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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222수능날 쓰는 수능후깈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2016.11.17 20:49
조회 244,695 |추천 499

 

 

어제 새벽에 쓴건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고 해서 너무 고마웠음ㅠㅠ감동..

제목이 수능날 쓰는 수능후기인 만큼 수능날 써야할 것 같아서 빨리 왔음(은 학교행사를 쨈ㅎ)

 

 

 

먼저, 수능이 다끝난 이시점ㅠㅠ

오늘 수능 친 분들 수고했고 재수하는 친구들이랑 전화해봤는데 진짜 불수능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진짜 다 어려웠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수능 다 본 것 자체만으로 진짜 수고 했습니다!!!!!수험표 할인 많이받아요!!!!!!

 

 

 

 

아, 먼저 대학 궁금한 사람들이 진짜 많았던 것 같은데 괜히 편견가질까봐 일부러 안밝혔음ㅜㅜ근데 다들 궁금해하는데 안밝히는건 아닌 것 같아서 여기선 아니고 수능후기 다 쓴다음에 아래서 밝힐거임! 수능후기 다 본 다음 보세용!

 

글고, 44445는 내가 수능 전날 5년친가 69수능을 하나하나 확인해봤던 건데 모의고사 하난가?빼고 다 저법칙을 따랐음(세상을 불신했던 나는 수능전날 수학 답지의 숫자를 하나하나 세는 짓을 했음ㅎ) 진짜 핵꿀ㄹ...모르는 사람많던데 꼭꼭알아가야댐

 

 

4. 영어

 

영어시간은 애들이 예민해져있을 수 밖에 없음 듣기가 있기 때무네...

멍때리고 있으면 갑자기 히터가 꺼지는데(올해는 모르겠지만 작년엔 히터틀었던 기억이 생생함) 그 고요한 교실에서 갑자기 내 심장소리만 조카 커짐...

 

방송이 시작하라고 하기전에 손대면 부정행위...빨리 앞장을 펼쳐보고 싶은 욕구를 꾹 누르고 기다리고 있다보면 듣기 방송이 나옴ㅁ그럼 진짜 영어가 시작되는 거임

 

이것도 다들 알겠지만 적자면...나는 듣기 방송과 동시에 독해푸는걸 정말 추천함 친구들중에 그러다 듣기 놓치면 어떡해,,하는 애들 많았는데 안그러면 시간이 진짜 부족함...(물론 독해를 유독 잘하면 안그래도됨)

나는 그 시험지를 반 접어놓고(뭐라고 해야되지 전체 시험지크기의 1/4를 접으면 그 뒷장문제가 나오잖음?그거) 거기서 보이는걸 풀었는데 뭘 푸는걸 사실 자기맘임

나같은 경우에는 넘기는 소리때문에 접힌면에 있는걸 풀었지만 쨌든 개인에 따라 간단한 표문제, 제목문제 어떤어떤걸 듣기시간동안 풀어놔야지, 라고 목표를 잡고 꾸준히 연습하는게 좋음

+물론 세부사항이나 가격 문제전후때는 그냥 듣기만 듣도록하자..

 

영어는 시간이 진짜 금방지나감ㅁ..안그래도 더 짧기도 하고 듣기까지 봐서 그런지 알찬 느낌bb 점심시간 때 긴장 풀어진 것 같으면 시계바늘을 보셈...식은땀남ㅋㅋㅋㅋㅋㅋ 

으어어 다품 -> 마킹해야지 마킹 -> 모르는거 다시봐야돼ㅐ -> 5분남았습니다. -> 으배ㅑㅎ마킹마무리

하다보면 어느새 끝나있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임워프를 겪은 것 같은데 왜케 몸이 힘들지..?이느낌

 

 

5. 탐구

 

영어보면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음ㅁ뭔가 다끝났다는 생각에 아까 느끼지 못한 허무함이 찾아옴...나의 12년은 이것인가, 나는 무얼위해 살아왔나, 역시 인생무상,,하는 개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차지함

 

근데 끝나긴 개뿔, 탐구를 무시하는자, 벌 받을 것이다.

저런 허무함을 느끼고 멍때리면서 책볼바엔 친구랑 얘기하는게 나음(여기서 친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지임ㄹㅇㅠㅠ)

나도 애들이랑 얘기하다 시작하기 5분전에야 교실와서 책을 봤음 사실 5분전에 교실와서 책보면 약간 현타오긴함ㅎ..나새끼는 이 중요한 수능날에 애들이랑 노가리를 까고 앉아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지만 걍 무시하셈...어차피 눈에 안들어왔을거임

 

탐구는 시험지가 여러개라서 부정행위의 요소가 이것저것 많은 과목임!(이걸 숙지해가는건 필수!!!!)

