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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저더러 개념없는 속물이라네요

짜증 |2016.11.03 14:01
조회 142,020 |추천 370

30살 여자예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결혼자금으로 전세금을 미리 주셔서  월 70~100 내외로 이자+용돈겸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카드값과 공과금 다 내고 남은 돈으로 매월 제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를 해요 (50만원 정도)

그리고 남은 돈은 비상금 명목으로 입출금통장에 자유롭게 모아놓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 동창중 하나가 결혼을 앞둔지라 다같이 모인 자리였어요.

서로의 근황에 대해 묻는 자리에서 한 친구가 제 결혼 계획을 묻기에

 

상대는 무조건 딩크족이어야 하며 취미가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겠다.

1년 가량 만난 남자와 결혼 얘기 오가는데 너무 2세를 원하기에 헤어졌다.

나는 나한테 투자하고 나를 위한 사치를 하는것에서 살아가는 원동력을 느끼는데

아이를 낳으면 경제력도 당분간 잃게되고 그런 생활이 중단되니 나는 당장 계획이 없다. 라고 하니

 

근데 다짜고짜 남자동창 한명이 저더러 생각이 없다네요.

왜 애를 안낳녜요. 모성애도 없냐며 너랑 결혼할 남자가 불쌍하대요.

나이먹고 쓸쓸하게 살다 죽을거냐고

그리고 무슨 여자가 사치가 심해서 한달에 몇십씩 사치하냐고 하냐는 헛소리를 하기에

 

어짜피 자식들 키워봤자 천년만년 끼고 살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어짜피 분가시킬거,

똑같이 배우자와 단 둘이 늙어가는거 매한가지다. 정 심심하면 경로당 가서 친구만들면 되고

손주보는것도 명절때나보지 매번 보고 함께 살것 같냐고,   

그리고 내가 내돈벌어 나한테 투자하겠다는데 왜 니가 간섭질이냐

 

나는 애가 없어서 모성애는 모르겠고, 내 몸 망가져 낳을 자신 없다.

나랑 같은 사상 남자 만날거고 만약에 내가 남자가 정 애를 원한다면 낳아는 주되

단 산전후케어 최고급으로 할거고 출산 후 해외휴가도 갈것이고

나는 복직하고 24시간 육아도우미 쓸거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는 변함없이 할거다.

남자가 그 정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낳을거다.  하나라도 충족이 안되면 안 낳는다.

 

라는 식으로 얘길 하니 저보고 완전 속물이라며 비아냥 거리네요.

 

낳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강요할거면 저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하니

또 쳇바퀴 돌리듯 또 똑같은 소리로 속을 긁어대며

자기 와이프는 천상 여자라 생활력도 강해서 늘 절약하고 모성애가 강하다며 저랑 비교를 하네요.

 

그 동창이 사고쳐서 결혼했는데, 남자쪽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긴 하는데 영 시원찮아요.

그런데 그 가게 물려받는다며 직장은 안다니고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고있어요.

와이프는 워낙 어릴때 시집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서 애만 둘 키우고

동창말이라면 네네 거리며 꿈뻑 죽는것 같더라구요.  

 

니가 돈을 그따위로 벌어오니 절약하고 살 수밖에 없지 라며 더 따지려다

더 큰 싸움 될것 같고 좋은 일 앞둔 다른 친구에게 민폐될까 꾹 참았어요.

 

결혼에 기준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며 속물이라 매도하는지 모르겠네요

추천수370
반대수57
베플|2016.11.03 16:09
니랑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왜 발끈해 병. 신아. 라고해주시지그랬어요 ㅎㅎㅎㅎㅎ 전 기혼자고 아이도 낳은사람이지만 결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거고 해서도 아이 낳을수도 잇고 안낳을수도 잇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두사람다 합의된 상황이면 뭐가문젠지 ㅋㅋㅋㅋ 전 낳았으면 무슨일이있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아이를위해 내가 하고싶은거 포기 하는사람이지만 낳아만 놓고 알아서 커라 하는 인간들 진짜 싫어요. 글쓴이 잘못된거 아닙니다. 속물은 무슨. 현명하구만.
베플ㅇㅇ|2016.11.04 12:13
왜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신보다 못살아야 만족을 할까요??
베플|2016.11.04 10:23
동창은 결국 내 아내는 나한테 희생하며 나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광고하는 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지란새끼
찬반남자남자|2016.11.04 14:24 전체보기
솔직히 글쓴이는 결혼하면 안되는 분입니다. 딩크족이라는 허울좋은 말로 포장은 해놨지만. 배우자와 함께 즐기는 인생을 위한 딩크족이 아니라. 본문에도 써놧듯이. 본인에게 투자하고 사치를 하면서 활력을 느끼고 살아가는 분인데. 애가 생기면 그게 기회비용으로 날아가기때문에 딩크족 하시겠단거지 않습니까?? 애를 낳지않는것에 대해서 동의하는 남자는 충분히 찾을 수 있겠지만, 여자분 개인적인 만족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기쁨조로서 배우자가 되길 원하는 남자분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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