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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붙잡을 수가 없었어

ㅊㅇㄹ |2016.11.04 01:34
조회 901 |추천 2


너의 공간에 내가 녹아있는 곳은 없겠지만
나의 모든 곳에 니가 있어

고개만 돌려도 온통 너네

사랑을 줄만큼 줘서 아까울 것도 없이 괜찮을 줄 알았지

너 없던 시간을 떠올려서 그때처럼 살자 싶었는데
그러려면 시간을 두 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해서 그만뒀어
차라리 새로 삶을 시작하는게 빠르겠어
근데 그게 또 참 막막하다

너는 나를 살고싶게 해준사람이야
늘 내가 말했던것 처럼 흑백영화 같던 내 삶을 알록달록 꾸며준게 너야
우리 엄마가 불행했던 게 무서워서 꿈도 안꾸던 결혼을 꿈꾸게 해준 사람이야

나에겐 니가 마지막일거라고 확신했어
항상 내 직감은 틀린적이 없었으니까

그동안 이불 쓰고 숨죽여 울던 때와는 달라
소리를 안내고는 울수가 없다
가슴이 찢어진단 말을 함부로 쓰던게 후회가 돼

너와의 이별이 시간지나서 무뎌질 걸 알지만
그것도 두려워
내가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는데
또 다시 닫힌 마음을 누군가에게 열게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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