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수요일에 월미테마파크 간 수능 끝난 고3입니다.
친구들이랑 기분좋게 플랜 짜고 인천에 월미 테마파크로 가게 되었는데요.
자유이용권 평일 가격이 삼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즐기려고 갔습니다.
갔더니 2500평에 저희밖에 없어서 진짜 한가롭게 놀이기구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타는데 저희는 4명밖에 없어서 제한 되는 놀이기구가 몇개 있었습니다.
그 중 월미테마파크의 명물 디스코 팡팡은 5명 이상 탈 수 있다고 해서 혹시 다른 사람이 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던중 6명의 저희 또래 아이들이 왔고, 저희 4명과 그 4명이서 디스코 팡팡을 타게 되었습니다.
디스코팡팡을 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3분만 타도 정말 힘빠지게 힘듭니다.
디스코팡팡 디제이는 그런데 저희를 35분 가량을 태웠습니다.
말이 됩니까?? 35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 태워달라고 토할거 같다고 계속해서 30분가량 호소했는데
"너네가 최순실이냐 니네가 뭔데 나보고 그만해라 마라야, 니네가 자유이용권 사가지고 나 일하게 하잖아ㅋㅋ 이건 내 권한이니까 절대 안멈춰"
"나는 예쁜 애들 말만 들어 못생긴 애들 말은 안들어"
이렇게 말하면서 35분을 태웠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 모두 외모 비하를 하며
"너는 얼굴이 못생겨서 서울대나 카이스트 꼭 가야된다."
"너는 이목구비는 괜찮은데 볼살이 늘어져서 별로다 살빼고 와라"
"마스크가 얼굴을 다 못가리네 역시 니네는 달라"
등등
이따위 말을 일삼았습니다. (기억하기도 싫습니다ㅠㅠ)
제가 예전에도 서울 동대문 위치한 디스코팡팡이나 여러 곳의 기구를 타보았는데 저 정도로 말을 심하게 하는 디제이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상처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유이용권 산 4명이 누구냐며 자꾸 찾았습니다
"자유이용권 4명 누구야 진짜 죽여버린다. 죽여버려 빨리 누군지 말해"
저희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ㅠㅠㅠ20분정토 탔을때 너무 힘든데 또 우리만 공략해서 태울까봐
저희가 아니라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거짓말 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계속..... 무슨... 사채드라마 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저희가 자유이용권이 맞다고 하니까
"너네 자유이용권이니까 나 여기 구역 놀이기구 다 맡는데 계속 보겠네 볼때 죽여버릴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이런식으로 자꾸 말하면서
정말 세게 기구를 돌렸습니다.
그거 아시죠?? 이번주 수요일 영하 가장 추운 날씨 였던거요.
35분동안 그 쇠 손잡이를 계속 잡고, 여기 저기 떨어지고 부딪치고, 의자에서 바로 뚝 떨어지고
삼만원이나 낸 자유이용권이 필요 없어 질 정도의 몸상태가 되어서 결국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몸으로의 여파가 대단했습니다. 모두 진짜 아파합니다ㅠㅠ
그리고 그 자유이용권 돈도 너무 아깝고, 그 모르는 아저씨에게 들은 수많은 외모 비하와
얘기가 자꾸 떠올라서 너무 싫습니다ㅠㅠㅠㅠㅠ
ㅜㅜㅜㅠㅠㅠㅠㅠ진짜 악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그 아저씨가
"너네 내가 10년동안 일하면서 이렇게 오래 태운적 처음이다 영광인줄 알아라"
라고 하는데 진짜 눈물 나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그 아저씨에게 조치가 가해졌음 좋겠네요...ㅜ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