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참고 참다가 속병이 들거 같아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이공계 대학원이 그렇듯이 평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실험실에 있습니다.
현재 제가 겪고 있는 문제는, 몇 달 전부터 소위 은따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러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골적으로 저를 적대시하기 시작한 것이 교수님이 저를 지도학생으로서 예뻐했다라는 말을 회식자리에서 들은 이후이기 때문에, 시기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하루종일 실험실에 있기에 점심, 저녁을 먹어야합니다.
초반에는 어떻게든 다시 친해져보려고, 먼저 말도 걸고 무엇을 먹을건지 물어도보고 했지만
그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너도 먹게? 같이 먹게? 왜? 라는 대답들이었고,
아예 본인들끼리 메뉴를 정해 일부러 밖에서 주문하거나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들 밥먹으러 나가버리곤 해서 혼자 밥을 먹고 있습니다.
이게 자의로 혼자 먹는 것과 타의로 혼자 먹는 것은 느낌이 매우 다르더군요.
저녁같은 경우도 배달해 먹을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히 다 물어보고 저는 쏙 빼놓고 말할 틈도 주지않은채 주문을 해버리고 다들 모여서 같이 먹습니다.
저녁이야 제가 빨리 퇴근해버리고 알아서 집에 가서 먹으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인사도 열심히 안녕하세요~, 안녕~하고 해봤자 돌아오는건 눈길조차도 주지않는 무대답..
그래서 인사도 서로 안한지 꽤 되었네요.
같이 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 은따의 주동자역할을 맡고 있는...
저랑 말도 섞기 싫고 무언가를 1도 같이 하기 싫어하는 애랑 같이 해야합니다.
그래도 50%정도는 끝나가는데, 정말 남은 50%도 어떻게 해나가야할 지 눈 앞이 깜깜합니다.
이 외에도 본인이 기계를 써야하는데 버퍼가 없으니 저보고 만들라던가,
제가 쓰지도 않은 실험기기를 워싱하라고 강요한다던가..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이 계신지..
어떻게 현명하게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참고로 모두 같은 학기이나 제가 1년정도 더 먼저 실험실에 들어와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