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글에 고민이라고 올린답시고 남자친구 욕만올린것 같아 글 좀 추가합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연하입니다.
동호회에서 만나서 남자다운 모습이 좋아서 제가 먼저 좋아했고..동호회에 좋아하는 여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남자다운데 쪼잔한 모습은 뭐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할말은 없네요.
사실 저렇게 계산적인줄 모르고 만났으니까요.
남자친구의 계산적인면때문에 몇번씩 얘기하고 속상해하니까
본인도 20년지기 절친한테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정말 계산적인지.
친구가 그랬답니다. 친구도 남친의 계산적인면때문에 서운한적이 많았다고. 그래도 친구니까 이해해줬지만 여자친구는 다르지 않겠냐고 했답니다.
평소 남자친구는 엄마가 뭘 사달라고 해도 그냥 사주는 법이 절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겁해서 엄마한테 뭘 그렇게 따지냐. 그냥 사드려라.
해도 자기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미루어 짐작한다고..
아 얘가 결혼하고 나한테도 이러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때문에 착찹했습니다.
그렇다고 또 남자친구가 뭘 안사준건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옷욕심이 좀 있는데..제가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닌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옷도 사주기도 하고
홈쇼핑에서 제 스타일 옷 나왔다고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사주고 나면 돌아서서 이거 사줘 저거사줘하니까
아 얘가 사준게 아까워서 이러나 싶은 마음이 든다는겁니다.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니가 예민하다고.
자기는 별뜻없이 하는 얘기인데 니가 너무 예민하게 듣는거라고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차수리하고 얼마나왔다~이만큼이나 돈깨졌다고 하소연하면
마음이 불편한것도 사실이에요. 왜 얘는 자꾸 나한테 돈없다고 징징댈까 하는 짜증도 납니다
댓글중에 마치 저와 남자친구를 지켜본것처럼 정확하게 맞추신분도 있던데 놀랐습니다.
늘 사랑받고 싶어하는 남자 맞습니다.
저는 좀 꽁한스타일인데 반해 남친은 할말있으면 그자리에서 하는 성격이라서
저한테 자주 말하는게 있습니다.
나 좀 많이 사랑해주라.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게 보입니다.
담배끊고 생색내고 우쭐해하고, 뭐사주고 생색내고 지 스스로 이만한 남자 없다고 말하고.
솔직하고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월급빼돌려서 비자금 만들성격도 아닙니다.
월급 오르면 얼마 올랐다, 이번달 얼마받았다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너 로또 맞은거다라고 혼자 신나서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생색내는게 부담스러웠는데..아 쟤는 저렇게 인정받고 싶어하는구나..싶다가도!!!
아 왜자꾸 생색이야!!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ㅠㅠ
제가 글올린이유는.
남자친구 좋아합니다.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하는게 별거 아닌건데 혼자 예민하게 구는건지.
아니면 결혼을 망설이게 할만한 고민이 맞는건지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겁니다.
다들 정성스런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