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능 끝난 지 얼마 안된 고3이야
판 고삼동안 얼마 안 들어왔었는데
스맡폰으로 바꾸고 판 다시 시작ㅋㅋ
어제 판 메인이 수능 잘본 분 얘기여서
물론 저런 사람도 있겠지만 나같이 못본 사람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쓴다ㅠㅠ
아가들아 수능은 저렇게 핑크빛이 아니야ㅠㅠ
여러분이 이렇게 못 볼거라고 단언 하는게 아니라
이런 케이스도 있으니까 공부 열심히 하라는 그런 의미랄까?
난 내신 빡센 학교를 다녀서 내신이 진짜 형편없어
1~3학년 통합하면 5점 초반..?
1학년때 6,7,8, 엄청 많이 받았고 2~3학년때 정시에서 성적 안까이려고 열심히해서 끌어올림!
아 내가 공부 좀 못하는것도 있긴 한데
우리학교 전교 1등이 1점대 후반이고
나머지 전교권들은 다 내신이 2점대야..
그냥 애초에 내신 잘 안나오는 학교임^^
학교 유형 명칭 같은게 있긴 한데 까먹음ㅋㅋㅋ뭐였더라
나름 이 주변에서 알아주는 학교기도 하고..
게다가 요즘 대입 추세가 학생부 위주여서
대입은 나에게 불리한 게임이었지..
하.. 그냥 대학 포기할껄..
그래도 진짜 고삼 내내 열심히 했었어
그리고 성적도 많이 올랐었고.
1학년때는 막 반에서 20등 정도 했었는데 3학년 돼서
전교 20등까지(모고 기준) 해봐서 너무 좋았어. 물론 여기에 나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반에서 이십등에서 전교 20등은 좀 다른 얘기이긴 하잖아ㅋㅋ
이게 뭔 드라마도 아니고ㅋㅋㅋ
그리고 수능 전에 계속 성적 올랐기도 했어서
나는 내가 진짜 수능 잘볼것만 같았어.
내 주변에 수능 똥망한 선배들도 없기에 나는 수능성적=모의고사 성적 이라고 생각했었단 말이야ㅋㅋㅋ
그런데 아니더라ㅠㅠ
나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40점 이상 떨어졌어... 어린분들은 이게 안 와닿을것 같아서
예를 들자면 서성한 갈 수 있다가 서울여대 덕성여대 경기대 뭐 이정도 나온꼴.. (나의 예)
심지어 나 재수도 못함.. 집에서 서폿을 못해주시겠대
수능 끝나고 한 삼일간 펑펑 울었어
길가다가 울고 밥먹다가 울고.. 논술 준비 하다가 울고
사실 어제도 울고 엊그제도 울었어.
부모님은 그냥 이게 너의 실력이라고 받아들이라고 하시네.. 그냥 여태까지가 꿈이었던 거라고, 착각했던 거라고..
그리고 자존심좀 굽히래ㅠㅠㅠ 너는 재수해도 똑같대 어차피 여자애들 취업 안된대.. 엉엉
아시는분도 있겠지만
수능 전에 수시라고 대학6개정도 골라서
학과랑 전형도 본인이 고른후 원서접수하는 전형이 있어.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 논술로 나눌수 있어.
근데 나는 내신이 저따구니까ㅋㅋ 학생부는 포기하고
논술밖에 답이 없는데 워낙 논술 못하는 사람이어서
하향을 남들보다 많이 쓴 편이었어.
예를들어 내가 서울대 모든과를 쓸 수 있으면
서울대 가장 낮은 과를 쓰고
근데 그 하향했던 학교들이 나에게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더라..
이거라도 가야지.. 이러면서 말이야.
수시 결과 아직 안나오긴 했는데 300일 넘게 수능 공부만 하던애가 수능을 그렇게 똥망했는데 수시라고 잘 쓰고 나오겠냐ㅋㅋ 그냥 마음 비웠어..
나 어쩌지ㅋㅋㅋㅋㅋㅋ
아 이글 쓴 목적에서 점점 말이 벗어난다
결국 결론: 수능 이렇게 망한 사람도 있으니까 애기들은 열공하고 재수하는 분들은 그동안 수고 했고 결과는 속상하시겠지만 저처럼 재수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재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아 뭔가 말투 좀 그렇다)제 몫까지 열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