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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피운게 잊혀지나요?

soo |2016.12.04 21:58
조회 8,583 |추천 1
남편이 바람을 피웠어요.
한 5개월쯤 전에?
주말부부였고, 둘째낳고 돌잔치도 하기전인데 같은 사무실 실장이랑 바람을 피웠어요.
자영업에 근무자가 둘뿐이라 내심 걱정됐지만,
연하좋아하는 남편이라 세살?정도 연상이고 취향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장이 사장님 바람피우면 자기는 같이 근무 못한다고 하고, 중고등 아들 둘인 유부녀라 안심했어요.
이제와 생각하보니 다른사람말고 자기랑 바람피라 소리였나보네요.
사업상 통화내용을 녹음하는데 어떻게 일하나 궁금해서 들어보다가 '보고싶다'는 말에 기함했어요.
실장이 자기 생리중이라 안된다고 이럴줄알았으면 그날 영화보지말걸 그랬다. 생리중에 해봤냐.해봤다.생리중에 그러면 안된다고 가정시간에 배우는데 그걸 모르냐고 비아냥대고.주말에 부인이랑 안했냐.안했다.왜안했냐.생리중이다.둘이 웃어대고ㅡ이런통화에.
생각하며 자위해도 되냐하고.
한밤중에 보고싶다.와라.진짜간다.진짜와라.ㅡ그러더니 다음통화가 지하주차장이다.금방 내려간다.
ㅡ이런데 그러고만 말고 끝까지 안갔다네요.아이들두고 맹세한다면서요.
울고 불고 못산다 하니, 잘못했다하고 다신 안그런다 하는데 확 이혼해버리고 싶었지만 돌도 안된 둘째에 두려움이 앞서 넘어갔네요.
그런데 이 실장이 일 잘하는 능력자에요.
그만두면 사업장을 접을지도 몰라요.
남편이 힘들게 자리잡기까지 돈을 못벌어온 날도 수년이고, 시댁에서 주신 부동산에 월세가 100 조금 넘게들어와 생활비보탠정도?
지금처럼 생활비 벌어주기까지 고생한거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실장이 나가면 수입이 끊기고 자기가 다른일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길래, 여태 살아오면 고생한걸봐서 정말 미친년된다 생각하고 서로 정리 하는걸로해서 같이 근무하고 있어요.
근데, 그건 진짜 애들보고 미친년처럼 참은거라 문득 생각나요.
남편 사무실인데 그 뒤로 가볼수도 없고, 전화할때 옆에 있을까봐.전화하기도 꺼려질정도로 신경쓰여요.
없던일이 될수는 없잖아요.
주말부부였다가 합치고 조심하라하고 한다지만 술먹고 늦는날에는 옆에서 감시한다할까봐 전화도 못하는데 며칠전에 저녁먹는다 소리하고 12시에 택시타고 왔네요.전화 왜 안하냐니깐 미안하다 담에 안그럴게 이러고 땡.하지만 계속 이런식이고.
그런데 가끔씩 돈벌어온다고 유세떨어요.
둘째낳기전까지 직장다니고 몇달뒤 복직이라 남편 수입없을때 내가 벌어살았는데 첨부터 벌어온 사람마냥하네요.
지금 생활비250주는데 이렇게 준지 일년도 안되고 그전에70,80,120,150이렇게 오다가 할부랑 물건산거 돈 채워서 한번주다보니 여유가 생겼는지 고정으로 주네요.
일년반?이년전?정도가120 이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돈주는거에 대한 유세가 가끔씩 있어요.
이정도면 웬만한 월급아니냐.물론, 개인사업자라 자기경비는 자기가 알아서 쓰거든요.
그돈이 생활비로 안나가는데 왜 남는게 없냐고.저축한것도 없냐고.ㅡㅡ
돌쟁이 아기까지 애 둘. 둘보고 사는데...
전화없이 늦게들어온거에 화 나있는데 오늘 감기라고 하루종일 자더라구요. 애 둘보면서 아프다니까 냅뒀는데 일어나서 자기 코트사러가자고.
