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어질거같네요, 주절주절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지금 아이가8살이네요,,
속도위반으로결혼했지만, 양가 부모님, 누구하나 간섭하고 괴롭히는사람도없고,
싸울땐 서로 죽일듯이싸워도, 괜찮을땐 알콩달콩하며 보통사람들처럼 살고있다 생각했었어요.
제성격도보통아니고, 남편도 평소엔 참아도 한번화나면 진짜 둘이 집개판될정도로 죽일듯이 싸우곤했었지만 다들 그러고 사는줄알았거든요.
큰 일이좀있고 그뒤로 이혼하네마네하다가 애도있고 서로더 노력하자그러면서 1년쯤 살았는데,
또 싸우고 이제 도저히못살겠다고 남편은 이혼하자더라구요.
남편이 절더 좋아했었거든요,,, 결혼하구서도 가끔얘길하더라구요.
사귈때도 왠진모르겠는데 그냥 다 좋았다고, 그래서 자기가 져주고 참는거라고..
임신했을때도 결혼하자고도 남편이 난리쳐서 진행했구요,,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사람이었는데, 애낳고도 참 잘했었어요, 맞벌이도 애세돌지나고 시작했는데 집안일, 육아도 나눠서 함께했었구요,,
근데 점점 지쳤나봐요, 지친건지, 사랑이없어지니까 이제 노력하기싫어진건지,,
싸운이유나뭐나 얘기해보면 맞데요,, 제말이다맞는데 숨이막힌데요.
그럼내가 고쳐보겠다 숨쉴수있게해주겠다해도 이제싫데요 앞으로 자긴 노력도안하고할건데 니가할수있겠냐는식으로..
그래서 4월? 정도부터 남편은 시댁들어가살았구요, 애도 시댁있는데로 전학시키고, 저도 친정으로 들어갔어요.. 바로 이혼하려다가 제가 한 일년쯤있다가 서류정리하자고 생각도좀해보자고 했었는데, 남편도 그러자고하고,,
여름엔 놀러도 다녀오고 아무렇지않게 같이영화도보고하면서, 둘다 긍정적인쪽으로 생각을하네어쩌네하다가 남편은또 뭐가 베알이꼴리는지 연락할일있어도(애관련) 제대로 연락도안하고 어쩌고하면서 사이가 틀어지더라구요.
왜그러냐 실갱이도하고 얘기도해보고, 만나서 얘기한번하자그랬더니 알았대놓구선
이사때문에 바쁘다, 야근한다 뭐한다,,
이러다가 저도화가나더라구요, 누가잘못해서 이모양이됐는데,,
나때문에 숨이막힌다는둥뭐 그딴소리하는거 어이도없고,,
내가 이혼하기싫어했었으니까 지멋대로 저러나 싶고, 싶은게아니라 그런거겠죠.
근데 요즘 문뜩 그런생각이들더라구요,
이렇게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원래 아빠랑 가깝기도하고, 적응하고 잘지내는거같으니까 허구헛날 싸우고 화내는 부모보단 지금이더 나을거같고.
내가 왜 이혼을 안하려고한걸까,, 진짜는 왤까 계속생각하다보니까.
애때문에, 남들시선때문에, 미래에대한 불안감때문에, 그리고 함께여서 행복했던시간들때문에..
그게가장큰거같더라구요 함께여서 행복했던시간.. 이거에 가장 미련이남았던건데.
이제 되돌릴수도없고, 다시함께살게되도 그때와 같을순 없을거라고 생각에.
드디어 이혼할결심이 들었어요.
32살 남들은 이제결혼하고 임신하고 하는시기,
홀로보낼 앞으로의시간이 겁나고 외롭지만 힘내서 잘할수 있을까요? 이결정이 맞는건지,
쓸데없이 긴글 주절주절떠들었는데, 읽어주셨다면 이게맞는건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