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커피숍에서 알바하고 금은방에서 알바하는 투알바 뛰는 취업준비생입니다.
나중에 꿈이 고급시계 진열해놓고 거기에 커피숍을 차리는게 꿈이거든여...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어느날 허스츠름하게 옷을 입으신 어르신께서
주문을 안하시고 자리에 앉아계시면서 가게안에 생수를 그냥 드셨다가
한 두시간 앉아계셨다가 나가십니다
이틀에 한번 꼴 한 2시간 정도.. 평균 아침 9시에서 11시에서 ~ 12시 사이에 있다가 가십니다.
앉아계셨다가 나가신 자리에 냄새도 나구요 ㅠ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아침에 손님도 없는데 한번씩 오시면 아메리카노나 한번씩 무료로
드리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무슨 봉사단체도 아니고 ㅠㅠ
여튼 사장님 시키는대로 했는데... 이분은 감사한줄 모르고..
아메리카노 자리에 갖다가 줬는데도 눈 찔끔뜨시더니 그냥 모른척 하시더라구여...
내가 자리에서 비켜나니까 한잔하시고 나갈때는 소리도 없이 그냥나가십니다.
역시나 나간자리에는 냄새가 ㅠㅠ(페브리지 5번뿌리고 방석을 밖에 환기 시켜야해요)
사장님께 더이상 이러면 호의가 아니라 그사람은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충고를 드렸더니
그러면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안된다고 말하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다음에 말할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었죠.
역시나 또 아침되니까 오셨길래 "저희가 주문안하시고 앉아계시는건 안됩니다."라고 했더니
커피 안주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여.. ..하... 참 대한민국...
그때 드린 커피는 사장님께서 추우니까 드린 서비스이고 원래 나가는건 아닙니다라고 전하는 순간
두둥....... 그사람의 시계를 우연찮게 봤는데 파덱필립이였어여....
제가 금은방에서 일하니까 명품시계는 금방 알죠.. 파덱필립은 최소 3000만원짜리입니다.
여튼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셔서 안나가시면 경찰 부르겠다고 무전취식으로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나가시더라구여...
이 어르신 대체 정체가 뭐죠? 거지인척 행세하면서 동정팔이로 돈 구걸하는 거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