필요해서 사는거지만 밉상이더라구요. 아프다고 종일 자다4시 넘어서 자기옷사러 가자고.
이래저래 나가게 됐어요.당연히 좋은말 안나오죠.
사는거 대꾸 시큰둥하다 저녁먹다 싸웠는데 내가 멀 잘못했냐고.니는 잘했냐고.내가 몰라서 묻냐고 했더니 평생 그말 하고 살거냐고. 야.그만두자 하더군요.
바랑피운거 접고 나서 얼마뒤에 싸울때도 그런식으로 하면서 이혼하자식으로 말나와서 한바탕했는데, 오늘 그런얘길 들으니 울컥하더라구요.
내가 왜 뭘 잘못했는데 이런소리를 듣나.
집에 와서 앞으로 얘기할지 말지를 떠나서 평생 못잊는다.ㅡ했더니 자긴 평생 그런소리 들으면서 못산대요.
바람피운놈한테 이런 대접받으면서!
그냥 더 생각하기 싫어서 '그래.그만하자'했어요.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가슴앓이하느라 죽겠거든요.
덮자하고 덮었지만 바람핀여자하고 매일 붙어있는데 태평할순 없잖아요.
그여자랑 일만한다고 사정하길래 고생한세월봐서 참고있는 나한테!
미안하다.내가 잘할게가 아니라 평생듣고 살수없다니.
이런생각하는것자체가.아무생각도 하고싶지않아서 끝내자 했어요.
알았다하길래 방에 들어왔는데 따라와서 머하자는거냐고.끝내자했는데 알았다했잖냐.자기한테 안좋게 대한다고 왜그러냐고.매번말하기싫다.해라.ㅡ해서 연락없이 술먹고 늦어서 안좋았는데,오늘은이러저러해서그렇다.그랬더니 매번 이렇게 긁을거냐고.내가 이래서 말하기싫다하지 않았냐.왜그러냐고 왜물어보냐.대답하면 긁는다소리하면서.
이런 소리듣고 생각하기도 싫다고 끝내자고 했는데 방으로 들어오란걸 거실에 있었더니 거실에 와서 잠든애옆에 누워있더니 코골고 자요.
자기는 다 저지르고 할짓다하고.
나만 미친년되고.
진짜 생각하기 싫어서 끝내려고요.
헤어지게되던 아니던.
이혼하잔 소리를 내가 들을 수 없잖아요.
쓰는동안 일어나 있는데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 장문씁니다.
추천수1
반대수27
베플ㅇㅇㅇㅇ|2016.12.05 01:27
솔직히 말해서 애들은 핑계고 경제적이유로 용서한다 한거 아닌가요? 애가 둘인데 내가 어디가서 250이라도 받구 애기둘을 키울수 있을까.. 라는?.. 남편이 유책배우자니까 소송 걸어서 위자료 양육비 다받고 님도 일하구 하면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평탄하겐 살수 있을꺼에요. 이혼안하고 계속 참고 살면 앞으로 몇년 몇십년 그두년놈이 매일 얼굴보고 있는 그꼴 보고 살아야할텐데 감당 되세요? 백퍼 정신병 옵니다..
베플ㅇㅇ|2016.12.04 23:06
둘이 스스로 못 끝네요.이대로 덮으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그여자랑 더 깊어지면서 님이혼 당해요. 믿고 덮어주고 어쩔수 없이 덮어주고 남편이 너무 강해서혹은 버려질까 덮다가 뒷통수 맞고 이혼 당한 여자가 얼마나 많은대요? 그여자 소송하고 이혼각오로 남편 잡으세요. 지금 보니 둘이 사무실에서 연애하고 있구먼 님한테 하는거ㅜ보니 둘 헤어진거 아닙니다. 소송하면 남편 본성.인성 나와요. 남편ㅈㄹ하면 아이도 키우라 주고 이혼 하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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