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니들! 언니라고 하는게 맞겠지? 제목에서처럼 정말 어린나이에 동성연애를 해봤어! 비록 짧고 아픈 추억이 되었지만 좀 더 깨달았고 깊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해!
처음 만남부터 사랑이 진행된 방향까지 간략하게 써줄게!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는 별이라고 할께!
별이랑은 4학년 때 처음 만났어. 단발머리에 진짜 말이없었던 별이ㅋㅋ 초반엔 진짜 안친했고 중반에도 서로 인사만하는 정도? 인사같은 것도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 통해서 통셩명한거라 겨우 한거고...ㅋㅋ 그땐 그냥 친해지고 싶은 마음? 그런게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후반 달려가니까 막 들이대고 살짝 괴롭히기도 했었지... 지금 생각하면 난 진짜 나쁜뇬 ㅋㅋㅋㅋ 왜 남자애들이 마음있으면 괴롭히는지 알겠더라ㅋㅋ!
결국엔 제대로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어색하지않은 정도까진 갔어!
5학년 때는 아예 층이 달라서 마주치는 일이 적었는데 일부러 내려가서 보기도 하고 그랬어. 대충 연락 간간히 하는 사이였고 아직까지는 나만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도?
6학년 올라와서 별이랑 나 포함한 톡방이 만들어졌는데 그걸 계기로 많이 친해졌지!! 아마 별이도 나랑 친했다고 생각했을꺼야!
내가 가정사가 심한건 아니고 좀 안좋은 편인데 그런것도 털어놓고 그랬어
가정사 일로 너무 힘들땐 막 울다가 별이한테 톡도 보내고 그랬는데 그럴때마다 괜찮다며 위로해주기도 했지 별이 넌 정말 스윗걸
점점 가까워지는 만큼 대화도 많이하고 별이에 대해 더 알아가니까 난 별이가 좋다고 확신했던 것 같아. 친구가 아닌 여자로!
솔직히 5학년 때 부터 내가 별이를 좋아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남자한테도 끌리니까 동성애자인지 이성애자인지 헷갈려서 믱?믱? 이랬던적이 많은 것 같아 그땐 양성애자도 있다는 걸 몰랐거든...ㅋㅋ
중학생 때 드디어 별이에게 톡으로 고백을 했어! 소파에 앉아서 심장이 막 떨리고 손에 땀은 막 나고...
별이는 처음에는 좀 당황하다가 진심이냐고 묻고 알겠다고 그러더라 난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웃음이 막나고 아직도 설레고 그래 ㅋㅋ
내가 아프면 괜찮냐고 병원은 가고 약은 먹었냐고 다정하게 물어봐주고 춥다니까 꼭 따뜻하게 입으리고 해주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같이 편들어서 화도 내주던 착한 별이!
동성연애는 별이도 나도 처음이였고 별이는 엄청 조심스러워 했어. 내 친구들은 내가 별이를 전부터 좋아하는걸 알았으니까 나는 별로 신경을 안썼거든 ㅠㅠ
그거부터가 문제였어서 우린 한달만에 깨졌어 ...ㅠㅠ
그 이후로 계속 어색하고 연락도 안했는데 한번은 내가 다시 사귈 의향이 없냐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는데 별이는 그만하자고 선을 그었어.
그떈 정말 잘 할 자신이 있었는데 나를 거절한 별이가 정말 미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마 그때 우리가 다시 사귀었다고 하더라도 정말 내가 잘했을까? 하는 생각이들어.
나중에 들어보니까 별이가 상대를 말하지 않았지만 사귄게 후회된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 상대가 누군지 알았지...ㅋㅋ 언니들도 알겠지?
아마 나여서 후회한게 아니고 나를 믿었는데 내가 허투루 행동을 해서 그랬을꺼야.
실제로 몇몇 애들은 우리가 사귀는 걸 알았다 하더라고... 나 진짜 깜짝놀랬어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들이 나랑 사귀는 동안도 아닌 헤어지고 좀 지나고 알았더래...
어쩃든 난 그말을 듣고 내가 별이 인생에 후회를 할 정도로 잘못을 했구나 했어.
솔직히 나같았어도 밝히는거 별로 안좋아했을거야 아무리 친한 애들이라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도 있으니까... 아직까진 동성애라고 하면 그렇게 좋게 보는 편은 아니잖아? 동성애에 대한 시야가 좀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별이 이후로는 아직까지 마음에 들어오는 친구는 없었고 아마 있다고 하더라도 용기내서 고백은 잘 못할것같아... 아직도 나는 너무 어린 나이인 것 같고 첫 연애로 인해 좀 더 머리가 자랐을 때. 딱 그때 하는게 맞다고 나는 느꼈어. 다음 연애에는 별이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도록 더욱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겠지?
여지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그래서 어쩌라는거지? 싶겠지만 그냥 새벽부터 별이가 갑작스레 생각나서 노트북 키고 후다닥 적은 글이야! 언니들의 지금 또는 앞으로의 사랑을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