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걱정뿐인 시아버지 전화
하ㅡㅡ
|2016.12.01 12:52
조회 30,910 |추천 72
뭐지;; 애기재우고 반쯤 정신나간채로 습관처럼 판 들어왔는데 오늘의 톡에 올라서 깜놀했네요.
친구한테 말하기도.. 그냥 내신랑 아버지니깐, 내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생각이 들어서 익명인 이곳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하는 심정으로 툭 내뱉고 갔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의 공감섞인 문장들 보면서 위로라는걸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신랑이 좋아서 그저 아침저녁 같이 있고 싶어서 한 결혼인데..
현실은 시차가 다른 곳에서 사진으로 서로를 보는게 전부고
힘들게 낳은 아이를 양육하는건 넘 외롭고 힘에 벅차고
시집이라는 곳은 항상 가깝고도 먼 존재네요.
따스한 말들 진심으로 참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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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나오자마자 신랑은 해외에 나가있음
현재 1년동안 독박중의독박육아중임
고로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임.
그런데 그런 나에게. 이런 나에게.
시아버지 전화와서 아들걱정뿐임.
그렇게 걱정이 되고 안쓰러우면 직접 아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면 될터인데 왜 한국에 있는 나에게 알리려는지..
눈물겨운 아들 걱정에 독박육아로 매일 눈물훔치는 나는 아무런 대꾸를 안함.
그리고 고대로 아들에게 알려줌, 아버지의 사랑과 걱정을.
죄없는 신랑은 미안하다함.
이렇게 시아버지와의 거리는 다시 한 걸음 멀어짐.
점점 더 멀어지나봐~
- 베플ㅇㅇ|2016.12.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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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남편이 편하게 돈벌어온다는말 한적도 없는데 다들 넘 꼬아서 보시는 듯. 애기 낳자마자 해외출장 갔으면 당연히 일은 못할테고. 신생아를 어디다 맡겨? 키우면서 신경쓸일도 많고 혼자 하면 분명히 힘들때도 많을텐데, 그때마다 시아버지 전화해서 손주얘기나 일상얘기 같은거 안하고 아들걱정만 한다면 당연히 서운하지. 그냥 쓴이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단말 나오게끔 하지말구 "아버님이 자기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 나한테 전화하셔서 계속 자기 얘기하시네. 시간나면 전화한통 꼭드려." 이정도만 말씀해주시면 서로 기분안상하고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 베플이럴때만|2016.12.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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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이해를 못하지? 아들 걱정 하는걸로 뭐라 하는게 아니잖아.. 아들 걱정 99번 하더라도 단 한번 며느리 손주 안부 물었으면 글쓴이 이렇게 짜증 안났을거 같은데?
- 베플ㅇㅇ|2016.12.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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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미안해만할게 아니라 매일같이 안부 전화 드리라고 해요 요즘 인터넷 다 발달돼있고 와이파이되면 연락하는것도 공짜인데 아버님도 사실 며느리한테 전해듣는것 보다 아들 목소리, 얼굴 직접 보는게 더 안심되고 좋으실거 아니예요 며느님은 간간히 연락하시고요 아들이 직접 연락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을일도 서운할일도 미안할일도 없어질텐데요 그러자고 얘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