나는 평소 학교 모의고사 때 자유분방하게 1과목봤다 2과목봤다 했기때문에(10월에서야 정신차리고 순서대로 봄ㅠ) 평소 습관대로 하지말자, 라고 끊임없이 되뇌였음

물론, 쫄보답지 않게 탐구 시험지 빼면서 슬쩍슬쩍 보는 짓은 함ㅎ...

 

탐구는 시간이 30분임...멍때리고 정신차리고 생각할 시간이 없음 그냥 내 뇌와 손의 콜라보에 모든 걸 맡겨야함 정신차릴 시간조차없기 때문에 정신을 이상한데로 돌리는 사람이 지는거임ㄹㅇ

그러케 한과목이 끝나면 3분인가..? 시험지바꾸고 남는 시간동안 열심히 다음 시험지 바라보고 있으면됨

 

이것역시 타임워프같이 금방흘러감ㅇㅇ 분명 아까 와,,탐구 끝나면 진짜 수능이 끝인가.. 했는데 ㅅㅂ벌써 끝남?ㅁㅊ 이 되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탐구 때 약간 스펙타클했던 개인적 경험이 있는데(물론 컨닝이런건 절대아님ㅁ!!!) 이거 쓰면 입학취소 시킬까봐 못씀ㅠㅠㅠㅠㅠㅠ나새끼 쫄보새끼ㅠㅠㅠㅠ

 

 

6. 제 2외국어

 

이건 신청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뎅 나는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랍어를 선택했음

(제2외국어 선택하면 좋은 시험장에 배치된다는 썰도 있으니까 난 선택하는 거추천)

 

제2외국어를 1도 공부안한 사람이라 진짜 공부하고 오는 애들한텐 할말이 업슴...내가 알고 있는건 걍 제일 긴 걸 찍으라는 것바께 없었으니까ㅎ

 

솔직히 사탐끝나면 나같은 사람들한테는 진짜 끝이니까 ㅈㄴ놀생각(찜해둔 영화, 드라마, 만화 그리고 각종 수능혜택들)때문에 갑자기 미친듯이 설레기 시작함ㅁ 정신적 압박땜에 그런걸 거의 못즐겼으니까ㅜㅜ

여기서 많은 애들이 제2외국어를 포기하고 나가곤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왕 보는 수능인거 나는 그냥 봤음 좋겠음ㅋㅋㅋㅋ

 

제2외국어 분위기는 (우리 고사장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개판임..볼 때말고 보기전 그 쉬는시간엨ㅋㅋㅋ공부하는 애들 거의 없고 굉장히 시끄러웠음ㅇㅇ그러다 제2외국어가 시작되면 또 조용해지는데 그 때 기분이 묘함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뭔가 허전하고 아까 영어 때 내쫓은 허무함이 다시 밀려옴ㅎ..물론 얘는 안내쫓아도됨ㅇㅇ어차피 얼마간 겪을거니까ㅠㅠㅠㅠㅠㅠ

 

 

나같은 경우엔 국어 망(은 진짜 망함ㅎ), 수학 평타(는 괜찮게 나옴), 영어 망(까진 아니지만 그냥저냥 나옴),1과목 망(은 신이 도움), 2과목 잘봄! 을 예상했었음ㅁ 갑자기 오늘 수능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급우울해짐...제2외국어 땐 할게 없으니까 진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거등..근데 내 예상에 따르면 5개 중 3개가 망이라 아무래도 답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논술최저도 안녕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리고 갑자기 혼자 메가스터디가 된 마냥 등급컷을 계산하고 나의 등급컷을 추측하기 시작함ㅁ(사실 요때 찍은 거 다맞은거 아니야?라는 희망이가 잠깐 머리를 내밀기도 함) 근데 아무리봐도 아니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우울해짐

특히 부모님 생각이 나니까 나때문에 고생하셨는데..라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펑펑 나옴ㅠㅠㅠㅠ나는 그러케 눈물의 외국어 시간을 보냈음ㅠㅠㅠㅠㅠ

 

 

7. 집으로 가는 길

 

나는 수능을 정의하자면 롤코라고 정의하고 싶음. 기분이 조카 오락가락이거든. 다 끝나고 나서 핸드폰을 기다리고 있다보면 또 묘하게 놀 생각에 신남 -> 부모님 생각ㅠㅠ -> 혹시 찍신이 도와서 대박나는거아님..? -> 논술최저도 못맞추면어카지ㅎ -> 인생에 1년이 별거냐 재수하자 -> 나땜에 고생하신 부모님ㅠㅠ 이 생각들이 반복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받고 또 다 검사할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음..그 때 핸드폰을 키면 괜히 또 울컥함

나 같은 경우엔 "엄마 앞에 있어. 끝나고 전화해." 이런 간단한 문자가 찍혀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ㅠㅠㅠㅠㅠ

