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공지 읽었는데, 이런 글 여기다 써도 되나?
아 진짜 여기다 쓸지 20대판에 올릴지 10대판에 올릴지 그냥 사는 얘기에 올릴지 고민했는데... 그냥 그룹명 까고 팬톡에다 쓰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있잖아 내가 방탄을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이거 1년이 넘은 고민이야.
난 아이돌에 대한 인식이 진짜 안 좋았어. 약간 꼰대같았거든. 공부나 해야지 그런거 다 부질없어. 이런 사람이었다. 이런 내가 방탄이 너무 좋은거야. 뭐 노래는 다 맘에 들어서 음악적으로 좋아했고 여기까진 괜찮아. 음 근데 너무 잘생기고 느낌이 뭐랄까 사람을 홀리게 하는 멤버도 있고 아무튼 그냥 다들 좀 신기하더라고. 내가 부질없다고 생각했던 팬싸, 팬미팅 이런거 나도 하고싶은거야. 나도 얘기하고 싶고. 이런거 인생에서 처음이었고 아... 나 진짜 우울했어. 난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해서 저런 감정이 생기면서 시기, 질투심이 들었던것 같아. 심지어 나이차가 거의 안나니까 내 입장에서는 좀 자괴감들었지. 나도 나름 공부에 자부심 있는데. 솔직히 작년, 제작년은 그정돈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난 그때부터 방탄한테 그사세라는 생각이 좀 심하게 느껴졌단말이야...진짜.
근데 피땀눈물부터 괜찮아졌고 오늘 MAMA시상식 보고 나도 같이 기뻤어.
그리고 요즘에는 V앱도 보고 난 유튜브 파는데, 유튭 영상은 예전부터 조금씩 봤었고. 아 그럼 이제 입덕 제대로 했나 싶지? 아닌 것 같아. 이게 고민이야. 스밍할 자신도 없고 아미라는 팬덤에 속한다는 거? 상상이 안돼. 정말 딱 여기까지인 것 같아.
아미인 친구한테 고민상담까지 했어 ㅋㅋ 나보고 그러더라고 진정한 아미는 일단 아닌 것 같고 근데 또 아니라기에도 애매하고(팬도 아닌면서 너무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 이거지) 난 그냥 팬싸도 가고싶고 콘서트도 가고 싶고 그런데 여기 팬톡만 보면 스밍도 맨날 하고 아미밤, 앨범 등... 여러가지 물품도 사야 되지. 그런거 할 자신 없어.
으악 더 덕질하고 싶다! 으어으어 아냐! 그전에 '공식 아미'부터 되고! 아냐! 난 스밍도 매일매일 못하고 앨범도 많이 못사줘. 그리고 내가 인정하는 순간 그 때 그 기분이 또 들것같달까... 아니 애초에 애증의 감정을 가져본 사람 여기 있어? 난 그 감정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뭐랄까 맘놓고 좋아할 수가 없어. 그리고 다시 무한반복.
내가 읽어도 진짜 못썼네. 이거 2시간동안 쓴건데... 사실 그냥 내 감정 나도 표현하기 힘들닼ㅋ 그냥 아미가 돼서 덕질 좀 하고싶다. 아미가 되기 꺼려지고 자신없다. 이 두 감정으로 엄청난 내적갈등을 하고 있다고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