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충격적이고 정신이 혼미해서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저 24, 남친 25, 친구,친구의 친구(편의상 A 라고 부를게요)도 저랑 동갑이구요 연애한지 2년째.성폭행을 당한건 제 친구의 친구입니다.
저희 넷은 같은 대학을 다녔고 오빠와 친구는 저,A와 모두 친분이 있지만 저와 A는 친한 사이는 아니였어요.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오빠가 A에게 졸업 한 뒤 못본지 오래 됬다며 연락좀 하라는 식으로 카톡을 보냈대요.오빠는 A와 단둘이 마시고 싶었지만 A가 제 친구도 불러서 셋이 먹게 됬대요.A가 술이 약한편이라 오빠는 취한 A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고(많이 취한건 아니었다네요.남자친구도 조금 취해있었구요) 목이 마르다며 물한잔만 얻어 먹고 가자더니 막무가내로 A를 성폭행 했답니다.오빠는 다음날 맨정신으로 친구집에 찾아와 무릎꿇고 사과했대요,자기가 잠깐 정신이 나갔었다며... 마침 저와 남자친구가 몇일째 만남이 없을때네요...
A가 제 친구에게 이 사실을 얘기했고 전 친구를 통해 알게됬어요.고소할 생각도 있답니다.
전 정말 믿고 싶진 않지만 오빠가 예전부터 A를 대하는 태도와 다른 여자애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었고 A가 좀 이쁘장하게 생겨서 한때 잠깐 질투도 했었어요.하지만 A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둘 사이에 의심스러운 일들은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저희 둘 사이에 아무 문제도 없었고 평소엔 저에게 정말 잘해주었는데...배신감도 너무 들고 남자친구 입에서 듣고 싶지 않은 말이 나올까봐 아직 물어 보지도 못했어요.혹시 여자애가 꽃뱀일 가능성도 있을까요??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