 

집에 가면서 핸드폰으로 이번 수능 난이도라던지, 논술최저등급(ㅎ...) 이런걸 미친듯이 찾아봤음 차에서도 답을 맞출 수 있었지만 차마 겁나서 그건 못함ㅠㅠㅠ

자아 두명이 "수능 대박일 수 도 있자나!" "아니아니, 논술최저도 못맞춰ㅉ" 이러면서 싸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8. 결과

 

는 사실 위에도 적었지만

국어는 똥이었고 수학, 사탐은 괜찮았고 영어는 평소보단 못봤지만 그럭저럭 나왔음

 

나는 망한 줄 알았던 사탐 채점할 때 오열했음진짜ㅠㅠㅠㅠ나새끼 그와중에 잘찍었구나ㅠㅠㅠ

 

그리고 짝홀수형 진짜 조심해서 채점하세요...진짜 사람 울고 웃게 만듬...근데 나는 국어 1~5번에서 2개나 틀리길래 어?머지?홀수형으로 잘못했나?.?했는데 넘나 잘 채점한거였음ㅠㅠㅠㅠ화작문새끼ㅠㅠㅠ

 

꼭 말하고 싶은게 또 그 뒷면에 적어오는 거 진짜 이악물고 시간내서 적어오셈...아무리 집와서 다시 풀어본다지만 그게 백프로 복원되는건 힘듬...두개중 헷갈렸던 게 기억이안나고....논술 안보러가도 되는데 보러가서 납치당할 수 도 있공ㅇ

물론 성적표 배부날까지 그 똥줄타는 느낌을 참을 수 가 없을걸ㅜㅜ정시도 제대로 못알아보고..

 

쨌든 이 결과는 논술최저는 다 맞췄지만 정시로 내가 원하는데는 못가는 성적이었음ㅠㅠ

한시름 놓았지만 어쨌든 반수를 하자,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 생각을 계속하기도 전에 이곳저곳 논술특강 들으랴, 논술시험 보랴, 학교 기말고사보랴(정시로 넘어가거나 내년을 위해) 진짜 바빴음ㄷㄷ내 인생 가장 열정적이었던 일주일

 

나는 6논술을 썼고 실제로 시험본건 4개의 학교임!그리고 내가 정시로는 못오는 학교를 붙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음(저 4개중 하나만 아니면 반수를 안할 예정이었음ㅇㅇ그니까 4개중 3개학교는 만족했음ㅇㅇ)

 

사실 가장 궁금해하는건 어느학교를 다니냐 일텐뎅ㅇ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현재 안암에 있는 K대학교를 재학중임! 과도 마음에 들고(취업은 똥..) 학교도 좋아서 잘다니고 있음!

 

미리 말하면 괜히 그런다 생각할까봐서ㅜㅜ리얼한 수능후기고 혹시 물어볼꺼 있으면 질문도 받음ㅁ!!!(답장이 빠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ㅠㅠ)

논술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써올 의향이 있음(난 내얘기 해주는게 좋기에ㅠㅠ)

사실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럴까봐ㅠㅠ근데 거짓말할 이유도 없고 내 후기 듣고 다들 도움많이 받아갔음 좋겠다!!!모두 화이팅ㅎㅎㅎ

 

+)

 

네, 인증 추가합니다. 솔직히 내가 어디다녀서~란 글이 아닌데 인증을 요구하시는 이유가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ㅠㅠ(화도 초큼 났음...초큼...) 그래서 처음글에 학교를 쓰지 않았고 궁금해하시는데 모른척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다음 후기 더 쓰고 싶어서 학교를 밝혔습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만 그게 인증을하거나 학교를 밝힌 주이유가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댓글에 대댓글달고싶어서 실시간으로 구경하다가 굉장히 당황스러웠네요ㅠㅠ그리고 대댓글 최대한 달아드리고싶어용ㅎ...글은 불특정다수를 향한거고 댓글은 어쨌든 저에게 여쭤보신거니 존댓말하시면 같이 존댓말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존댓말로 달으려고 합니당ㅠㅠ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악필에다 사진용량조절을 못해서...(크...넘나 어렵다...)

쨌든 이 인증이 제 글을 보시는데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499
반대수14
베플쭈뿌쭈뿌|2016.11.17 21:10
어쩐지 수능 후기 읽으면서 쓰니.. 공부 잘하나보네? 했는데 고대 ㄷㄷ
베플ㅇㅇ|2016.11.17 22:12
뭐 인서울정도겠지 했는데 고려대...ㅋㅋㅋㅋㅋㅋ 쓰니 뭐야 공부 잘 하는 애잖아!!
베플ㅇㅇ|2016.11.17 21:20
탐구때 스펙타클한 경험 뭔지 넘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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