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때문에 동물애호가인 제가 강아지마저 싫어지네요.../ 추가
노이로제
|2016.10.31 15:35
조회 8,431 |추천 28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의 오해의소지가 있게끔 적은것같아 추가합니다.
대소변은 아예 안치우는게 아니고 보이면 다 치우고, 밀대질 같은건합니당.. ㅠㅠ
다만 반복적으로 같은 밀대를 쓴다는것..? 닦아도 닦이지않는것만 같은..
그리고 강아지가 한두마리가 아니다보니 보지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ㅠㅠ
솔직히 처음에 한두번 제가 치웠더니 저더러 치우라고 내비두는것같은 마음도 들어서
일부로 안치울때도 있네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점점 스트레스받다보니 반항심이..ㅠㅜ
그리고 목욕두 한달에 한번시킨다! 그건 아니고 저의 추측이예요..ㅋㅋ
신랑말로는 항상 일이주에 한번은 시킨다는데 .. 절대 그건아닌것같구요..ㅠㅠ
아 그리고 저 다른 강아지랑은 뽀뽀같은거 다해요 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발같은곳은 살짝씩 가끔 물기도하고요!!ㅋㅋㅋㅋ
차라리 그런 모습들은 보지 못했더라면 인지하지 못하고, 뽀뽀하고 이뻐하고 다 했을거예요..
처음엔 그랬거든요 ㅠㅠ 그런데 자꾸 그런모습이 보이다보니..
제가 대처할수있는 방법? 이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안좀 부탁드릴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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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올해 3년차인 30초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주위에서도 유명할만큼 동물애호가구요 강아지뿐만 아니라 파충류고 뭐고 할것없이 다좋아해요.
제목 그대로 시댁때문에 시댁도, 강아지도 점점 싫어지는데,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부탁드려요.
저희시댁은 시아버님, 시어머님, 세살위시누이, 저랑 동갑내기인 신랑 이렇게 네명에강아지 세마리(엄마.아들.아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친정은 어머니, 아버지, 저, 남동생 이렇게 네명이고 20대중반까지 10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떠나보낸뒤의 슬픔이 너무 컸던지라 다시는 키우지말자 해서 현재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지는 않구요.
저희 신혼집이 시댁이랑은 차로 5분거리, 친정이랑은 차로 20분거리예요.
가깝기도 가까워서 시댁은 한달에 한두번, 친정은 한두달에 한번씩 가고요.
아 그리고 아이는 합의하에 일이년정도 후, 계획하고 있는지라 부부끼리만 살구요!
시댁은 세분이 모두 일을하시긴 하는데 시간대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강아지들이 집안에 풀어져있어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집안꼴이.. 사람집인지 개집인지 사실 모르겠어요.
갈때마다 보이는 풍경은 ... 여기저기 싸질러 놓은 대소변, 곳곳에 깔려있는 배변패드(매번 그 위에도 대소변이있는건 당연하구요), 바닥에 깔려있는 털에 먼지들... 저번에 의식하지 못하고 바닥에 엉덩이깔고 앉았다가 검은바지에 털뿐아니라 정체불명의 부스러기, 찐덕한 무언가, 먼지 등등 잔뜩 묻고 충격받아서 다시는 슬리퍼없이 안들어가고 바닥에는 절대 안 앉아요.
저도 방 어지르고 안치우기 다반사고 일에 치여서, 피곤해서 잦은 핑계로 집안일 미룬적 많아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시댁에 다녀온뒤로 없던 결벽증까지 생겼어요.
집안에 강아지냄새 당연히 나구요 저는 그냄새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렇게 신경안써요 동물이 같이 머무는공간에 동물털냄새 당연히 날수도있으니까.
그런데 신랑이랑 제 친구네 놀러갔던적이 있었는데..
