야자시간이니까 쌤한테 질문을 하려면 쌤이랑 복도로 나가야했음

"쌤 이거 설명 좀 해줘요"
"나중에 해"
"지금 알아야돼요ㅜㅜ"

쌤이랑 복도로 나가서 쌤이 열심히 설명해주심ㅋㅋㅋㅋ
쌤한텐 죄송하지만 설명은 제대로 안듣고 쌤이랑 같이 있는거에만 집중했음ㅋ....

"여기 이게 뭐야 관용표현이지?"
"네ㅎㅎㅎ"
"듣고 있는거 맞아?"
"듣고있어요~~"

지금 생각나는게 관용표현밖에 없어서 저렇게 쓴거에요ㅋㅋ오해ㄴㄴ 고등학교 공부 하나도 기억안남...
쌤 설명이 끝나면 계속 물어봄ㅋㅋㅋㅋ
다음꺼 물어보고 또 다음꺼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

"지금 누구 노가다 시키냐? 나 수업시간도 아닌데 수업 하나 더 뛰는거같아 수강료내놔"
"수업 아니라도 모르는거 물어볼수도 있죠!! 모르겠어요 아 모르겠다 이게 무슨 말이지~~??"
"넌 그냥 교과서 통째로 모르잖아 내 수업 안들었지 너?"
"아니요~? 제가 제일 열심히 들었을껄요!!"
"다리아파 의자나 가져와"

계속 서서 복도 신발장에 교과서 올려놓고 쌤 설명시키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의자 두개 가져와서 쌤이랑 나란히 앉아서 설명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쌤은 열심히 봐도 설명은 제대로 안듣는게 티가 났나봄ㅋㅋㅋ"제대로 안들으면 바로 들어간다?" 저러셔서 계속 듣고 있다고 함ㅋㅋ
한시간정도 저러고 설명하고 있었을거임ㅋ....
내 사심으로 동원쌤을 짜증나게 만듦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이 정도면 과외해준거라고 국어 100점 못받기만 해보라고 하심ㅋㅋㅋㅋㅋ
100점은 무리라고 결국 80점으로 합의 봤었음^^

또 머가 있더라......아 수업시간에 어떤 쌤이 일때문에 급하게 오시느라 노트북을 안가져오셨었음ㅋㅋㅋ
근데 그날 컴퓨터 도우미? 컴도? 그 애가 조퇴를 해서 쌤이 나보고 노트북 좀 가져오라고 하셨음
쌤들한테 난 역시 잔심부름 담당이었나봄^^....
그냥 선도부 때문에 쌤들이랑 가까운 편이고 자리도 맨앞이라서ㅋㅋㅋㅋㅋ쌤들이 유독 날 많이 시키셨던듯함
근데 그 쌤이 또 하필 학생부쌤이셨음ㅋㅋ
학생부실로 갔는데 동원쌤이 수업이 없는 시간이었는지 혼자 일을 하고 계셨음

"쌤 안녕하세요~~~~"
"왜 왔어 수업 들어가 빨리"
"ㅇㅇㅇ쌤이 노트북 가져오래서 온거거든요~"
"그래 수업 잘들어라"

쌤은 나보단 일이 중요하셨음ㅋㅋㅋㅋㅋ
저땐 나 혼자 좋아했던거니까 당연했던 일이지만ㅋㅋㅋ
그래도 서운했음ㅋㅋ
일부러 늦게 챙기고 뜸들이고 있는데 쌤은 계속 머하냐고 굼벵이도 니보단 빠르겠다ㅡㅡ 이러심ㅜㅜ
1초라도 쌤이랑 더 같이 있고 싶었던것뿐임ㅠㅠ
쌤이 가라고 하시니까 챙겨서 가려고 하는데 쌤이 날 부르심

"강민경 이거 먹으려면 가져가"

자유시간이었음ㅋㅋㅋㅋㅋㅋ자유시간 알죠..? 모르는거 아니죠....???
쌤이 주신 자유시간을 받아서 주머니에 넣고ㅋㅋㅋㅋ신나게 인사하고 가서 기분좋게 수업들음
자유시간 하나에 기분 업됨ㅋㅋㅋㅋㅋㅋㅋup!!

그리고 또........아 내가 집에서 책을 읽겠다고 나대다가ㅋㅋㅋㅋㅋ누워서 읽다가 졸아서 책을 떨어뜨렸는데 책 모서리에 얼굴을 찍어버려서 상처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책은 무서운 물건이에요ㅠㅠ흉기임ㅠㅠㅠㅠ
얼굴 상처라 보기 안좋아서 밴드를 붙이고 다음 날은 선도 서는 날이었음ㅋㅋㅋ
아침에 가서 평소대로 혼자 먼저 와계시는 동원쌤한테 인사하고 가방 갖다놓고 다시 교문으로 감
쌤이 나보고 얼굴 왜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17대 1로 싸워서 난 영광의 상처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책이랑 싸웠나봄ㅋ..........
집에서 책읽다가 모서리에 찍혔다고 하니까 니가 집에서 책을 읽어...? 이러면서 놀라심ㅋㅋ..
저 책 ㅈ...잘읽거든요.......
쌤이 "보나마나 또 졸다가 그랬겠지" 이럼ㅋㅋ
다 꿰뚫어보는줄ㅋㅋㅋㅋㅋㅋㅋ
쌤이 소독은 제대로 하고 그거 붙이고 다니는거냐고 해서 원래 약같은거 잘 안바른다고 함ㅋㅋㅋ
우리 집은 하도 다치는 사람이 많아서 약값도 많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거의 자연치료함ㅋ.....
덜렁이 집안인가봄...
쌤이 나중에 보건실가서 치료 제대로 하라고 제대로 안하면 얼굴에 흉진다고 함ㅋㅋ
제 얼굴 흉질까봐 걱정해주신거임ㅠㅠ?♡
선도 서고 끝나서 들어가려는데 쌤이 보건실 가자고 따라오라고 함
쌤이 치료해주면 좋았겠지만.......현실엔 보건쌤이 계셨음ㅋㅋㅋ
보건쌤이 약발라주시는데 동원쌤은 옆에 서계셨음
보건쌤이 막 나보고 이쁜 얼굴에 상처내면 어떡하냐고 그러심ㅜㅜ
보건쌤 너무 착하심ㅋㅋㅋ.. 빈말을 굉장히 잘하시는듯함.....
동원쌤은 옆에서 계속 17대 1로 싸우고 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아작내고 왔냐그러고ㅋㅋㅋㅋㅋ
제가 건달입니까ㅋ.....
치료 다 하고 쌤은 이제 싸우지 말라고 하고 가버리심ㅋ..
책에 찍혔다고 몇번 말씀드려야합니까 이 선생님아ㅜㅜ
암튼 내 짝사랑은 이런 식이었음ㅋ..
짝사랑하는 동안은 쌤한테 서운한적이 훨씬 많았지만 쌤이 한두번 잘해주면 그걸로 다 풀리곤 했었음ㅋㅋ
짝사랑하는 여자들은 거의 다 이렇지 않나요?ㅋㅋㅋ


일단 이번 편은 이 정도로 마무리할게요~~
다음 편에서 봅시다!!!!


추천수151
반대수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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