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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몰카를 당했습니다 글쓴이입니다

물음표 |2016.11.05 22:52
조회 114,068 |추천 227



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베스트글이 되어 깜짝 놀라기도하고 이렇게 큰일을 내가 겪어야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고소해야한다는 것이 답임을 알면서도 모진말을 듣고서야 더 확실히 고소쪽으로 굳히는 제 모습이 미련하지만 글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얼굴도 모르는 쌩판 남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자극적인 말들도 많았지만 제 글부터가 자극적인 글이기에.. 본인들의 일이 아님에도
조언과 충언을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글을 쓰고 다음날인 3일에 고소를 하러 갔습니다. 그 길이 저에게는 너무나 멀게 느껴지고 무겁고 무서웠습니다. 똑부러지게는 아니여도 가서 울지말고 잘하고오자는 다짐의 다짐을 하고서도 형사님의 말 한마디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 제 자신이 나약하고 싫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약한 사람이였나 싶다가도 왜 하필 나일까..이런 생각만 드는 것도 너무 싫고 이런 일로 경찰서에 처음 간다는 것도..그냥 저에겐 다 견디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고소장에 내가 겪은 일들을 단 몇 문장의 글로 옮긴다는 것이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카톡과 사진을 형사님의 번호로 보내고 난 후 고소장이외의 정식적인 절차를 하면 2~3시간 걸린다고하였습니다.






여형사님이 다음날 비번이지만 내일 올 수 있다고 하셨지만 저 때문에 쉬는날 나오시는게 죄송해서 가능한 날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 10시에 가기로했습니다. 그 날 바로 할 수도 있었지만 7시가 넘은 시간이였고 제가 엄마랑 8시에 같이 집에가기로 하여서 (엄마는 모르시기에..) 일요일날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날짜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이유는 고소를 안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아니기때문에 상황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냥 그 날 다 끝내고싶었습니다.











형사님이 전남자친구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셨고 공무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하면 근무하는 곳으로 연락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던것은 사실입니다.. 바보같고 답답한거 알지만.. 전남자친구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내 걱정부터 하자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범죄행위를 저에게 저지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봐왔던 모습으로 유포되지않았다는 전남친의 말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중의 많은 분들이 그 사진이 전부일 것 같냐, 다른 곳에 안 보냈을 것 같냐, 그 말을 믿냐는 댓글들이 거의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망치로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전남자친구한테는 내가 니 말을 어찌 믿냐고 하고는 믿었기때문에.. 내가 모르는 내 사진이 떠돌아다닌다는 것을 댓글을 보고 상상이 되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제발 그렇게 못된사람은 아니길 바랬습니다. 근데 그런 사진까지 찍은 사람이기에 고소를 하고 확인을 해야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고소하기까지 힘을 실어주셨던 분들 고맙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글을 제가 봤어도 답답하고 머저리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글을 다시 쓴 이유는




첫번째는 제가 답답하고 바보같이 굴었지만 고소를 했다는 것을 알리려고 씁니다.





두번째는 댓글에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하신 분이 연락하라고 도움주고싶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망설이는 와중에 댓글을 지우셨습니다.. 고소할 때 수사절차 및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후에 일들을 알고싶습니다. 꼭 그 분이 아니시더라도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괜찮다가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눈물만 납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만약 또다시 그런 분이 생긴다면 제 글과 글에 달린 댓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수227
반대수9
베플ㅇㅅ|2016.11.06 00:12
힘내세요.. 분명 남친이 빌면 동정심에 고소취하해줄까? 하는 생각드실텐데 잘 생각해보세요. 옳은 생각가지고 있으면 사진도 찍지 않았을꺼예요. 그런 사진찍은 사람 동영상도 있을수있고 다른 사이트에 있을수도 있다는사실. 그사람은 사랑이 아니라 성노리개로 님을 취급했다는거 절대 잊지마시고 절대 고소취하하지마세요. 형제자매는 없나요? 부모님아니더라도 같이 의논할수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베플ㅇㅇ|2016.11.05 23:03
마음 강하게 잡으셔야해요. 글을 쓰신것보니 자존감도 많이 하락되어보입니다. 전남친의 말을 쉽게 믿으신거 같은데.... 사람 쉽게 믿지 마세요.... 당신은 부모님에게 귀하디 귀한 딸이고 무한한 사랑을 받고 계시다는거 잊지 마시길! 훌훌 털어버리고 전남친에게 사이다 먹이는거 꼭 보여주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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