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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H양 |2016.11.18 05:40
조회 342 |추천 0
니가 네이트 판 하지 않을거란걸 알아
그래서 여기에 글 써본다

너와 난 고등학교 2학년때 만났지
학교 끝나고 항상 만나던 친구들이 어느샌가부터 너의 얘기를 해줬어
참 궁금했지 누군지도 궁금했고 친해지고 싶었어
어느날 우연히 친구를 만나러 노래방에 갔는데
그때 니가 있었어 친구들 말대로 넌 정말 노래도 잘 부르고 착하고.. 재밌는 아이였어

그래서일까 니가 좋아졌어
그때부터 친구들이 날 부르면 그 자리에 니가있는지 확인하고 나갔지ㅋㅋㅋ
너도 이건 알고 있겠지?ㅎ

그렇게 우린 연애를 시작했어..
다른학교였지만 우린 학교끝나고 항상 만났고 도서관 노래방 너네집 우리집앞공원 그동네에서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붙어다녔지..
가끔 방학하면 친구들과 계곡도 가고..오이도 소래포구 춘천.. 참 많이도 다녔네..ㅎㅎ
그렇게 우린 졸업했고 난 타지에서 대학 넌 니가 학생때부터 하던 음악공부를 했지
그때부터였을까 난 니가 나보다 친구가 우선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항상 내가 1순위였는데 많이 서운하더라..
하긴 2년넘게 만났는데 처음과 같은 마음일 순 없었겠지..
그렇게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결국 난 다른 남자를 만났고. 넌 군대에 갔지

니가 군대가기전 전역하면 다시 만나달라고 했을때 난 당연히 너와 만날 줄 알았는데 난 이렇게 결혼을 했네..ㅎㅎ
니가 곧 전역할때가 되서 그런지.아니면 내가 결혼했단 사실을 알게되서 니가 전화했을때 피하고 매정하게 연락하지말라 해서인지..요즘 니 생각이 난다.

마지막까지 난 너에게 못된년이지만
니가 날 걱정해줬듯 나도 널 걱정하고있단걸
가끔은 니생각을 하고 그때를 추억하고있단걸
마지막에 했던 모진 말들이 진심은 아니였단걸
언젠가는 알아줬으면 한다

이제는 카톡으로든 페북으로든 니 소식을 들을 순 없지만 넌 항상 내맘속에 옛날처럼 밝고 장난기 많은 순수한 아이로 추억할께.

못다한 이야기 너에겐 영영 할 수 없으니 여기에 남긴다ㅎㅎ
내 생에 너만큼 날 사랑해줬던 남자는 없었어 고마워
그리고 잘지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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