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까.
너랑 나 너무 많이 멀어져버리고 많이 떨어진것 같다
몇달동안 서로 얼굴봐도 모르는척 없는것 처럼 지내고
친구들끼리 만나는 일 있어도 너랑 나만은 정말 모르는 사람이었어
주어진게 이제 시간밖에 없더라
연애할때완 다르게 정말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시간은 잘 가더라,
너는 다 정리하고 . 아니 처음부터 정리할것도 없었을까?
나한테 힘들다며 너가 먼저 끝내달라고 했고
난 그 개소리에 기가 차서 다신 만나지 말자며 웃으며 끝냈던것 같아
그리고 정말 찌질하게도 넌 SNS 친구를 끊고
니 소식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지
그래서 난 더 악착같이 너에 대한 분노를 SNS에 표출했어
아니 사실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았어
넌 다 정리하고 너무도 들떠 보였는데
나만 추억에 빠져 사는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나만 계속 혼자 계속 연애할것 같아서
그 후에 여자친구 많이도 바뀌었지
헤어진지 한달도 안돼서 생기면 쓰레기라는데
난 너같은 쓰레기를 어떻게 만났었는지 모르겠다
넌 나를 포함해 버린 니 전 여자친구들에게 예의란 눈꼽만큼도 없던 새끼였으니까
널 정리하며 커플티를 버렸고
널 정리하면서 너 태그한거 다 내리는데 진짜 가슴이 미어터지더라
그렇게 아플줄 몰랐어
프로필 사진도 텅텅 빈 기본 프로필 사진
그러나 배경사진은 너에 대한 글귀
" 나 정말 다른 사람 만나요? "
이건 언제쯤 내릴 수 있으려나.
그냥 타임라인을 확 살펴보다 널 얘기하는 듯한 글귀를 보면 아직도 캡쳐하는 버릇이 생겼다 너 때문에
헤어진 후에 너가 보고싶을땐 나 혼자서 다 삼켜냈어 미친거라고
나한테 빅엿을 준 새끼가 뭐가 보고싶냐고
뭐가 그렇게 정이 들어서 못 잊냐고
그렇게 연락이 안돼서 서운함 한번 표출하니까
기다려준거 생각안하고 자기 할말만 상처로 내뿜떤 그 새끼가 왜 안 잊혀지냐고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고?
지랄하지말라고 해 시간이 지나면서 더 곱씹으면서 아 이땐 뭐했지 아 저땐 저기도 갔었지 아 이때 이렇게 싸웠지 하면서 더 생각나
멍하면 그냥 너부터 떠올라
진짜 미쳤어 내가
이렇게 쓰레기였던 니가
아직도 보고싶다는거
미칠것 같다 나
어딜가도 너랑 추억이 다 있어
그런데 가서 혼자서 그 놈의 추억 곱씹으면 뭐해
여긴 나 혼자고 넌 갔는데
넌 니 살길 찾아서 떠났고 나 혼자 등신처럼 이렇게 남아있는데
애꿏은 니 여자친구 잘 모르는 애였는데 미워하는데
왜 미워하는지 아니 사실 미워하면 안되는데
친구들이 말해
걔 그래도 너한텐 진심이었던것 같아
너가 나한텐 진심이었대
그렇다고 치고
그럼 그렇게 갖고 놀던 전여자친구들은 얼마나 상처줬다는 얘기냐 나쁜새끼야
이렇게 욕을 해도
너가 그립다 사실은
통화목록에 들어가면 너가 꽉 차있던 그때가
메모장에 들어가면 너와 데이트 후 썼던 그 한줄일기가 있던 그때가
SNS에 너 사진을 올리며 자랑하던 그때가
그리워 미칠것 같다
이렇게 밤에 혼자 청승 떨면서 속앓이 하면 뭐하냐
넌 갔고 혼자 행복한데
그럼 마지막엔 우아하게 끝내자.
보고싶고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모든 기억과 감정들을 모두 모아.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