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식구들때문에 너무힘들어요

|2016.12.12 13:58
조회 21,089 |추천 0

지금의 남편과 2년 연애하고 올해9월 혼인신고를했습니다 남편은 애가둘있어요
그건 크게생각안했어요 저를사랑하고 저도사랑하고 저희집안에서도 남편이 잘하는걸보시곤 허락해주셨거든요
결혼식은 아직안했지만 법적부부가되었는데..
시댁식구들때문에 혼인신고한걸 후회합니다
연애때부터 아침마다 집으로오라고 부르시고 저녁이되서야 항상 제집에왔습니다
가면 밥먹고 예의상 항상설거지했습니다 애들공부가르키고 놀아주고..
딱히 나쁘게 생각한적도없었고 결혼전 시부모와 애들과 친해지는것도 나쁘지않겠다 생각했어요 지금의일도상상못했구요
혼인신고후에 여전히아침부터 부르셨지만 전과는달랐어요 당연하다는듯 집안일아무것도안해놓고 저한테시키셨고 애들공부에 애들조금이라도혼내면 오만소리다하고 애들학예회에서 니가 앞에서춤을춰야 애들이잘한다고 애들학예회똑바로안하면 춤안춘 니탓이라고 죽는다고 막말하시고 바깥일이며 남자들이하는 노가다비슷한일까지 시켰어요 지금까지 3개월 그렇게 일했네요
3개월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일하고 밤이되서야 제집 집안일을합니다 피곤해서 제집일은 항상하나씩만했고 편히 잠한번못자보고 살면서 장염한번걸려 병원간것외엔 병원에가본적없는데..이번에3개월동안 한달반을감기때문에고생해서 세번병원가고 손목인대가늘어나 한의원다니고 손목발목무릎 뼈마디마디가 아파병원가고 생리도불규칙하고 냉이심해 병원가고 항상병원가면 푹쉬어야한다고 스트레스받지말라고해요 병원도 내가 아픈게티가나야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이건막노동보다힘들다생각해 제 일하겠다하면 다른일도못하게하고..
그동안 남편한테 말한번안해본것도아닙니다
울면서 힘들다고 정말 힘들어서 그냥 당신버리고도망가고싶다고 그럼남편이 어머님한테전화해서 한소리하면 3일정도 연락안옵니다 그뒤엔 남편전화안받고 무작정 저한테만전화해서 나오라고하십니다 두번정도그랬네요 두번다 제가생리터진날인데 시간지나 내가 예민해서그랬나..이렇게생각했어요
그렇게 오늘까지 버티다가 어제 저희집안행사가있었는데 행사 3일전쯤 일하다가 남편한테 일요일에 집안행사가있어서 가야한다하니 남편이 그날오후에일이있어서 행사갔다가 바로넘어와야한다 이런얘기하는데 어머님이 저희하는얘길듣고는 식도안올렸는데 너혼자가라 일하는애를데리고가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번친정아빠생일때도 저런소리하셨어요 식안올렸는데 니아빠생일에 혼자가라고..헛웃음이나와서 허하고 어머님한테 자꾸 식안올렸으니 식안올렸으니 이런말하지말라고했습니다 어머님도 집안행사 중요히여기셔서 항상새벽부터 저불러서 준비안시키셨냐고 말하니 그럼식올리던가 하시면서 결혼식할때 다이아5캐럿 준비해오고 큰집 고모집 누나집 형집 보낼것까지 이불 정장준비하고 각집집마다 천만원이상은해야한다 식끝나고 밥준비해주는값 200들고와라 하시길래 어머님이항상 이렇게말씀하시니 결혼식안하는거라고 도대체 그걸다준비하려면 몇억있어야해요? 처음대들었습니다 어머님이 제말이끝나고 아무대답도없이 무시하더라고요 저도 그때부터 어머님말에 항상 네네 예쁘게대답하던거 딱딱하게 대답하고 어제행사다녀오고 남편이랑일끝나고 밤12시되서 집에와서 씻고 치우고 2시 반쯤에잠들었어요
