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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길어도 꼭 읽어주시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익명 |2016.11.12 22:46
조회 572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여섯 살이 많은 서른한 살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결혼을 전재로 만나고 있는 사이입니다.

연애 기간은 이제 일 년 반이 되었습니다.

 

 

다른 서론 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친척 결혼식에 가기위해 남자친구 부모님 집에서 하룻밤 묵었고

아침에 어머님이 미용실에 계셔서 픽업을 해 예식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남자친구와 저는 스킨십이 없고 잠자리도 없습니다.

잠자리는 한 달에 많아야 두세 번이고

없으면 두세 달 동안 한 번도 안한 적이 있을 정도로 없는 편이에요.

 

원래 성격 자체가 스킨십이 없는 성격인줄 알고 있던 저는 그날

결혼식장에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사촌여동생 둘을 본 남자친구의 행동이 좀 과하다 싶었거든요.

만나자마자 포옹. 뭐 여기까지는 오랜만에 본 사촌 여동생이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근데 뒤에 서서 어깨를 주물러주고, 머리카락 속에 손을 넣어 쓰다듬고

어깨에 손을 두르고 서있는 둥 평소 저에게 보인 적 없는 애정행각을 하더라고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근데 예식장에서 나갈 때 까지 동생들을 만나면 비슷한 수준의 애정행각을 계속하더라고요.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평상시 저에게 보인 적 없던 스킨십을 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에 터졌는데

 

예식이 끝나고 집으로 어머님을 모셔다 드리러 가는 길

 

차안에 앉아있는 도중 생리의 양이 갑자기 과하게 나오는 겁니다.

 

평생 살면서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물론 위생상 그러진 않지만 하루에 생리대 한 장으로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양이 적은 편입니다.

 

근데 그날 차안에서 갑자기 손 쓸 새도 없이 정말 2초 만에 

허벅지 뒤편이 다 젖을 정도로 많은 양의 생리가 나왔고

속옷 위로도 넘쳐서 상의 배꼽 부분까지 온통 피로 젖었습니다.

 

뒤에 어머님이 앉아계신 상황이었고, 저는 그 순간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상태로 40분 정도 걸려서 어머님 댁에 도착했고

 

저는 차안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내 사정이 이러니

어머님한테만 말해서 인사드리지 못한다고 잘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남자 친구 형님이 남자친구 형님 집까지 태워 달라 그러더라고요.

 

저는 난감했지만 생리가 터져서 이렇게 됐다고는 창피해서 말도 못 꺼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무런 조취도 취해 주지 않았고 주말이라 2시간이 걸려

남자친구 형님과 형수님을 집에 데려다 드렸고

저는 2시간 내내 계속 불편한 상태로 앉아 있어야했습니다.

 

남자친구 형님 집 앞에서 남자친구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형님 집 앞 슈퍼에 갈 건데 저보고 생리대 갈 거냐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뻔히 알고 있으면서

 

대낮인 그때에 피 젖은 옷으로 차에서 내려서 남의 상가 화장실에서 생리대를 갈 으라는

남자친구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그럴 거였으면 어머님 집에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씻게 하고 편한 옷을 얻어서 갈아입게

조취를 취해 주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상태로 차는 결국 출발했고 한 시간 반이 걸려 또 집에 도착했습니다.

 

결국 저는 꽤 오랜 시간을 생리 피에 젖은 상태로 중간에 화장실 한번 못 들리고

휴게소에 내려서 바깥공기한번 못 마신 채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게 화가 되어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그 후 남자친구와 어찌어찌 다시 만나게 되었고 중간에 작은 다툼들도 있었는데

정말 큰일은 또 어제 ... 터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일하는 회사가 너무 바빠서 현재 남자친구가 11월 한 달 야간근무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0월 한 달은 내내 주간이었지만 휴일이 아예 없는 주도 있었고,

거의 휴일이 없는 상태로 계속 바빴습니다.

 

야간에 영화 한편, 밥 한 끼 먹는 수준의 데이트 그것도 어쩌다 손에 꼽을 정도로

제대로 된 데이트 없이 늘 바빴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남자친구의 휴무가 잡혔고

다음 주는 평일인 화요일 날에 휴무가 잡혔습니다.

즉 이번 주에 데이트를 하지 못하면 다음 주도 데이트는 없기 때문에 2주 동안은

남자친구와 제가 데이트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동안 제대로 된 데이트를 즐긴 적이 없으니 캠핑이든, 낚시든, 전주를 놀러가든

저도 반차를 쓰고 놀러가자고 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헌데 제 회사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제가 반차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럼 아쉬운 대로 영화한편 보고 좋은데 가서 밥 한 끼 먹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며칠 동안 기대했고 당일이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야간 근무기 때문에 금요일 오전 9시쯤에 목요일 근무가 끝이 났습니다.

 

 

남자친구-형님들이 밥 한 끼 먹고 들어 가자네

 

저-그럼 술도 마시겠네?

 

남자친구-응 석 잔만 마실게

 

 

막 이런 저런 장난을 치다가

 

11시쯤

 

 

남자친구-나도 이제 슬슬 들어가야지, 이따가 자기랑 놀아 야지 자야 해

 

저-얼른 들어가

 

남자친구한테 더 이상의 답장은 없었고

 

 

12시

 

저-자?

 

라는 문자가 제가 보낸 마지막 문자.

 

 

 

11시쯤 집에 들어가야지~하던 남자친구와의 연락은 11시 이후로 딱 두절되었고

저는 남자친구가 집에 도착해서 피곤해 잠이든 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의 데이트 한 시간이라도 빨리 보고 싶었던 저는

1시간 일찍 5시에 퇴근을 했고 남자친구 집에 방문해 남자친구를 깨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1시에 잔 남자친구가 너무 못 일어나더라고요.

