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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부모 마인드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떠카지 |2016.11.27 16:26
조회 832 |추천 6

말 그대로 요즘 시부모가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판에는 흔히 최악의 경우들만 적혀 있다고 하는데, 또 누군가는 그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먼저 저의 가치관부터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이후 시댁에서 돈을 더 많이 줬다면, 그만큼 돌려줘야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시댁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잘하는 것이든 남편한테 잘하는 것이든요. 그게 싫음 안받으면 그만이지요. 받았으면 저는 받은 만큼 충성하는게 맞다고 봐요. 말이 2~3억이지, 그거 벌라면 몇 년을 모아야 하지 않습니까. 무상으로 생판 모르는 남의 몇 년치 노동 가치를 받아 편리를 누리는 거라면 당연히 잘하는게 도리죠.

 

그래서 양가에서 정확히 반반 반거나, 아니면 그냥 깨끗하게 받기 싫습니다. 그럼 저는 시댁에서도 며느리를 손님 예우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친정에서도 사위를 손님예우해주는게 맞고요.

 

결과적으로 저는 돈을 받았으면 받은만큼 돌려줘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부모들의 요구는 이상한 행위라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물론 형사 고소가 가능한 폭행, 폭언은 별개 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 싫으면 돈을 받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결국 돈입니다. 물론 돈도 주고 별다른 요구도 없는 경우도 있다지만 그거야 말로 로또 맞은 거지요.

 

근데 제일 궁금한게 이겁니다. 왜 돈도 안주시면서 다 큰 자식한테 지금까지 쏟은 정성을 되돌려 받으려고 하는 겁니까. 여기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더 정확히는 결혼할 때 왜 돈도 안준 시부모들이 며느리 도리, 아들 도리를 바라냐는 겁니다. "돈도 주시지 않을 거면서 왜 며느리를 종부리듯 하세요? 언제부터 며느리를 알고 계셨다고?"

 

자식은 원해서 태어나는게 아니잖아요. 부모가 만들어서 낳아 진거지. 생물학적으로 봐도, 자식을 낳는 것은 자신들의 DNA를 후세에 전달 하기 위한 이기적 행위입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들의 노력이 들어간건 맞습니다. 생물학적으로보면, 내 DNA가 잘 보존돼야 하거든요. 어쨋든 그렇게 희생했으니 나한테 잘해라라는 주장은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이 형편은 안됐는데 너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돈벌었다..."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건 애한테도 고통입니다. "이렇게 돌려 받을 거면 처음부터 고생도 하시지 마시고 애를 낳지를 마세요. 이건 불공정 거래 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부모도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진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치만 그 이후로는 자식한테 지나치게 희생하지 말고 간섭하지 말고 자기 인생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 자식한테 손도 벌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에 내신 세금 많으시니 차라리 국가에 노후대책을 요구하는게 합리적입니다. 당연히 성인이 된 자식도 부모한테 손 벌리면 안됩니다. 서로 그냥 각자 살길을 살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되는 한에서 서로 자율적으로, 잘하는게 제일 합리적이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에 육박하는 고 성장기를 누린 부모님 세대와, 1~2%대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고성장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난을 벗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본인의 무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을 안해서 사실 잘 모릅니다. 근데 대체 왜 이렇게 이상한 시부모들이 많죠? 판 뿐만이 아닙니다. 결혼한 사람들 만나면 다 시댁욕을 합니다.

 

얘기를 듣다보면 미혼 입장에서 싸가지가 없는 며느리들도 있지만,

고부갈등은 근본적으로는 <힘의 불균형> 문제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윗사람은 어른, 아랫사람은 그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사람. 여기에서 합리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윗사람이 윗사람 같지 않을때, 아랫사람이 그 말을 들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 같은 애들은 결혼 못하겠죠...? 그래도 전 제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댁문제에 대한 근본적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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