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시댁 단톡에 이렇게 쓰려고요.

름히 |2016.11.01 06:05
조회 138,504 |추천 161

신랑한테 이렇게 글 올리겠다 이미 보여줬고요, 반대 없었어요. 시댁 인연 끊을 각오도 되어 있고요.
에피소드가 상당한데 이번 사건 빌어 글 쓰는거고 전체 상황 모르시는 분들이신지라 댓글엔 일일이 답하지 않겟습니다.




1편: 시댁과의 단톡 스트레스
http://m.pann.nate.com/talk/pann/334283081?currMenu=category&page=9&order=N

1편 먼저 보시고 사전정보 입수해주세요.




단톡에 이리 글 올릴려고요. 제가 싸가지 없는건가요? 이제 할말하는 며느리된건가요?
내용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저 이러고 살았어요.


어떤분 댓글에 제가 예민하다 하셨는데 글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무음으로 해놓고 살아요. 그래서 바로 톡에 답 안한다고요. 네. 네 하고 6년을 흘리며 살았어요. 이 정도면 된 거 아닌가요?



내용 들어갈게요.

아버님께

작년에 저 유산해서 수술하고 집에 누워 있을때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제가 카톡 프로필에 '아기 천사는 하늘나라 갔습니다'라고 써 놓은 문구 보시고는 연락주셔서 남들이 봤을때 좀 그렇다 라고 하셔서 네 하고 말았고, 6년간 네네하며 지냈는데 이제 저도 할말하고 살아야겠네요.
저 임신했던거 남들이 다 아는데 태아 얘기 물으면 제가 일일이 설명하고 유산됐다 해야하나요? 카톡에 써놓으면 알아서 소문 퍼지고 상처받은 저에게 묻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거였는데 자식 품었다 잃은 애미는 안보이고 남들 불편한 것만 보셨는지요?

저도 이 단체톡에 가족들 모두 보고 계신데 이런 소리 듣는거 좀 그렇네요. 애들도 혼낼때는 다른 사람들 보는데서 혼내면 자존심 상해합니다. 하실 말씀은 직접해주세요.

그리고 두분이 자꾸 형님 소리 안한다 그러시는데
당사자 있는데서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형님, 제가 언제 형님이라고 안한적 있나요?
형님 우리집에 2번 오시고, 현대백화점에서 뵈었을때 그때마다 제가 형님이라고 안했었나요?
직접 말씀좀 해주시죠! 어머님, 아버님이 자꾸 그러시니 저도 억울하네요.

두분이 하도 편파적으로만 보시니 저도 증거좀 올릴게요. 2016년 10월6일 목요일 톡이에요.


형님네라고 잘 했네요. 아주버님댁네라고 쓰나 형님댁네라고 쓰나 대체 뭔 차인가요? 그냥 쓴 말 하나 가지고 일일이 그러시면 동서간에 사이 좋아질까요?
제가 쓴 톡 읽고 답글 안주신 형님, 아주버님은 안보이시나요? 다들 바쁘시고 자기 생활하다 놓칠수도 있다 생각하고 저도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만 자꾸 그리 보시면 제가 이 집안에서 어떤 대접받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안 들래야 안 들수가 없어요. 애 셋 낳아 키우느라 신경쓰고 바쁘고 피곤하게 사는거 여기 모르시는 분 계신가요? 말로는 고생한다 하시며 정작 눈에 가시라도 든냥 하시는게 누구신가요?

저 6년동안 아껴가며 만원짜리 티 한장 사는것도 벌벌떨며 사고 거지같이 입으며 애들 키우랴 살림하랴 애써도 결국 ㅇㅇ씨 못 챙긴다 소리밖에 못 들었지만 제가 어머님, 아버님께 뭐 한마디 한적 있었나요? 뭐래도 네, 아니래도 네, 했잖아요.

어른들 생각에 제가  나이도 많고 애 무기로 발목잡는 여잔가 어쩐가는 몰라도 둘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고 존중하며 둘이 잘 살고 있습니다. 네, 저희 부부 사이 좋아요. 항상 어른들 때문에 싸워요. 그거 말곤 싸울일도 없네요. 제가 남편 잡고 사는 여자도 아니고, 잘 못 챙기는 여자도 아니에요. ㅇㅇ씨가 편식도 있고, 옷 사는 것을 무지 싫어하고 사오면 안 입는다 그래서 환불한게 수십번이에요. 총각때도 그랬는데 두 분이 그렇게 키워놓으시고 저보고 고쳐서 살으라고요? 사람 안 변해요. 둘이 잘 살면 그냥 좀 놔두세요.

아들들한테는 말도 안하시면서 며느리들한테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 하시며 들들 볶으시는데, 아들들한테나 서로 연락해라 하세요. 핏줄인 형제가 사이가 좋으면 여자들은 알아서 따라갈텐데 왜 자꾸 말로 부담주셔서 더 하기 싫게 만드시는지요? 저희 친정에 오빠, 동생 다 결혼해서 저보다 어린 새언니, 올케 있지만 우리 부모님 일체 간섭하지 않으시고 형제들 서로 연락하고 잘 지냅니다. 놔두면 알아서 잘합니다. 자꾸 잔소리 하시니 하고 싶어지다가도 의욕이 꺽이고 수동적이게 되네요.

저는 이제 앞으로 이 톡을 마지막으로 단체톡 불편해서 안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적하실게 있으시면 이렇게 온 가족이 다 보는 단체톡에 쓰지 마시고 개인톡에 하시거나 직접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단톡에 글 안올렸습니다. 판님들 의견좀 듣고 하려고요. 곰순이라서요.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이런 결정도 쉽지 않네요.

어제 티비에서 그러더군요. 밟는다고 계속 밟히면 계속 밟는다.
저는 이제 그만 밟히고 싶어요.
추천수161
반대수18
베플|2016.11.01 10:14
뭐하러 죽을 때까지 증거 남는 카톡으로 보내시려고요. 그 시아버지 하시는 행사로 보니 일만 있으연 그거 들이밀면서 쓰니 타박할 것 같은데요. 글보다 힘드시겠지만 말로 하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베플ㅇㅇ|2016.11.01 18:50
하지마... 하지마... 보내지마.... 길고 장황하고..... 보내지마... 나중에 좀더 크게 화낼만한 일 생기면 보내.... 저 장문의 글을 보내기엔 최근 에피소드가 너무 약해ㅠㅠ 오히려 역풍맞을 가능성 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