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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둑으로 몰리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선량한학생 |2016.10.20 02:25
조회 82,481 |추천 305
안녕하세요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입니다.
빠르게 제 상황을 알려드릴게요.

얼마전에 저희반에서 한 친구의 비싼 새 문제집이 도난당했어요.
수업 시간에 쓰는 문제집이라서 저도 구매를 했었고
저는 인터넷으로 구매를 한 상태라서 영수증과 쇼핑몰 기록 모든 증거가 있었습니다.
제 책은 배송중 상태라서 아직 제 수중에는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도난 당한 친구와 그 친구들 무리끼리 도둑을 잡겠다며 아이들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뒤지던 중 수업시간이 되어서 선생님이 오셨지만 그 친구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아이들의 가방과 사물함, 책상 속까지 뒤지고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이들의 책가방을 함부로 뒤지는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다른 아이들도 탐탁치 않아 보였으나 괜히 나섰다가 도둑으로 몰릴것같은 분위기에 눌려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누군가는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그 아이들에게
지금 너희들이 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아무리 도난을 당했더라도 다른 사람의 가방을 함부로 뒤져볼 권리는 너희들에게 있지 않다. 그리고 만약에 범인이 나온다면 그 아이는 왕따를 당할것이 분명하고 그러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겠느냐. 차라리 경찰을 부르거나 학생부 선생님게 이 일을 맡기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리들이 바로 제주위를 감싸더니 제 가방과 책상속을 뒤지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지금 여기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하면서 누가봐도 저를 범인으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어요.
순간 너무 무서워서 제가 당당하게 말하다가 손을 막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당연히 저에게선 도난 당했던 물품이 나오지 않았고
험악한 분위기에 선생님이 아이들을 말리셔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상황을 눈치로 대충알고
집에 갈때까지 단 일초도 혼자 있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에 그 친구들이 저에게 오더니 어제 집에 갈때 그 책이 제 가방에 있던걸 본것 같다는거에요.....?
본것도 아니고 안본것도 아니고 본것같다니....
지금 생각하니 그냥 저를 떠보는 말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나는 너희가 내 가방을 본 이후로 단 일초도 혼자 있었던 적이 없는데 도대체 언제 책을 내 가방속에 넣었겠냐고.. 나는 책을 인터넷 주문해서 영수증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제 말을 듣고 의심을 접는듯 했어요.

그런데 야자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셔서 아이들이 너가 책을 훔쳤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시는겁니다.
그 애들이 담임 선생님한테 가서 제가 도둑 인것 같다고 말한 모양 이더라구요.
사실 저희 담임 선생님이 좀... 문제가 많으신 분이십니다(불륜 뇌물 등등)
그래서 제가 담임선생님을 별로 안좋아하고 선생님도 저를 별로 안좋아하세요.
선생님은 제게 해명할 시간도 주시지 않으시고 아이들이 너가 범인이라고 말하면 너가 범인인게 맞다고 하시며(?)
저보고 기회를 줄테니 일 커지기전에 자퇴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이제는 제가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2학년때 전학와서 친구들이 몇명 되지도 않지만 모두 다른반이라서 제 편을 들어주는 애들도 없어요..
원래 여고가 이런건가요ㅠ
그냥 남일에는 옳든 그르든 그냥 모른척 살아야 했었나
제 가치관에 큰 회의감 마저 듭니다.
항상 옳다고 하는 제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이렇게 쓰니 후련하기라도 하네요...
추천수305
반대수27
베플ㅇㅇ|2016.10.22 14:22
뭔 확실하자도 않은 도둑질 사건에 자퇴권유??? 그것도 고3인데??? 선생일 불륜을 햇던 뇌물을 쳐 먹엇던 굳이 쓸 필요 업는 말이고, 주작 탕탕탕!
베플ㅇㅇ|2016.10.22 15:09
자퇴를 권유받았는데 인터넷에 쓰기라도하니 후련하다니ㅋㅋ 얘는 꼭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나니 후련하다'로 마무리하더니 오늘도 이야기의 경중 파악을 못하고 똑같은짓하네. 주말인데 주작만 하지말고 바람도 쐬고 햇볕도 좀 쬐고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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