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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하는 내가 날 버린 너에게...

후련해 |2016.10.28 00:40
조회 541 |추천 2

안녕?

니가 내를 떠난지도 벌써 2년이 다 되간다

이곳에 내가 다시 오게 될줄 몰랏는데 1년이 지나서야 다시 이곳에 오게됫네

다시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내 결혼한다 그말 니한테 해주고 싶엇는데

그럼 내 너무 치졸한거 같아서 그냥 여다가 남긴다

군 제대 후 아르바이트 중 만나 서로 챙기주다 보니 마음이 생기가

3개월의 썸 이후 내 수줍은 고백에 우린 사귀기로 했다이가

그때 그시절이 가끔 떠오르긴 한다

그럴때마다 내는 은은한 미소를 내도 모르게 지어 보이곤한다

그때의 우리가  내한텐 아직 아름다운 갑다

야간일을 마치고 매일같이 둘이서 먹던 국밥도 참 맛있엇고

무덥던 여름 아침 냉면이 먹고 싶던 니랑 고기가 먹고싶던 내는

서로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며 고기를 먹은 후 냉면을 먹고

집으로 가곤했지

집돌이인 나와는 다르게 활동적인 니였기에

매번 나를 배려한다고 집에만 있었던 니 모습이 고마우면서도

참 많이 미안하기도 했다

일하는 중 누군가 니 번홀 물어보면 내가 달려가 내번호를 가르켜 주기도 했고

누군가 내 번호 물어볼때면 조심스레 옆으로 와 내 손을 잡던 니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각자 대학 졸업후 예상치 못한 장거리 연애에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

라는 말은 우리와는 다를꺼라며 서로가 더 배려하고 애틋하자 라며 다짐을 했지만

내가 부족했던 탓일까 니는 내말고 딴 남자를 보며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엇다이가

결국은 내가 그리웟던 걸까 그사람이 부족했던 걸까 다시 내한테 돌아와 미안하다면 

용서를 구하는 너한테 나는 화 한번 내지 못하고 내가 더 잘할께하는 말로

니를 다시 받아들엿지

난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거든

내가 화를 내면 다시 가버릴까봐 많이 무서웟거든

그땐 몰랏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많이 그랫던거 같다

무튼 다시 연애를 시작하며 싸우는 일도 없이 우린 참 행복했고

1년을 만낫던 커플답지않게 우린 더욱 아름답게 만낫지

야외가 싫던 난 야외를 좋아하게 되었고 야외를 좋아하던 넌 여전히 날 배려했지

그렇게 서서히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와 서로 집안 어르신께 인사도 드리고

모든게 잘 풀려가고 있었지

아니 그런줄 알았지..

결국 니는 내를 또 버리고 다른 남자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내한테 미안하다면 떠나가 버렸지

니 참 잔인했다..

니가 떠난 후에도 내는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못해줘서 니가 그런거라고

그런선택을 한 니가 얼마나 아팟을까 그 걱정에 하루하루 힘들게 지냇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찾아가면 우린 다시 시작할수 있을꺼란 기대감만 가지고

근데 말이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더욱 망가져만 가고 니는 더욱더 행복해져만 가는데

이거 참 사람 할짓 안되더라

그러면서 너에 대한 마음을 정리를 할때 쯤 우연히 친구 커플이 한 여자를 내게 소개 해주드라

부담갖지말고 밥이나 한끼 해라고

 

맑은 눈에 작은 입술 첫인상이 "아 사람 참 선하게 생겼구나"

이거였어 ㅎㅎㅎㅎ

솔직히 누가봐도 호감형이였던건 부정하지 않을께

알다시피 나 나름 눈 참 높은 사람이다이가

그여자 말하길

6개월 전부터 나를 소개 시켜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믿기지 않겟지만 진실이다

근데 더 놀라운건 그사람은 내가 사는곳이랑 3시간이나 떨어진 곳에 살다

그런 사람이 나를 보며 한 말이 나의 연애사는 이미 다 들엇고

맘만 맞는다면 이곳에서 살 생각 갖고 나를 소개 시켜달라고 햇다더라고

참 당돌하제?

근데 내는 그말에 그만 웃음이 터져 버렷어

비웃는다거나 어이가 없엇던건 아니야

아마 고마워서 그랫을끼야

머가 고마운지는 아직도 모르겟지만

그냥 먼가 속이 뻥 뚫리는 말이였으니깐

매주 마다 내려와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고 밥도 먹고 하다보니

이여자가 자신은 집순이라며 야외도 좋아하지만 집에서 치킨시켜 무한도전 보는걸

좋아하고 책방에서 만화책 빌려와 하루종일 책보는걸 좋아한다며

나와 함께 하고 싶다며 고백을 했고 난 당연히 그 고백을

감사합니다 하며 받앗지

그렇게 지금 1년이 지낫다

조금 이르다 싶지만 내 내년 봄에 결혼한다

상견례도 다 끝낫고 집도 구해낫고 웨딩 찰영 하고 결혼식만 기다리면 된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니 문득 니가 생각 나더라

그립거나 이런거 아니니깐 혹시나 기대는 하지말고

"나 지금 너무 행복해~"라며 니 비꼬는 것도 아니니깐 빈정상해하지말고

그냥 니한테도 이말은 꼭 해주고 싶엇다

"고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엔 이런 대사가 나와 아마  먼지 알겟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받는 방법도"

니를 만나면서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니를 만나면서 사랑받는 방법도 참 많이 알게됫다

"니 참 고맙다"

덕분에 내를 참 사랑해주는 여자를 곁에 두게 됫고

그 여자 곁에 남을수 있게 된다

 

가끔 니 소식이 들린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더라

그 행복 꼭 끝까지 지켜나가길 바란다 진심이야

나도 내 행복 꼭 잘 지켜 나갈께

우리의 행복은 틀어진게 아니라 단지 꼭지점이 달랏던 거 뿐이니깐

 

먼훗날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땐 우리 서로 모른척 지나가자

아름다웟던 추억속에 우리를 남겨둘수 있도록 말이다

 

참많이 사랑했고 내 남은 모든 사람 이여자한테 바칠께

잘살아라 이제 진짜 안녕이다

정아~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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