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으로 퍼가거나 캡쳐하지 말아주세요※
말 그대로입니다.
저는 꽤 친했던 여자아이와 남자친구가 있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여자애를 A라고 할게요.
A는 남친과 같은 학교를 졸업했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 썸을 탈 때 A와 어울려 셋이 놀았어요. 그런데 사귀고 나서 저에게 수시로 전화하며 졸업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즉 저는 모르지만 남친과 A는 알고 있는 이야기를 묻지도 않았는데 얘기하더군요.
"네 남친에 대해서는 너보다 내가 더 잘 알아"
"나는 걔 가정사도 알아"
"나보다 너네 둘을 잘 아는 애가 어디 있냐"
"이건 걔 사생활이라 너한테 못 말해"
첫번째나 두번째 말은 최소한의 친구로서, 그리고 다른 친구의 여자친구로서 지켜줘야 할 예의는 밥말아먹었고. 세 번째는 무슨 자신감이며, 네 번째는 어차피 말 못할 말 뭐하러 꺼내서 사람 잔뜩 궁금하게 만들어 놓는 건지.
결국 A에게 참다참다 폭발해버렸습니다.
네 그런 말투에 나는 기분이 나빴고 , 그런 행동은 자제해 달라.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되는 A의 똑같은 행동에 저는 점차 A와의 관계를 정리해나가려 하였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사정으로 인해서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헤어졌던 그 공백기에 A가 남자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했습니다.
내용은 ㅇㅇ(저)이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던지 싫어한다. 반 아이들이 자신을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였어요.
A는 평소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이간질하며 줄타기를 해서 아이들의 평판이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저와 헤어진 기간이었던 남자친구는 `싫어하는 것 같으면 그 이유를 생각해봐라`라고 했지만 A는 전혀 모르겠다고 했더군요.
분명히 제가 A의 행동에서 기분이 나빴던 점을 설명한 후의 시점이었는데도 말이죠.
어쩌다 남자친구와 이야기하던 중 A의 이야기가 나왔고, 상담 소식을 들은 저는 남자친구에게 현재 A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A와 거리를 둔 이유 즉 A의 행동에서 기분이 나빴던 점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A가 불쌍하다더군요.
A가 저와 사귀고 있는 남친에게 최근에도 자주 연락을 하며 이런 얘기할 동성 친구가 없다, 믿을 만한 애는 너 뿐이다 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말에 맘이 약해진 남자친구는 A가 자신에게 많이 기대고 의지하는 것 같다며 불쌍하다고 합니다.
이런 남친의 반응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제가 이기적이고 잘못된 건가요?
제 앞에서는 눈에 보이는 여우짓을 하면서 남친에게는 동정심 유발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 제 마인드가 꼬일 대로 꼬인 건가요?
뭐가 맞는 건지 몰라 글 남겨봅니다 보신다면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