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아저씨라고 부르고 다님..
어쩔때는 ㅇㅇㅇ씨 이러고..
내가 18살? 그때였을꺼임
우리집 서점 앞에서 아저씨를 만났음
그때 내가 아저씨가 내 책 높은칸에서 뽑아주는거때문이였나..
어쨋든 서점에서 반했음
그래서 아저씨 만날려고 서점에서 맨날 들락날락 거렸음
솔직히 나는 아저씨 진심으로 좋아했거든
근데 아저씨는 내가 어리기도하고 진심이 아니라 걍 장난으로 좋다하다가 말겠지 관심 안주면
그냥 없어지겠지 이런식으로 생각했나봄
그래서 맨날 나한테 차갑게 대하고 그랬음
이때 나도 상처 엄청나게 받았는데 포기는 못했음 내가 한번 좋아하는게있으면 집요하게 들어가는성격이여서..ㅇㅇ
여차여차해서 번호를 알아내고 밥도 같이 먹고그랬음 난 이때까지만해도 서로서로 관심있는줄알았음 밥도 먹고 아저씨가 공부도알려주고그랬으니까
근데 내가 진짜로 고백한날이 대학교 막 들어갔을때였나 비가 왔었음
그때 아저씨볼려고 딱 집앞으로 찾아갔는데 이날따라 전화를 많이하는데 나한테는 그렇게 잘 안보여주던 웃음이였음
그래서 내가 약간 계속 나만 무시하고 그랬으니까 짜증이났었을껄.. 아마도..
내가 아저씨앞에가서 겁나 울어대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이제 미자도 아니고 성인이건만 왜 날 아직도 애같이 대하냐고 이런식으로 소리지르면서 울고있었음
근데 아저씨가 그말 듣다가 그대로 키스했었음
난 그때 키스도 처음이여서 진짜 딱 얼어버렸음
이때 키스하고나서 아저씨가 나한테 이렇게 굳어버리는데 내가 어떻게 널 애 취급을 안하겠냐고 이런식으로 말해서 상처받고 걍 비맞고 집에갔을꺼임..
그 뒤로 세달동안 안만났었을껄
근데 학교 앞으로 아저씨가 찾아온거임
이때 아저씨 보자마자 눈물 나오고 걍 울어재꼈을꺼임
아저씨가 나 우는거보고 자기가 잘못했다고하고 이때 내가 고백받고 지금까지 사귀다가 부모님한테 말하고 서로 상견례했음..
부모님도 처음에 반대했는데 내가 계속계속말하고 설득하니까 허락해주시고 내년 겨울에 결혼하기로함..
좀 기냐.. 어쨋든 이런스토리였음..
내년에 결혼준비랑 하다가 청첩장 나오면 사진 찍어서 올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