남자친구한테서는 술 냄새가 진동을 하고요.

 

순간 느낌이 좋지 않았던 저는 본능적으로 남자친구 휴대폰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오후 4시.

 

여자A-오빠잘자욤!

 

 

더 화가 나는 건

그 이전에 대화한 내용이 뭔지 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 삭제되어있었거든요.

 

그 순간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친구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친구-집에 들어갔어?

 

저는 남자친구인 척 하고 그 친구 분에게 답장을 했습니다.

 

남자친구인척하는저-응

 

친구-아까 여자애가 울고있길래 가까이 안 갔어.

 

남자친구인척하는저-그래

 

친구-걔랑 친하게 지내지마.

 

남자친구인척하는저-왜?ㅋㅋ

 

친구-별로야

 

남자친구인척하는저-별로지.

 

이렇게 연락이 끝났고 저는 남자친구를 계속 강제로 깨웠습니다.

 

 

남자친구는 일어나서 상황 파악을 했고

 

 

저는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습니다.

 

일단 왜 열한시 이후로 연락이 없었는지 물었고

술은 몇 시까지 먹었는지 물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싫은 소리 들을까봐 연락하지 않았고

술은 한시까지 먹었는데 여자애가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했다고 그래서 말리다보니 네 시에 집에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연락을 안 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내가 언제 술 마시고 하는 걸로 뭐라 했는지

솔직하게 말하고 오빠가 쓴 소리 들을 짓을 안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따졌고

 

왜 경찰을 부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세 시간이나 오빠가 그 상황을 말렸는지 물었습니다.

 

일단 울던 여자애를 달랜 건 남자친구가 혼자 달랜 거고(처음엔 이것도 다 같이 달랬다고 거짓말 했으나 친구 분과의 톡으로 유추 해 내서 혼자 달랜 거라는 진술을 받았음) 나중에 옥상에서 떨어진다고 난리 칠 때는

형님 둘과 함께 말렸다 하더라고요.

 

경찰 부르면 일이 커질까봐 그랬다합니다.

 

그럼 제 약속은 중요하지 않았는지 계속 물었고 그렇게 계속 다툼을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만약에 나한테 들키지 않았으면 끝까지 저를 속였을 거냐니까 그랬을 거랍니다.

 

 

 

더 웃긴 건 오빠잘자욤한 여자A 와 울고불고 자살소동 일으킨 여자는 전혀 다른 인물.

 

여자A는 남자친구 말로 낮에 근무를 하는 직장 동생이고

술자리를 함께한 여자는 여자B입니다.

 

 

함 참 다투다가 6시쯤 남자친구 핸드폰에 연락이 왔습니다.

여자A였고, 저는 손을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뻗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순간 제 손을 팍 뿌리치면서 저를 막았고

저는 왜 못 받게 하냐고 따졌습니다.

 

저-전화 받아. 받고 스피커폰으로 돌려. 아무 소리 안 할 테니까 받아.

 

남자친구-사적인 것까지 네가 왜 관섭해 적당히 좀 해.

 

엄청 싸웠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여자B에 대해서 여자A와 뒤 담화를 하기로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저는 잠시 친구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 남자친구가 자리를 30분 넘게 비웠습니다.

 

다시 들어왔고 계속 다투고 나는 도대체 오빠한테 뭔지, 자괴감 든다. 식의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계속 이해시키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여자 A한테 전화해라

마지막이다 더 이상 귀찮게 안하겠다. 대신에 통화해라.

 

남자친구 스스로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여자B에 대해서 뒤 담화를 했고 여자A는 맞장구만 치다가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남자친구 핸드폰을 건네받아 통화목록을 확인했는데

 

처음에 여자A에게 걸려온 전화 즉, 남자친구가 제 손을 뿌리쳤던 전화의

통화기록이 삭제되어 있더라고요.

남아 있는 건 좀 전에 남자친구가 건 통화기록과 남자친구가 나가있던 30분.

그 도중에 걸려왔던 여자A의 부재중전화

 

뭔가 이상했습니다. 근데 더 이상 확인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찝찝한 기분으로 저는 사촌들과 술을 마시러 나갔습니다.

 

 

 

 

 

 

 

새벽에 다시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 만났고

 

저랑 이야기하는 도중에 여자B에게 계속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 시각이 새벽 3-4시 경이었습니다.

 

물어보니 여자B와 남자친구의 친구와 술을 먹고 있었답니다.

 

여자B의 전화를 내가 받겠다. 했더니 남자친구는 계속

여자B가 만취상태다 나중에 전화해라 안된다하며 말립니다.

 

저는 만취상태든 말든 지금 전화가 오고 잘못된 거니까

여자 친구도 있는 남자에게 새벽에 이렇게 연락하지 말라 말한다.

만취상태인게 뭔 상관이냐 만취상태라도 할 말은 해야 하고

 

만취 상태어서 못 알아 들으면 어쩔 수 없다 근데 내가 이 상황에서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기분 할 말 하는 게 잘 못 된 거냐 했더니

 

얼버무립니다. 끝까지 여자B가 술 취해서 안 된답니다.

 

 

 

 

 

여기서 더 말하자면 남자친구 회사에선 지난번 헤어진 일을

그 당시 헤어진 이유와는 전혀 상관없는, 즉 제 잘못으로 헤어진 것처럼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이 남자 도대체 속을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를 잡고 저에게 미안하다 죽을죄를 지었다 자기가 쓰레기다 이야기하는데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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