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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거남 도칠이는 개구장이

도칠이 |2016.11.16 15:55
조회 29,814 |추천 206

 

 

 

도칠이는 대략 2개월령때부터 나와 함께했음.

 

도칠이와 살면서 얻은 커다란 깨달음.

 

"장난감은 절대 사지 말자." 였음

장난감 사와도 별 관심도 없고 다 부셔버림.

 

 

 

3단 짜리 공 들어있는 장난감.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데 1층에 있는 빨간공을 돌리고 물고 하더니

바닥에 떨어뜨려놨음.

 

기술도 좋음.

 

 

 

도칠이 본인도 빠질 줄 몰랐는데 빠져버렸다는 허탈한 표정으로

빨강공을 바라만 보고 있음.

 

 

 

 

 

출근준비를 끝낸 나는 빨간공을 도칠이에게 던져주었음.

뺐으면 가지고 놀아야 하지 않겠느냐,.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심심한가봄.

 

바로 옆에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음.

 

근데, 진짜 못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바로 옆에서 날 뚫어져라 쳐다봐도

볼때마다 못 놀아줘서 미안함과 신기함이 동시에~

 

핸드폰 카메라 들이댔음.

초상권 침해다. 하고

고개 돌려버림.

 

 

 

 

오랫만에 내 손과 발이 아닌 깃털 장난감을 흔들어줬음.

도칠이 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바로 누움.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음.

 

오랫만에 집사가 장난감 흔들자 

꼬리로 ㅃㅇ 을 가리는 법이,.

기억이 안나나봄

 

그래서 깃털로 대신 ㅃㅇ 을 가려줬음.

 

 

 

 

ㅃㅇ 그루밍 하는거 아님.

ㅃㅇ 가리고 있는 깃털 장난감 공격하는 거임.

 

 

 

 

 

얘는 뭐든 새로 사오면 처음에만 환장함.

본인이 먼저 써보고 내가 쓰고 있으면 쳐다보지도 않음.

 

그래도 새이불이라고 도칠이 눕혀놓고 손가락 장난해줌.

 

ㅃㅇ 이 노출이 되어 심기가 불편한가봄.

귀도 세우고 인상쓰고 있음.

ㅃㅇ 에 대한 초상권 허락 안 받았음.

 

 

 

 

 

 

 

 

 

 

본격적으로 도칠이 최고의 장난감이 되어주는 집사의 손.

 

 

 

 

 

추천수206
반대수1
베플devilkin|2016.11.18 10:01
도칠이 집사님의 무심한 듯 쓴 글 같지만... 그 속에 은근 도칠이에 대한 애정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중독성을 갖게 하는 마성의 글... 볼 때마다 재밌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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