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 도리는 뭔가요?
하
|2016.11.21 08:48
조회 72,612 |추천 90
안녕하세요 저는 16개월아이하나 뱃속에 12주된아이를 품고 잇는 엄마예요
제가 이른나이에 결혼을 해서 사리분별을 아직 못하고있는건지 궁금해서 여기 많은 분들께 여쭙고자 남겨요
간단하게 음씀(?)체로 써내려가 볼게요!
우선 우리집 분위기-자유롭고 부모니께서 매사 우리자녀들 의견존중해주시고 어떠한 선택에도 응원,기다려주심
늘긍정적인 말씀과 용기를 복돋아주심 가부장(?) 그런거 없음 아버지 쉬는날이시면 요리도 해서 드시고 분리수거 쓰레기도 가 갖다버려주심 (엄마도 그만큼 내조 엄청 잘하심)
시댁 분위기- 나이는 젊으시나 엄청 가부장적이고 고지식하심, 자녀들미래계획 본인들이 다 설계하심 한날은 이거하라했다 갑자기 변해서 다관두라하고 따른거하라고 시키고 자식들 의견 묵살,무조건 본인말씀이 정답,옳은판단,
8남매중 다들 사이가 안좋으심(돈때문에) 명절때보면 늘 전화로 형님들과 싸우심,그집에서 아버님이 히틀러
대충 이런분위기임
나는 도리라는것 안부전화,영상통화,생신 다챙겨드림(어버이날등 포함)
그치만 시댁에서는 내가 그집을 밀쳐낸다
집안을 거부한다 이런소리만 해댐
이유는 친정갈때 본인들한테 전화로 말안했다고,
그리고 시댁안가고 친정만 갓다고(일년에 많아서 5~6번감)
사실 나는 전화 하는것 자체가 내겐 엄청난 스트레스
이유는 시부모의 어마어마한 막말때문에,
본인들 기분내키는대로 말씀하시는 스타일
기분안좋으면 앞뒤 안가리고 막 뱉는스타일이셔서
늘상 받는 상처는 내몫
임신했을때도 애낳으러가기전날 검진에서 애가 더이상 자라지않는다 유도분만 권유함 , 근데 난 촉진제를 쓰기 싫어서 하루만 더 기다려본다고 함 시댁에서 길길이 난리가 남 애 잘못되면 친정엄마랑 나 가만안둔다고 죽인다 햇었음
어느날 새벽에 전화가 왔었다는데 부재중 조차 안찍혀있길래 난 모르고 잇다 신랑이 알려줘 그다음날 부랴부랴 연락 드림 이미 뚜껑열리셨음,
너 지금 집에 무슨일 잇었음 어쩔뻔했냐
내가 너 테스트 하는거 알고잇냐
온갖 막말 하셔도 웃으면서 아니예요 오해세요~
라고 했더니 자기말이 우습냐며 지금 장난치냐 그러심
그래서 웃음기 싹빼고 말하다가
생신때 찾아봽겠습니다 하니
니가 뭔데 온다간다 판단하냐 난리심;;
그이후로 시댁이 우리한테 지원해주는거
한달에 20만원남짓,차 (법인명의) 다 내놓으시라 하심 (친정에서 이것 이상 지원해주심)
툭하면 자기 기분안좋으면 카드 끊어버리시고
툭하면 차가져오라고 협박하심
결혼할때? 시댁서 보태주신거 도배장판 70만원이 전부
이유는 내가 싸가지 없게 말했다 하심
웃지말라하서서 웃음기빼고 말한거 가지고 ㅆㄱㅈ없다 하심 ㅋㅋㅋ
우리남편은 엄청난 효자인데 참다참다 본인도 이제
할말 하고 살겠다 했음( 부모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인간임 ㅋ)
나는 도리를 안지킨게 없다고 본다 (남편한테)
문제가뭐냐
그러니 제가 시댁을 받아들이지 않고 맏며느리로서
자꾸 집안을 거부한다고 그러셨답니다
하..
거부요? 거부한거라곤 돌잔치 두번하기 힘들다 그거였어요
여기서 시엄니 한술 거드시더군요
제가 저희집에 오지말라고 전화로 그랫대요 ㅋㅋㅋ
애가 저지레해서 치워도치워도 뒤돌면 집이 폭탄된다고 하소연한거 밖에 없는ㄷㅔ
그냥 저란사람이 며느리니깐 손에 쥐어 비틀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 같아요 ㅠㅠ..
이게 2년이 넘어가니깐 너무 힘들어서
진지하게 남편이랑 이혼생각까지 하게되더라구요
알아보니 제가 어지어찌해서 면접교섭권을 뺏기면
그집선 아마 잠수를 탈게뻔하고..
요즘 임신때문에 가뜩이나 잠을 잘 못자는데
불안해서 더 못자요..
자다가 숨이막혀서 벌떡벌떡일어나기 일수이고
남편은 자기집 못끊는대요
전 끊으라 한적없고 도리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 아니냐니까자기집은 갑자기 종가집이라네요( 종가집인데 제사 한번도 참여 안하시고 집안끼리 다싸워서 절에서 제사 지내신다고 들음)
하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하소연좀 했네요..
남편한테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랑 더이상 싸우기도 싫고 옛말에 곰이랑은 못살아도 여우랑은 산다고 하자나요
여우처럼 남편한테 어케 해야할까요..
도저히 이집 힘들어서 죽을꺼같아요 ㅠㅠ
두서 없어서 지송요
- 베플남자헐|2016.1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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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도리라는 것은 애시당초 없던 겁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받아야 도리가 있고 받은 것이 없으면 도리란 것도 없는 것이지만 인정상 하는 일만 남아있는 겁니다^^ 과거에 맏아들맏며느리에게 도리를 강조한 것은 그시집안의 모든 재물이 대충 모두 장남에게 귀속되어 그장남이 나머지 동기들을 보살피도록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나온 것이지요^^ 그러던 것이 구한말까지 이르러서 못배운 상것들도 양반흉내를 내기는 내는데 그양반집안에서 문중재산과 집안재산이 장자에게 가던 그사실은 알지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니 그흉내만내면 되는 줄알고 상것들 중에 장자와 맏며느리의 도리를 강조하는 폐습이 일반적인 것인양 전해져내려온 것이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집안의 생활을 동경만하고 알지못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지금 시대는 상속분이 동기들간 균등하여 특별하게 누구의 도리라든가 그런 것도 없는 것이니 장남이든 딸이든 특별하게 많은 재산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통상의 효만 행하면 되는 것이고 그동기들과 혼인을 하여 인척이 된 이들은 그결혼한 배우자가 배우자집안의 특별한 지원 혹은 재산 등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결혼한 배우자가 내집안에 하는 만큼만 그집안에 하면 되는 겁니다^^ 글쓴이의 이러한 결혼생활은 끝내는 것이 맞습니다만 글쓴이가 그러하지못한다면 글쓴이친정부모의 면을 깎는 일이 없도록 남편의 친정출입을 막고 글쓴이도 시집에 출입하지말도록하세요^^ 당한 것이 있으니 앞으로는 시부모에게 욕을 해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 베플ㅇㅇㅇ|2016.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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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의 도리는 시부모가 재산을 줘야 형성되는 겁니다! 그냥 남편을 방패삼아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