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 잡혔는데 진짜 사진 보니깐 여신이더라거요
직업도 초등학교 선생이라서 좋고 몸매는 완전 모델
근데 첫만남 어디서 할까 정하는데 신라호텔에서 보자고하더라 난 가본적도 없고 인터넷으로 메뉴판보니깐 빙수가 42000원 ㅡㅡ;
그때부터 낌새가 안좋았지만 너무 이쁘길래 갈등끝에 저번주 금요일에 일단 만났네요
내가 말발이 좀 괜찮은 편이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해어지고
의외로 여자가 먼저 에프터하더라고요
내일뭐하냐고 그래서 바로 다음날 또 만났지 그게 지난주 토요일
브런치 먹고 드라이브하고 카페가고 분위기 좋게해어졌어요
옆에서 뭐 포장도 뜯어주고 생긴것과다르게 친절하더라고요 엄청 도도할줄 알았는데..
근데 어제 내가 이번주말에 시간되냐고 팔당댐 드라이브 가자고 하니깐 고민하더라고요
난 돌려말하는거 못해서 그냥 저 혹시 맘에 안드시는거냐고 제가 연락하면 불편하냐고 하니깐 그건 아닌데...이러면서 말돌리길래 그냥 전화해버림
그니깐 한다는 소리가
상처받기 싫데 그래서 뭔 소리니냐니깐
내가 결국엔 자기를 부담스러워해서 상처주고 떠날거라는거야 자긴 그런상처가 많데요
그래서 절대 상처 안주겠다고 부담도 안느낀다고 하니깐 진짜 충격적인 답변..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래요
자기처럼 이쁘고 직장도 좋은 여자가 왜 1년반이나 솔로겠냐고 자기는 주말에 팔당댐 가자 이런건 친구끼리하는거고
남자라면 최~~소한 일본온천은 주말여행으로 가줘야되는게 남자라고 생각하고 자기한테 맞는 삶이래...ㅡㅡ;
자기 카톡프로필도 못봤냐고 해서 못봤다고하니깐 보래서 봤더니
"럭셔리한 삶을 추구하는 평범한 여자^^"라고 되있더라고요 ..ㅋ
진짜 달변가라고 자부하던내가 할말을 잃었네요..
그래서 내가 아 저는 일본 못데리고 갈 정도로 능력없어 보이나요 이러니깐
그럼 이번주 갈래요? 가요 그럼 당장가요 전 좋아요 이러길래
아니요 갈순 있지만 그쪽같은 사람이랑은 가기 싫네요 ..라고함
거봐 이럴줄 알았어 또 상처주잖아 저 상처받았어요 남자는 다 이런식이야 이러면서 미친듯이 떼떼떼떼떼 쏴붙이길래
그냥 끊을라다가 이대로 끊으면 분노의 부르르이불킥 할것같아서 마음가다듬고
너는 1년반 솔로가아니라 10년반이 지나도 솔로겠다 이러고 끊어버림
지금 생각하면 그지냐?빈대냐 니돈으로 일본 온천 가 그리고 뭘 2번만난남자랑 해외여행을가 __야 라고 해줄걸 못한게 미친듯이 후회되네요ㅋㅋㅋ
지금이라도 카톡보낼까?ㅋㅋㅋㅋㅋㅋㅋ아 글쓰면서도 울컥하네
더 웃긴건 첫만남때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혼전순결 주의자라고 해놓고 일본온천여행은 무슨 .. 강한 부정은 강한긍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