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넘게 만났고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았었습니다
결혼하자며 양가 부모님에게도 인사했었어요
그런데, 결국 7월 헤어졌습니다
얼마나 붙잡았는지 몰라요.
울며 불며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주라고
껍데기라도 좋다고 조금만 좋아해줘도 좋다고
옆에만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우리사이가 당연하다 생각했던게 너무 후회된다고
제발 부탁이라고..
별짓을 다했어요
끈질기게 붙잡으니 연락주겠다며 가라 하더라구요
꼭 연락 줄거지? 꼭 줘야 해
이 말을 10번 넘게는 한거 같아요
집 앞에 찾아가도 봤고 전화로 문자로 붙잡아도 봤고
친구한테 부탁도 해봤고 별의 별짓을 다하니까
서서히 저도 지쳐갔나봐요
그리고나서 몇일 뒤 연락이 왔어요
자기 힘들어서 전화했다고ㅋㅋ끝까지 다시 만나잔말
없더라구요 제가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는 말 같지도 않는 말을 하면서ㅋㅋ
그때 저는 헤어지고 상담을 많이 해줬던 오빠랑
어쩌다보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을때였고
나 좋은사람 만날거 같으니 오빠도 이제 나한테 연락하지말라 했어요
이 말하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어쩌다 우리사이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엄청 울었네요
그 이후로는 한달간 연락이 안왔어요
저도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 사람도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런데 또 힘들다며 술 많이 먹었다며
연락이 왔네요
이 사람은 왜 제가 힘들때만 생각나는 건지 화도 나고
내가 다 받아줄거 같았나 싶은 생각이 들고
나 남자친구 생겼다고 연락하지말라 했어요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그 놈 분명히 후회하고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고
통쾌했어요
그 누구보다 잘 만나고 있단 자부심이 들었던 저희 였는데
카톡 고작 3줄도 안되는 걸로 끝났고
3년동안 첫 이별이였기에 다시 만날거같았어요
이제는 진짜 끝이라고 생각해요
헤다판 헤어지고 두달을 매일같이 들어오며
상처받은 분들과 카톡도하고 얘기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글 올려요
모바일이라 두서가 없었네요ㅠㅠㅠ
헤다에 계신 모든 분들
매일같이 시간이 약이다 란 말을 생각하며 지내시겠지만
정말 다 지나가게 되있더라구요
저는 더이상 그 놈을 좋아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아요
이제야 아파하는 그 새끼를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우린 할만큼 했어요 충분히 했어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