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재수생인데
정말 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영원히 안 하고 살 줄 알았어.
근데 입시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정말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수도없이 드는 거 같아...
생각해보면 입시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단 하루도 편하게 자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그냥 누구든 품에 안겨서 울다 지칠 때까지 울고싶다...
물론 그럴 사람도 없지만...ㅋㅋㅋㅋ
다른 친구들도 입시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죠..??
처음 겪어보는 현실의 냉정함에 "내가 이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할테고 부모님의 별거아닌 한숨소리에도 괜히 숨고싶어지는 하루일테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안 나와서 걱정되고 힘들어도 우리가 그 동안 노력한 것들 어디 안가요.
나 자신을 믿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는 여러 사람들을 믿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향해 나아가요.
좋아하는 일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게 힘 한번 내봐요.
지금의 고난이 분명 미래에 큰 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시험 잘 봤냐는 말 보다 그냥 등 한번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수고했어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