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설레는 썰 풀고가요!!!! 심심해서..ㅎㅎ
(반말로 갈께요!)
체B 수업이었는데 이 쌤이 다 좋은데 체육복 유무를 꼭 검사해 상의 하의 체육복 둘다 있어야됨ㅇㅇ 그니까 하의는 꼭 체육복 착용이어야 하고 상의는 체육복 입고 맨투맨같은거 입는 거 허용, 맨투맨만 입고 수업에 상의 체육복 들고 오면 허용, 근데 맨투맨만 입었다 이건 불허용ㅇㅇ 이해가지?
근데 내가 지각할뻔해서 상의 체육복을 못 챙김...ㅜㅜㅜ 게다가 1교시가 체B수업이라 조회 끝나고 나서 바로 옆반친구한테 체육복 상의를 빌리고 무용실(지하실)로 감. 다른 학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린 지하실 같은 게 있어서 거기 개조해서 한 면 빼고 온통 거울 도배해서 강제 무용실 만든 데가 있어
아무튼 친구상의체육복 들고 가서 검사 받은 뒤에 체육복을 벽 쪽 의자 있는데에다가 걸쳐놓음ㅇㅇ 그쪽이 잘 안 보이는데 애들도 잘 모르고 그래서 거의 나만의 옷걸이쯤? 그럼..ㅎㅎㅎ
뭐 그렇게 수업 하다가 종이 울리는 거야. 수업이 무슨 율동 배운 뒤에 랜덤으로 조 정해진 데에서 애들이랑 대형 짜고 연습하고 나중에 쌤한테 조별로 검사받는 거였거든 근데 우리반은 이미 율동 다 배워서 대형만 짜면 됬었는데 진짜 이번에 운좋게 내 친한친구들이랑 같은 조됬고 다른 한명은 별로 안 친한 앤데 의외로 코드? 생각?같은 게 잘 맞아서 진짜 재미있었음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진짜 진심으로 종 울렸을 땐 체육복에 관한 생각이 1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의 시험끝나면 시험공부한 거 다 리셋되는 거랑 비슷한 급?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읽다가 체육복에 관한 거 까먹은 사람 손/)
하여튼 종 울리니까 어영부영 쌤한테 인사하고 반 갈려고 애들이랑 같이 가는데
갑자기 내 어깨에 뭐가 턱 걸쳐지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특유의 바보같은? 무언가를 닮은 얼굴로 멍청하게 읭? 이러고 있었는데 보니까 체육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a가(걔 성이 특이한 편이라서 가명으로..ㅎ) 바로 옆으로 씽 지나가는데 남자애들은 거의 수업 끝나면 운동장 나가잖아.. 그치? 딴학교도 거의 그럴거라 생각함
아무튼 우리학교 남자애들은 수업끝나면 기온이 영하든 영상 30도든 뭐든 거의 다 운동장ㄱㄱ거든 특히 우리반 남자애들은 ㄹㅇ 한 명 빼고 다 나가ㅋㅋㅋㅋ
근데 a 혼자 늦게 안 나가고 있으니까 내가 애들이랑 같이 가기 전에 뭐지? 싶었거든
알고 보니 나한테 주느라 늦어진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니까 쓸데없이 정리해주자면
1. 수업 끝나고 체육복 가져가야 하는데 까먹고 반 가자!!!꺄하하핳하ㅏㅏㅏ핳ㅎㅎ핳 이러면서 걸어갔음
2. 순간 내 어깨에 뭐가 걸쳐짐(체육복)
3. a가 (체육복 내 어깨에 걸쳐주고) 씽 감
결론은 설렜다고ㅜㅜㅜㅜㅠㅜㅜ
다들 이런 경험 있지 않아? 그 왜 정신 차려보니 어떤게 사라져있고 그 물건을 쓴 기억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듯한.. (아니면 미안)
아무튼 아무말없이 챙겨주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a가 원래 이렇게 아무한테나 말없이 챙겨주는 애가 아니야...
뭐 냅두고 가면 오히려 더 꼭꼭 숨겨두거나 누구누구한테 이거 누구 갖다주라 하거나 야 니 이거 냅두고 갔다고 말하는 앤데!!!!!!
내가 멀지도 않고 부르면 충분히 들리는 거리인데도 쓱 와서 갇다줌...하....
뭐...
그냥...
설렜다고요..(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