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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노예처럼 지내다 버림받네요...

어떻게사냐 |2016.11.24 13:49
조회 6,348 |추천 25

너무 답답하고 한풀이 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적지만
여기다 적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길가다 흔하게(?) 보이는 그런 25살 남자이고
저에겐 2살터울의 누나 한명, 부모님 두분이 계십니다

(항상 제 말 따위는 무시해버리는 부모님이었죠...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커다란 문제만 쓰겠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은 장사를 하셨고
나름 실패없이 성공해 나갔습니다

제가 중학교시절부턴 지금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 정도의
재력을 가진 가정이었죠


그 당시 월 매출3억 순수익 6000이상
이정도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사는곳은 울산이었지만 누나는 부산으로 진학후
고등학교2학년이었고 저는 중학교 3학년때 였는데
학교가 끝나면 제일 먼저 가게로 가서 일을 합니다....
당시 저희학교는 빠른날엔 3시 늦은날엔 4시에 끝났습니다

4시 30분까지 가게로 가서 11시30분 가게 마감 할때까지
계속 일을했습니다...
그렇다고 바쁜것도 아니었고 그저 두분이 쉬려고
저한테 일을 시킨거 였죠

그렇게 1년을 일하며 그만큼 알바비를 받았고
주말에 친구들과 피시방가는것을 빼면 돈쓸일이 없어
1년동안 500만원정도 모으게 됐고

고등학교를 인문계로 진학하며
야자때문에 일은 그만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할 머리가 안돼서
실업계 혹은 특성화고로 진학하려 했습니다만

반강제로 인문계 진학.... 그후 나날이 성적이 떨어졌고
급기야 제가 2학년때부턴 누나가 대학에 입학해서
저는 야자를 빠지는대신 가게에서 일하는걸 도왔습니다
그때부턴 알바비는 받지않고 그냥 용돈을 올려 달라했습니다

한달 10만원 받던 용돈이 한달 25만원으로 올랐고
고3 여름까지 그렇게 지냈습니다

적당한 성적과 농어촌 전형으로 고등학교 3학년 가을
대학에 수시합격을 했지요..

당시 친구의 아버지가 현대차 임원이셔서
졸업후 현대연수원에 갈수 있었고
하지도 않던 공부... 대학 가서도 안할껄 알기에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친구 oo이 아버지가 현대차 임원이셔서 연수원에
들어갈수 있게 도와주신다는데 가면안되겠냐고....

연수원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정규직채용은 확실했고
초봉이 4500이상이었습니다
(들어갔던 친구는 십자인대로 군면제후 현재 연봉5500
받는다고 본인에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의견묵살 후 강제적으로 대학을 갔고
3개월 후 자퇴했습니다
반대는 많이 했으나 성적을 보시고는 아쉬워 하면서 수긍하셨죠....

그 뒤 3개월을 가게일에서 알바를 했지만
용돈,월급을 전혀 받지도 못했고
달라고 해도 무시하셨습니다

다른곳에서 알바를 하려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몰라도
'우리가게나 도와주지 남의 가게에서 왜 일하냐
월급줄게 여기서 일해라'

항상 이 레퍼토리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이니 일을 했고 돌아오는건 욕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많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그 해 가을 친구와 둘이 자취하며
노가다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는것 자체도 많이 힘들다 느낀적이 없었고
일단 돈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당시 일당7만원... 2만원으로 하루 담배값 교통비 식비
5만원은 저금
이런식으로 한달에 1,2일만 쉬며 미친듯이 일만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일하니 22살 초여름
어링때 부터 모은돈이 3800만원 정도 였고

그때부턴 회의감이 들어 노가다를 그만두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이 빚에 허덕일때라 부모님 가게 규모를 줄이고
부모님,저,알바생 1명 이렇게 일했습니다

가을이 되기전... 대학교 4학년인 누나는
학비를 내달라고 했고 부모님이 깜박하고
하루 늦게 학비를 내서 어쩔수 없이 휴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뒤에 군대,월급등 부모님과 마찰이 많았고
결국 100원짜리 하나도 못 받고 일하다 23살..입대를 했습니다

집이 빚이 있으니 모아둔 3800만원에서
3600만원을 어머니한테 드리고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생기게 되네요

그 후 군인이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첫휴가....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가게로 갔더니

아버지가 저를 보자마자 쌍욕을 하시며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왜 그러냐니까 입대전 가게일을 도울때
카운터 금고에서 약 20~30만원정도씩 몇일동안 사라졌답니다


당시 카운터에 들어가는 사람은 알바생과 저 뿐이었고
cctv가 진열된 물건때문에 아슬아슬하게 금고통이
안찍히더군요

거기다 하필이면 제가 어머니한테 돈을줬고
그돈이 없어진돈이다 라고 생각하신겁니다

그리고 군대에 있는동안 연락이 안되니 생각이 확신이 되신겁니다...


오해도 풀지못하고 저는 휴가인 4일내내 가게에서 일만하다 복귀했습니다.....
그뒤로 현재까지 2년반이 지났지만 나눈 대화라곤
최근 몇마디 뿐입니다(이건 밑에 쓰도록하죠)


이 사건 말고도 빚때문에 휴대폰개통이 불가능해서
제 명의 휴대폰을 개통해드렸고
제가 입대하고 나서부턴 요금을 안내신건지
작년 가을 전역하고 보니 미납요금,위약금이
500만원정도 되더군요...

이때 처음으로 요금미납된게 오래가면 신불자가 된다는것과 이자가 붙는것을 알았네요....

뒤에 알바비+어머니 주고 남은 200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를 구하다 집근처 마트에서 알바를 시작했고
노가다를 할때 부터 꼭 하고싶었던 용접을 배우기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다 국비지원을 알게되서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고 시작하려고 마음먹고 계획을짰습니다

그러다 12월말쯤 어머니가 저를 불러서 묻더군요
언제까지 알바를할꺼고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고...

