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매달 천오백만원씩 받으면 2주만에 다써요.
그래서 방금도 아빠한테 돈 천만원 미리 땡겨달라 그러고 돈 받아갔고요. 살면서 엄마노릇 아내노릇 제대로 한적 한번도 없고 짜증만내고 욕만하고 막말만하고 가족한테 상처만주고 나가서 쇼핑하고 골프치고 술쳐먹고 돈 다쓰고 밖에서는 친구들한테 착한척 성격좋은척 다 하고 다니고 집에와선 화풀이하고 뭘 한다고 맨날 피곤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밥도 아빠랑 저랑 시켜먹고 햇반먹고 김치국물에 밥 말아먹어요. 아빠는 퇴근하고와서 엄마가 안하는 집안일도하고 정말 집안 말아먹으려고 작정한거같아요.
저러면서 아빠한테 자기 오피스텔 하나 구해달래요.
니들이랑 살기싫다고 매달 생활비만 보내달라고.. 그리고 아빠한테 나는 니랑 이혼해도 다른 남자 만나서 잘 산다. 너는 나 말고 마누라가 없다. 이러면서..
그리고 자기 오늘 생일이라고 돈 이백 추가로 달라하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여놓녜요.
새벽부터 골프치러 나갔다가 이제 들어와선.... 정말 아빠랑 제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빠는 너무 착해서 엄마가 저래도 좋다네요. 어떡해야하죠. 엄마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아빠가 자기랑 골프 안친다고 바람핀다고 욕하고 소리지르는 여자에요.돈 주면 좋아해서 웃고.. 평소엔 짜증내고 욕하고 정말 미친년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