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친구야
넌 처음 봤을때부터 많이 예뻤던거 같다.
머리가 짧아 모자를 푹 눌러써서 다른건 잘 보이지도
않았었는데 처음 봤던 니 모습은 참 예쁘게도 잘 보였
던거같아. 그렇게 넌 언제나 예뻤어.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을땐 조그만 입술이 움직이는게
너무나 귀여웠고. 카페에 가서 마주보고 앉아 음료를 마
시다가도 내 옆자리로 와서 날 바라보며 내 볼에
입 맞춰 주고 활짝 웃어주던 너가 나를 정말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거같아. 헤어질땐 너보다 높은 나에 목을 감싸 따스히 안아주던 너를 보내고
집에 돌아갈때면 난 혼자 바보같이. 혼잣말로 "예쁘다" , "행복하다" 를 열심히 중얼거렸던 거 같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 꽃집에 들려 너가 좋아하는
분홍색의 장미를 한 송이 샀어. 포장해주시는 내내
비록 작지만 너에게 무언가를 선물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이기적이게도 너의 반응에 조금은 기대도 했던거같아.
등 뒤에 숨겨서 놀래켜줄까도 싶었지만 별 거 아닌
꽃송이 하나로 너무 오버하는 건 아닌가 싶어 그냥
내밀었는데 그 꽃을 받아들고 웃어주는 너에 얼굴이
이 꽃보다도 많이 예뻤던 거 같다. 지금도 내가 꽃을
사는 이유이기도 해.
그러면서 너에게 푹 빠졌던거 같아. 밤에 운동장을 돌다
밤하늘을 보면 너에 얼굴이 그려지는거 같아 참 바보
같이 실실 웃었던거 같다.
보고싶어하다가 보고 헤어지면 또 보고싶어할거고
결국 볼 수 있음에 감사했고 지금 역시 그렇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 조금 서툴러 너를
힘들게 한 적도 있을거야. 그런 나를 늘 감싸주고
달래주고 먼저 장난쳐주고 애교부려줘서 고마워.
늘 너를 집에 데려다 줄 수 있음에 감사했고 헤어지기가
아쉬어 높지않은 옥상에 올라가 그저 평범한 야경을 볼
때면 사실 그리 화려하진 않았지만 너가 옆에 있음으로
인해 모든게 좋아보이고 예뻐보였던 거 같아.
너가 내 옆에 있고 앞으로도 밤하늘에 은은히 비춰진
너의 예쁜 모습을 곁에서 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어.
너에게 참 고마워. 지금은 너가 힘든 상황이라
직접 말로 전하지 못해 미안해. 지금껏 나에게 예쁜
미소를 보여주고 ,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 늘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날 쳐다봐줘 내가 사랑받음을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몇일 , 몇주 , 몇달 너에게 잘하다가
순간에 잘못과 실수 , 서운함과 서러움으로 이별하는
평범한 우리가 되지 않도록 내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배려하고 아껴줄게. 곧 보자 정말 많이 사랑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