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21살 남자입니다.
제가 살면서 이런 데에 사연을 남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새벽에 너무나 화가나고 몸이 떨려서 감기는 눈을 부릅뜨며 생생한 상태로 제 속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저는 2주 전 여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게 평범하게 서로 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 여자친구는 제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제 사진이 올라오니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뭐 뻔한 내용이겠죠. 프사 누구야? 남자친구야? 오래가~
그런데 여자친구의 전남친에게도 연락이 왔습니다. 여자친구는 전남친과의 카톡을 스크린샷해서 저에게 보내줬습니다.
여자친구는 전남친과의 카톡을 힘들어했습니다. 저보고 뭐라고 말 좀 해주라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남여 사이의 관계에 끼어드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지 제 3자인 제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그녀와 전남친과의 카톡 내용중에 전남친이 그녀를 때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분노했고 여자친구에게 그의 라인 아이디를 저에게 보내라고 했고 저는 라인으로 연락했습니다. (카톡은 전남친이 자꾸 끊긴다며 라인이 편하다는 이유)
한시간 가량을 얘기해도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쳤고 여자친구를 달래며 그날 새벽 잠이 들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 거라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과거 전남친에게 맞아서 손목까지 부러졌던 여자친구는 어제 자정이 가까운 시각 전남친에게 얼굴을 약 4대 가량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때린 전남친한테 직접 들었습니다.
저는 전남친에게 마치 본인이 과거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인 척을 하고 라인을 했습니다.
왜냐면 저인 걸 밝히면 그 친구의 신상에 대해 알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오빠 오빠하며 전남친을 꼬시던 와중 전남친이 제 여자친구 때린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주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저는 정말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어떻게 잘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사진이 12장 밖에 첨부가 안되네요... 뒤에 내용은 더 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