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요한 저녁약속이 있어서 타지에서 식사를 하고
시외버스타고 부산 가는 길이이었어요. (집)
옆자리에 앉은 여저분이 갑자기 귤 두 개를 가방에서 꺼내서 드실래요 하면서 주시더라고요. 본인은 안 드시던데
그냥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볼려고 본 건 아닌데 스마트폰 배경은 샤이니 배경이더라고요.
지금까지 이 생각하는 이유가 솔직히 아름다웠어요. 제 스타일이셨습니다 0-0::
사실 귤 건네주시기 전부터 호감 갔었는데.. 긴 머리에 가려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코와 입술 턱선이 너무 고우셨어요.
물론 확대해석인 것도 알고 예의상으로 주신 거라 생각하고 싶지만:.
터미널에 도착하고 내릴 때 복도 쪽에 있는 제가 먼저 일어서서 통로 쪽으로 나왔는데요.
한번 보고 싶어서 뒤돌아볼 때 서로 눈 한번 마주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껄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어제밤부터 하루종일 후회가 되네요..
이런 경우 용기를 내어도 되는 부분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