그래서 저는 제 생각과 계획을 말했고
신정이 지나고 저는 마트에서 짤렸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아버지가 가게에 전화해서
용접 배울꺼니까 마트 그만둔다 이런식으로 말했답니다....

저는 미납요금 때문에 돈이없어서 돈좀 벌어두고
올해 여름에 시작하려했으나
부모님은 '빨리할수록 좋지' 라며
알바를 그만두게 했고 저는 백수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2월말 학원에 용접반이 개설되서
그제서야 용접을 시작했습니다


3월초... 마트 점장님이 주말알바 할생각 없냐더군요
님자직원들을 주말에 하루씩 쉬게하고 저보고 일해라
이런거였습니다...

당시 미납요금을 해결해서 돈이 없던 저는 주말알바를 시작했고 평일엔 학원 주말엔 일을하며
학원수당과 알바비로 한달에 90만원정도의 돈이
들어왔습니다

교통비, 용접할때 쓰는 개인용품, 식비릉 제외한
50만원씩 돈을 모으며 5개월을 지냈습니다


학원에 다니며 조선업이 불경기라 취업이 안돼서
백수처럼 지내며 10월 중순까지 주말알바만 했지만
어머니가 빚때문이라며 돈을 빌려달라하셨고
제 돈 전부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아버지가 절 부르더군요....
싸대기 맞은후 처음으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언제까지 그럴꺼냐
전역후에 모은돈이 지금 얼마냐
알바말고 일자리를 찾아서 해라
알바할꺼면 집나가라 등등

이런 소리밖에 못들었습니다

제가 드린돈이 4000만원이 넘었고 받을생각은 없었지만
너무 열받더군요...
처음으로 화를내며 '그렇게 말할꺼면 내돈 4000만원 다시
돌려주세요 그리고 집도 누나명의고 가게, 사업자,
휴대폰, 통장 전부 누나 명의인데 내가 집에서 쫒겨나면 누나가 가만히 있을줄 아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누나 역시 저처럼 부모님땜에 많은부분을 잃었고
한번은 저와 밥먹고 밤늦게 집에 들어간적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누나보고

'남자친구랑 같이있던거 아니냐? 예전부터 남자갈아치우면서 생활하는데 그러지마라 __도 아니고.....'

저희누나....10년동안 남자친구 3명 사귀었습니다
딱 3명.... 한번 연애하면 못해도 2,3년을 사귑니다

아무튼 이런상황이다보니 누나는 제가 쫒겨나면
집,가게,사업자,휴대폰,통장 전부 처분할꺼랍니다

그리고 저는 위에 얘기한것처럼
일자리가 없다보니 알바를 시작했고

아버지는 10월 말쯤 저보고
'우리는 이제 인연 끊어졌으니
날짜 정해서 집나가라' 라고 했습니다

무시하고 지냈고 일때문에 시간이 안맞아
얼굴 볼일도 없이 지냈습니다만
2일전 알바하던곳이 내부공사로 보름정도 쉬게 됐는데
오늘 오전11시쯤 갑자기 아버지가 집에 와서는 화를내며

집나가라
한달이 지났는데 왜 안나갔냐
우리 인연끊었으니 닌 여기 살 가치도 없다
죽이기전에 나가라
안나가면 죽일꺼다
이러면서 식칼을 가지러가며 위협하더군요

내 돈 4000천만원 돌려주고 말해라 하니

내 가게에서 훔쳐간 돈인데 왜 니 돈이냐
니가 돈 훔쳐가서 누나가 대학4학년2학기 휴학했다
니땜에 누나인생 망쳤는데 어떡할꺼냐
이러며 가슴팍을 때리더군요

어머니가 아무리 돈의 출저를 정확히 말해도 안믿고
자기땜에 망친걸 제 탓을 하니
대화하면 너무 화가나 주체하지 못할꺼같아
그냥 듣기만하고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얘기하다 결국
몇일안에 나가라 한마디하고 가게로 가더군요

이렇개 쓴거 말고도 사소한.일, 말못할 일들이 많습니다....
일일이 적으면 책한권 내고도 남을정도의 양이라
커다란 일들중 말할수 있는것만 적었네요


결론은...

집 나갈겁니다 오늘 내일중으로 알바비 들어올꺼고
100만원 조금 넘는 돈이지만 여관에 장기방을 잡든
고시원을 들어가든 집나갈겁니다
제가 집나가는 순간 누나 역시 집을 나오기로 했고

누나명의로 된 모든것이 폐지, 처분될것이며
부모님이 아닌 남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자비도 안주기로
했습니다

아마 남는거라곤 타고다니는 오토바이 한대와 트럭하나
이렇게는 남아있겠네요
그걸로 두분이서 아주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께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수도 있지만
저희 남매가 당한일중 못적은것도 많고
저흴 자식으로 생각하지도 않으니 저희도
부모로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어머니한텐 왜그러냐 하실까봐 말합니다

어머니 역시 아버지와 똑같습니다
말못한것중에 대부분이 어머니 얘깁니다
어머니한테 망치로 머리 맞은적도 수십번이고
제가 진실을 얘기해도 거짓말로 들으니까요

예를들면..... 사소한것중에
일요일엔 세탁소가 안하는데
문열었다고 다녀오랍니다 당연히 문 안열려 있으니
앞에서 전화하면 인증샷 찍으라 하고 인증샷도 못믿어서
본인이 직접가십니다

제 돈 3600만원도 통장내역 전부 보여주고도
훔친돈으로 생각했던사람이 어머니입니다^^

제가 화를 내서 넘어간거지 아직도 그렇게
생각중이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추천수2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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