태어난지 한달조금넘은 강아지들을 보고 밥을먹는데, 집가는 차에서 내내 사실 강아지들 냄새때문에(생후 45일에서 두달정도 까지는 강아지들 씻기면안돼요 ㅠㅠ) 토할뻔했다, 밥이 목으로넘어가는지 코로넘어가는지 진짜 역겨웠다 하는데 순간 기분이 팍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ㅇ_ㅇ 이 표정으로 어머 여보네 시댁에서도 그런 비슷한 냄새나는데 이게 왜~? 이랬더니 어??? 우리집에서 그런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처음 느껴본다는 표정이더라구요ㅋㅋㅋ
밖에서는 엄청 깔끔떨고 다니는데 실제론 엄청 더럽거든요 그 모습이 너무 꼴베기가 싫어서 저렇게 대했네요 ^^
강아지들 목욕은 한달에 한번? 시키는것같고 냄새나는거 당연한거더라구요
(양치는 시키는걸 단 한번도 본적도 없어요ㅋㅋㅋ)
애들 얼굴에 눈물자국도 제가 몇번이나 닦아줘봤는데 지워지지도 않구요.. 입냄새때문에, 입주위에 음식물 먹은 흔적때문에 뽀뽀는 그냥 하기도 싫구요 신랑이 애들이랑 뽀뽀하면 신랑이랑도 뽀뽀하기가 꺼려질 정도예요.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고 결혼전부터해서 거의 5년을 겪다보니 생긴 증상입니다..ㅠㅠㅠ
그리고 제일 못견디겠는건 하...... 강아지랑 사람이랑.. 밥그릇을 같이써요....
그릇이야 설거지하고 닦으면야 뭐.. 문제는 없죠.. 네... 문제는없는데..
시댁에서 밥을 먹을때 제 앞에있는 밥그릇이 저번에 강아지들이 뭇국에 밥말아서 먹었던 그 그릇같..은..데..? 하면서 찜찜한마음으로 밥을 먹어요..
아.. 식사하는 도중에 시어머니께서는 먹던 젓가락으로 양념없는 반찬도 애들입에 쏙쏙 넣어주시고 다시 그 젓가락으로 식사도하시고, 같이 먹는 반찬도 집어 드시네요 .. ㅎㅎㅎ 아 ..
사실 저 그날 집가서 토까지는 아니였지만 (결혼전얘기) 다음날까지 밥먹을때마다 자꾸 생각이 나서..미치는줄알았어요.. 하.. 진짜로 너무 역겨워서..
그릇뿐아니라 신랑이 먹던 컵에 담긴음료도 그대로 바닥에 놓아져 강아지가 먹고있는적도 수차례..
이거 저만 예민한건가요..? 제 주위사람들한테 말하니까 다들 역겨워 하시던데 제주변 사람들이라서 제 지인이라서 제편들어 주느라고 그런걸까요 ..?
이제는 가기도 싫고 밖에서 아니면 같이 밥먹는자리도 저에겐 너무 고통이고.. 힘이 들어요..
강아지들은 솔직히 무슨 죄냐구요.. 이젠 강아지들도 보기가 싫고 .. 시댁은 정말 가기싫고.. 아버님은 틈만나면 전화하셔서 밥먹으러 오라고하시고..
신랑이 분명 저번에 말하기를 우리집은 개랑 사람이랑은 같은 위치에 있을수없다며, 사람은 사람이고 개는 애완동물일 뿐이다 라고했는데 .. 언행불일치 아닌가요..ㅋㅋㅋㅋ?
신랑은 정말 너무너무 좋은데, 이러한 문제때문에 지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소한걸로 시비걸게되고 다툼하고 싸운지 일주일째 냉전중인데 차마 본인의 가족들인데 얘기할 엄두도 안나구요..
좋은 방법없을까요 ..?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 이러다가 정신병 걸릴것같아요..ㅠㅠㅠㅠㅠ
- 베플ㅎㅎ|2016.10.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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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위생관념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그릇은 설거지하려다 보면 침때문에 굉장히 미끌거리고 세제로 암만 닦아도 잘 안닦여요. 저도 개들이랑 뽀뽀도 자주하지만 그건 제가 얘네 씻기고 먹는거 다보니까 하지 딴개들은 절대 못해요. 배변 가려도 냄새나는데 암때나 다 싸고 그럴정도면 아휴.. 저도 그집에선 비위상해서 뭘 못먹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