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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벌써 헤어진지 1년이 넘었네? (스압)

벌써1년 |2016.11.04 04:16
조회 711 |추천 2
5년넘게 사귀고 지난 가을에 헤어지고나서 벌써 1년이 넘어가네 넌 잘지내고있니?
너랑 헤어지고나서 너 카톡프로필사진 맨날 쳐다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번호도 바꾸고
페북에서 니 소식을 내가 찾아볼까봐 페북도 지우고 한번도 하지않았어
정말 준비하던 시험준비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시간이 이정도 지나니까 이제서야 좀 괜찮아지더라
내가 하루종일 너생각을 한번도 안하게 될줄이야 나도 많이 무뎌지긴했나보더라
다른 친구들한테는 티도 안내느라 혼자 정말 힘들었는데 시간이 그래도 약이긴 한가봐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너랑 자주 만났던 약속장소에서 다른 친구와 소개팅약속을 잡았어
니가 너무 생각날까봐 그 장소에서 일부러 약속도 안잡고 그 근처로는 쳐다도보지도 않았는데
헤어지고나서 다른여자를 만날생각도 들지도 않고 소개도 다 거부했었는데
오늘은 한번 내가 널 다 잊었나 이정도면 나도 다른사람이랑 만나도되지않을까싶더라고
그런데 병원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전부터 가슴이 막 뛰는거야 신기하지?
뭔가 울컥하면서 그 앞에서 니가 나한테 했던말들, 내가 너배웅하면서 했던말들
조금이라도 오래더 보고싶어서 버스 일부러 보내고 정류장에 앉아서 했었던 얘기들이
갑자기 하나 하나다 떠오르는거야 그래서 정류장에 내려서 앉아서 엉엉울어버렸어
나 헤어지고나서도 담담한 척하느라 한번도 안울었는데말이야
그래서 정류장에서 약속장소로 눈이 빨개져서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곳마다 너랑 했던말들
약속들만 다 생각나는거야 5년이 넘는 시간이 참.....
그래서 너랑 자주 갔던 카페에서 소개팅을 하는데 솔직히 너보다 친구가 소개해준 여자가 
얼굴도 예쁘고 능력도 좋은데 딱히 관심도 안생기고
소개팅도중에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이야기만 듣다가
밥먹자고하는걸 몸이 안좋다고하고서 그냥 버스정류장에 1시간넘게 앉아있다가
집에 와버렸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너한테 되게 미안하고 한편으론 원망스럽기도하더라.
난 사귈 때 나름 내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때 시험준비하느라
너한테 조금 소홀했지.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이렇게 안됐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그리고 나 이제서야 말하는건데 그 때 커플링사려고 알바하느라 피곤해서 연락이 
잘안됐던거야. 시험공부하면서 평생 알바한번 해본적 없던 내가 이번 기념일에는
너 손에 커플링끼워주고 싶어서 너놀래켜주고싶어서 연락이 좀 안되고 거짓말했던건데
조금만 믿어주질 그랬지 하는생각도 이제서야 들더라, 그때 헤어질때 반지 사놓고 기념일
준비하느라 그랬던거라고 잘설명했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말이야
그때 내가 너가 힘들다고 시간갖자는 말에 난 이렇게 힘들게 알바해서 반지도 사고
이벤트도 준비하고있는데 니가 날 못믿고 시간갖자는말에 순간 욱해서
그냥 그럴거면 헤어지자는 말을 사귀고나서 처음으로 해버렸어. 서로 절대로 진짜로
헤어질거 아니면 조심하자고 그렇게 했었는데 그런데 잡지를 않더라
내가 그렇게 잘못된사람이었나, 일고의 고민없이 헤어질만큼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나
하는생각에 그 당시엔 너무나도 섭섭하고 서운했어
다 널위해서 그랬던거였는데,, 이게 다 내생각만 하는 이기적인거였겠지
넌 이런게 필요한게 아니라 내가 더 연락을자주하고 관심가져주는게 필요했을텐데말야
그래도 좀 안타까운건
니가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나 지금 시험도 합격해서 맛있는것도 다 사줄수 있고 연락도
이제 하루종일 할 수도있는데 원망도 들어. 내가 그렇게 너한테 이해해달라고
6개월만 기다려달라구했었는데....
나그래도 너가 준 메모들 같은거 보면서 6개월동안 꾸역꾸역버텨서 합격한거 같기도해
계속 장거리 연애만 하는 우리 정말 애틋했었는데 그치? 뭐든 해주고 싶었던 난데


너는 나처럼 이렇게 나 한번이라도 생각한적 있으려나?
사귈때부터 헤어지면 뒤도 안돌아본다고 했던 너여서 내생각은 안할거라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잘지냈으면 좋겠다
편식하지말고 당근 몸에 좋으니까 꼭먹구 요즘 날씨도 추운데 넌 손발이 맨날 차니까
내가준 장갑이랑 내가떠준목도리 버리지말고 꼭차구다니구 물건이 무슨죄야
날씨추워지면 코찔찔이여서 맨날 내가 닦아줬었는데 그것도 내가 못해주니까 옷따뜻하게입고
좋은남자 만났으면 좋겠다. 너 잘챙겨줄수있고 또 너 간호사일하느라 맨날 피곤해하고
힘들다고 했었는데 너투정도 잘들어줄수있는 그런 남자였으면 좋겠어
말하다보니 끝이없다 끝이없어ㅋㅋ.. 
난 오늘부터 너랑 했던 추억을 하나하나 지울거야 그래야 나도 다른 좋은 사람만나지
너처럼 좋은 여자였으면 좋겠다!
다 괜찮아지는게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이제 나 가볼게 꼭 잘지내야해. 안녕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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