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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까지 토해낼듯한 그 분...

쓰니 |2016.12.09 12:00
조회 41,140 |추천 35

저는 IT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아무래도 솔루션 개발 회사이기때문에 남자직원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남자직원들은 대부분은 결혼을 하셨고 모두들 자기 일만 집중해서 하는 사람들이라

근무시간 사무실은 매우 조용합니다.

 

그런데 경력직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된 남자 직원때문에
저에게도 지장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오타나 맞춤법이 틀려도 많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그 분은 완전 '헤비스모커'입니다.

수시로 담배를 피러 나갔다 오시는데 그럴 때마다

전 담배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뭐 그렇다고 흡연자들에 대해 거부감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폐와 심장과 그 밖의 신체 모든 것은 흡연자 본인꺼니까요.

간접 흡연의 피해를 보긴 하지만 간접흡연은 개방된 길에서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 부분은 백 번 양보하여 감안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문제라고 느끼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 분이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기침을 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폐까지 토해낼듯 격렬하고, 필사적이고, 피를 토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침을 연거푸 하십니다.

 

처음 한 두번은 목이 불편하면 기침 할 수도 있지, 감기에 걸렸나 싶었는데,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정말 오장육부를 다 토해내는듯 기침을 끊임없이 하다가

조금 지나면 언제 기침 했냐는 듯이 조용합니다.

그러다가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또 그렇구요..

저만 그 기침소리에 불안하고 초초하게 느끼는건가 싶어서 다른 직원들한테도 슬쩍 물어봤더니

다른 직원들도 기침하다가 진짜 병원 실려갈까봐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소아천식을 앓았었기때문에

기침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문제로 기침을 하던

얼마나 힘들까 싶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남의 기침 소리까지 참견하냐고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으로써 기침을 심각하게 하다가

정말 119를 불러야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전염성 호흡기 질환일 수도 있으니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도 걱정스럽고

암튼 그 기침소리만 들리면 저도 모르게 불안해지고 뭔가 모르게 초초해 집니다.;;;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그 분한테 제안할 수 있을까요?

병원에 가보라는 제안이나,

약을 먹어보라는 제안이나,

그 밖의 완곡한 표현의 제안같은거요..;

 

 

- 혹시나해서 말씀 드리는데, 그 분을 절대 이성적인 감정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절대 이성적인 호감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요.;;

 

추천수35
반대수9
베플ㅇㅇ|2016.12.12 14:22
병원에가보시라는 제안정도는 동료로서의 관심으로 말할수있는 부분인거같아요. 그런분들은 진짜 건강이 염려되거든요.
베플ㅇㅇ|2016.12.12 09:59
너무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것 같다고 병원 가보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지나가는듯이 말씀해보세요 너무 신경쓰면 또 착각할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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