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부와 인생과 외모, 사랑

ㅇㅇ |2016.11.03 20:27
조회 4,002 |추천 7
잊어 버리지 않으려고 여기 글쓴다



어릴 때는 외모가 예쁜게 인기 많으니까 부럽고 같은 내성적인 성격인데도 더 주목 받으니까 질투도나고 예뻐지는 데에 온 신경이 쏠리고 하루종일 피부 헤어 옷차림만 생각하고 살았어. 초,중,고 전부를. 특히 중고등 학생때는 피부 트러블이 컴플렉스라서 더 위축되고 하루종일 피부 생각만 했지ㅠ외모가 전부같고 집착이 심했어

공부는 수업시간이나 학원 수업이랑 과제는 집중하고 열심히 하니까 중상위권이었고 선생님들은 너는 열심히만 하면 정말 치고 올라갈애다 이런소리 항상듣고 살았고 솔직히 내머리에 자신도 있었기에 벼락치기 공부만 했고 난 벼락치기 했는데도 이 성적인데?저렇게 하루종일 공부하는 애들만큼 했으면 쟤네보다 잘하겠다 이런 생각도 있었어.솔직하게 반에서 공부만하고 외모나 노는거에 관심없는 애들 보면 왜 한번뿐인 학창시절에 저러고 사나 싶기도 했고 대학 좋은데 가려고?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굳이 애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있는 모습이 찌질하다고 생각도 했었고.

사랑은 내가 외모 집착이 심해서인지 얼굴 잘생긴 사람이 좋았고 성격이 그 다음이었어

현재 지금 내가 많이 예뻐졌거든...솔직히 내가봐도 나 예쁜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이쁘다해주고 첫인상부터 호감있게 봐준다?물론 여전히 피부 트러블도 있고 그런데 쌍수하나로 진짜 인상이 달라져서인지 다들 좋게봐줘. 남자들 나 좀 어려워하고 처음부터 들이 대는게 느껴져

그런데 솔직히 행복하진 않다...그렇게 처음부터 나한테 이성적인 호감갖고 오는 사람들 나를 몇번이나 보고 얼마나 안다고 나 좋다고 하는건가 싶어서 오히려 마음속으론 좀 거리두게 되더라
요즘 좋아하게 된 사람은 오히려 외모는 평범해.미남형이 아니야. 근데도 나랑 가치관,성격 취향 비슷하고 그 사람의 행동 관찰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다 싶어서 좋아졌어.

요즘 인생은 왜 사나 무슨 낙으로사나 이런 고민 많이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당장 친구랑 만나서 놀고 여행가고 하는거 즐겁지. 당연히 난 지금 놀고 있으니까 근데 그렇게 놀고 집에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도 즐겁나?아니야. 즐겁지가 않아. 공부하는거 시험보는거 솔직히 즐겁지 않잖아. 노는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마냥 놀아도 행복하지 않잖아 결국엔 공부하고 시험보고 경쟁해야하니까...현실이 눈앞에 있으니까 그래서 차라리 어떻게하든 행복하지 않다면 그냥 내 미래, 직업적 발전을 위해서 지금 공부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럼 당장은 즐겁지가 않아도 차라리 다른 사람이 내 노력을 인정해준다면 나라는 인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것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외모 집착이 심했다고 했는데 그건 지금도 여전해
계속 유지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예쁨받고 싶지 당연히...
그런데 이 얼굴,이 몸매 젊음이 길어야 10년 15년 유지 가능할건데 다른 사람이 나를 외모로 좋아해주는거는 영원하지도 않는데 내가 그렇게 하루하루의 즐거움만 찾다가 십년 십오년 뒤의 내가 외모도 이젠 어린 애들한테 밀리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좋게 봐줄만한게 없다면 인정받지 못한다면 너무 후회스럽고 좌절하지 않겠어?

