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미우면서도 너무 힘듭니다...
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방탈은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조언을 많이 해주실 것 같아요
저는 고3, 19살입니다.
가족은 엄마, 언니2명, 동생하나가 있습니다
아빠는 중학교 1학년 때 가족을 버리셨어요..
그 뒤 엄마 혼자서 4자녀를 키우셨습니다.
큰언니는 해외에서 일을 하며 엄마도움을 받고있고,
둘째언니는 대학생 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 도저히 제가 대학을 갈 형편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남기고 간 빚도 많았고, 무엇보다 언니1명 대학 뒷바라지를 하는 것도 힘든데
저까지 대학을 간다면 정말 답이 안 나올 것 같아
대학을 포기하고 꿈도 포기하고 일찍 취업을 할 수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안 좋으니 옷하나도 제대로 못 사입고....
돈이 없으니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도 힘들고... 정말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3년을 열심히 노력했더니 대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대근무를 하지만 한달에 적어도 250만원은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겪어온 힘든 날을 되돌아 보니, 다시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못 누리고 살았던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적금을 들겠다는 계획도 세웠고, 여행을 떠나볼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한달에 100만원 씩을 달라고 하십니다.
언제까지 그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안에 빚은 거의 다 갚았는데,
내년에 언니 자취방 값 300만원을 저보고 내달라고 하십니다.
언니는 엄마가 대학교 공부에만 집중하라며 알바도 하지 않습니다.
등록금, 자취방 값, 생활비 모두 엄마가 내주십니다.
용돈도 한달에 40만원 가량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마냥 다른 친구들 처럼 공부만하고 대학생활도 즐기고 싶었습니다.
집안 사정을 생각해, 제 꿈도 포기하고 대학생활도 포기했던
그런 저에 비하면 언니는 너무 쉽게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돕고 사는 것은 마땅한 것이지만...저는 왜이리 나쁜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대근무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겁니다... 이렇게 일하다보면 몸이 안좋아질게 뻔한데
19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이렇게 힘들게 돈을 버는 제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얼마 전에 엄마가 친척들 앞에서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나 하나가 힘들게 살진 몰라도 내 자식들에게는 그 짐을 씌우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그런건지... 큰언니는 집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받는 편이죠
그런데 집에서 셋째인 제가 그 짐을 받아야 한다는게 정말 슬픕니다.
물론 도울수밖에 없겠지만, 편한 마음으로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적금은 대체 언제 들 수 있을까요....돈 많이 모으고 싶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