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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피고 |2016.11.14 01:59
조회 587 |추천 0
진짜 이 글을 쓰기까지 몇달이나 고민한지 모르겠네요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정확히는 아픈건지 아프게 될것이 두려운지도 잘 모르겠어요. . .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여자를 사귀어본 경험이 많이 없었고
전 그래도 두세번 오랜 연애 경험이 있었어요

음 그게 사실 좋아서 처음에 제가 대쉬한것도 있어요
여자엔 별 관심없어 보이고 일만 열심히 하고 그런모습이 그냥 좋았어요 성실해 보이기도 하고. .
그냥 순박한 외모부터 모든게 그때는 좋았습니다

일의 특성상 남친은 새벽일찍 일어나야했고
저는 눈비비며 모닝콜해주고 새벽부터 나가서 일하는모습도 짠하고 그때도 연민같은게 있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제가 감히 그사람보다 낫다
우월하다. . . 하고 알수없는 근자감에 있었던것 같네요
솔직하게 터놓는거니 이점은 욕하셔도 할말은 없네요

그전까지 솔직히 전 외모를 보는 타입이었는데
지금 2년사귀면서 제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면 친구들도 놀랬었고 저는 그게 묘한 쾌감을 느꼈던거 같아요
아 . .내가 아깝나봐 이런식으로??. . . .근데 그때는 그것이 싫은 감정이 아니었고 진짜 사랑했어요
너무 내눈에는 멋져보이고 대단해보이고 사랑스러웠어요. . .
문제는 몇달 전부터 일어났어요. . .
그사람의 소리가 거슬리고 그사람의 말투가 거슬리고
갑자기 모든게 마음에서 멀어졌어요
그사람 잘못이라고 하고싶지 않아요
제 죄인거 같거든요
권태기 같은게 온거같아요. . .

근데 문제는 제가 이사람이랑 헤어진다고 생각을하면 저도 힘들겠지만 이사람이 많이 아플까봐 걱정이돼요

내가 아니면 이사람 그동안 살았던 퍽퍽한 삶을 살것같은데 그게 마음이 짠하고 아파요
혹시 이것도 제 우월감 때문일까요?

저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
제가 멋대로 혼자 연민을 느끼는걸까요
사랑이 사라졌다면 그사람이 불쌍하던지 말던지 상관이 없나요?

어디에 물어볼곳도 없네요

그사람은 2년전의 그대로의 사람인데
저만 변했고 저만 식었나봐요

제가 그냥 연민이라고 착각하고 사랑을 놓치는건가요?. . . .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보면 답이나올까요?

2년을 넘도록 단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저도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거든요. . . .
그런 사람의 마음이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칼로 자르듯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 .
다른 인연을 만날 자신도 없으면서
왜 이렇게 된건지

사랑이랑 연민의 차이는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요
너무 아프네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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