난 여자니까 만약 내가 어떤 돈 잘벌고 내가 예쁘니까 먼저 다가오게 된 그런 사람과 결혼하고 애낳고 산다고 하면, 내가 직업적으로 사회적으로 유능하지 않다면 전업주부일텐데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가면 행복할까?즐거울까? 하루종일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만 기다려야하고 돈쓰는것도 은근히 눈치 보게 될거고 애들도 점점 커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될텐데...

막말로 그 남편이 나보다 어리고 예쁜 여자 찾아서 바람이라도 핀다면 너는 뒤도 안돌아보고 그남자 차버릴 수 있을까?너가 경제적으로 독립도 못할텐데?사랑해서 결혼해도 그 사랑이 몇년이나 지속될까...사랑이 식으면 정으로 산다던데
나는 아무리 베프라도 매일 같이 붙어다니면 1년 2년뒤엔 서로 알거 다 알게되고 할 말도 없어지고 둘이 있어도 더이상 즐겁지가 않게되는 그런 애잖아
하물며 남편이라고 다르겠어? 그렇게 서로가 특별히 즐겁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데 너는 집에서 집안일하고 남편,아이가 집에 오기만을 기다리는 생활 할 수 있겠니

차라리 지금 공부 악착같이 해서 결혼하더라도 일 놓지 않고 결혼 안하더라도 너의 외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날이 오더라도 너의 실력으로 인품으로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주고 매력을 느끼는 여자가 되는 게 좀 더 너의 인생에서의 행복과 가까워지지 않을까?

지금 당장 공부하기 힘들잖아,하기 싫잖아 내가 이 나이에 다른 또래애들 다 놀러다니고 연애하고 여행가고 즐거워 보이는데..나 지금 가장 예쁘고 나가면 나 좋다고 따라니는 사람 많을거고 유행하는 예쁜 옷 입고 화장하고 싶은데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한다는 게 얼마나 고역이겠어...

그치만 지금 당장 친구만나고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서 술도 마시고 영화도보고 놀러다니고 알바해서 여행가고 남자친구 사귀고 고백도 많이 받고 해도, 너 행복할까?

그렇게 놀거 다 놀아봐도 너 결국에는 취업해야 하는데 안되서 끙끙대고 나이는 나이대로 먹어가고 외모도 예전같지가 않을테고 취업하고 사회인이 되서도 너 스스로가 자부심 가질만한 사회인일까?

조삼모사잖아 지금 당장 즐거워서 뭐할건데...인생 20대 초반만 있는거 아니잖아 오히려 남은 시간이 훨씬 더 길잖아...그렇다면 차라리 인생 길게보고 친구도 연인도 오락거리도 너를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거 아니잖아. 물론 공부해서 좋은 직장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겠지.

하지만 후에 나이도 들고 자신이 가치없는 사람같아서 좌절할 바에야 차라리 너가 번듯한 사회인으로 너의 지성미로 평가받는게 뭐라도 하나 남는거 아니겠어?

친구관계 연애 외모 모두 놓아버리라는거 아니잖아.너. 지금 너무 그쪽에만 집착하려하고 당장 즐거움만 추구하고 해야하는 일 외면하고 있는 거잖아.
균형을 더 공부와 너의 미래로 기울이는게 좋겠다
나중에 후회하기 싫잖아 그치?

아 그리고 너가 좋아하게 된 사람 그사람의 취향,가치관 너가 직접 친해져서 알게 된거 아니잖아 그 사람이 다수에게 말해서 알게 된 거고 그거 듣고 좋아한거잖아 그러니까 사람 너무 처음부터 단정짓지 말고 조금 더 마음 유연하게, 열어주고 다른사람의 생각도 알려고 너도 노력하자
다른 사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면, 사람 색안경끼고 차단해버리면 너랑 잘 맞을 수도 있는 사람을 알 수 있는 길이 없어져버리잖아.그렇게 너만의 성에서 홀로 고고하게 있으면 너가 경험할 수 잇는 세상의 절반도 못 누릴거야 좀 더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 보기도 하고 용기내자
추천수7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