행사하는내내 아버님은 전화오셔서 너가없어 일이안된다며 일꾼이없어서 일이되겠냐고 전화오시고 아주버님이 너대신일하고있다고 사진보내고
그일 남자들이하는일입니다 돈아끼시려고 직원채용안하고 무작정 저한테시킵니다 전화에서 아주버님이 옆에서 힘들어죽겠다할정도에요 근데 오늘아침 행사하고일까지하고와서 피곤해서 눈이안떠지더라고요 그전날도 행사시간때문에 두시간밖에못잔터라 몸이 천근만근 시아버님시어머님은 일해야한다고 나올준비하라하시고 네.. 하고 무거운몸일으키고 씻고 옷입는데 전화와선 빨리안내려오고 뭐하냐고 어른을기다리게하냐고 아빠화났으니 너는혼날준비해라하길래 준비하고있었어요어머님하니 화나서 우리끼리왔으니 알아서 어디어디로와라 하시더라고요 아침부터 눈물이났어요 나는며느리로들어온거지 일꾼으로들어온게아닌데..나도사람인데 자기들은 일가서 이거해라저거해라 말만하고 내가 힘들다하면 너만일하냐고 감독하는게 어디쉬운줄아냐고 스트레스받는다하고 내가일하는거 사진이나찍고 거래처에 사진보내면서 저녁까지 시간떼우다집가니 내가힘들다해도 전혀모르지 ..
남편이 저우는거보고 출근하면서 어머님한테 뭐라했는지 어머님다시전화와서 출근하라니깐 집에처앉아서 울고자빠졌니? 하실길래 처앉았냐니요어머님 하니 집구석에 처박혀서뭐하는데너는 빨리출근하라니깐! 화내시면서 말하실래 대답안했더니 더승질나기전에 빨리나와라하고 끊으셨어요
저희부모님 혹여 속상하실까 말않고있다가 아침부터 전화했어요 이런일로힘들다.. 이혼하고싶다.. 하니 엄마가 화가잔뜩나셔서 거긴 집안에 며느리가필요한거니 도우미가 필요한거니 아님 일꾼이필요하거니 하시더라고요 오늘시댁전화안받을래 하니 일단은 어른전화안받는건 예의가아니니 힘들다고쉬겠다하고 마음차분히 가다듬어라 하시길래 이미말했다고 무작정나오라한다고 오늘 그냥 연락안받고싶다 정말얼굴조차보고싶지않고 더이상 화내는것도 잔소리도 안듣고싶다 한두번아니기때문에 연락해봤자 소리지르고 나오라하실꺼다하니 엄마가 애둘딸려서와서는 애봐주는걸로도 고맙다해야지 우리딸어디가 모자라고 꿀릴께있다고 그딴대우냐고 자기자식한테 한마디도못하면서 남에귀한자식한테 뭐하는거냐고 날잡아서 한마디해야겠다고 엄마말에 눈물났어요 정말일꾼부려먹듯하고 자기들 집안에 누구든 생일있으면 우리부모님오라고하면서 자기들은 고기굽는방법모른다는 개소리하면서 시댁식구모인곳에서 각각 한테이블씩 아빠고기굽고 엄마고기굽고 나고기굽고.. 성질나서 아빠한테 조용히 아빠가굽지마하면 아빠는 아빠가 고기맛있게굽자나~하시면서 시댁에 나잘봐달라고 아직애기라고 철없고 말괄량이라고 그렇게 아빠엄마 나 힘들게살까봐서 마지막에 남은고기만드셨는데.. 만날때마다 선물사오시고 시댁에선 필요없는거사다준다고 지금껏 나때문에 우리부모님 그런소리들어도 참았는데.. 그냥 가슴아프네요 무언가 우르르 무너지는것같고..
내남편 정말사랑하는데 시부모때문에 너무힘들어요 처음 혼인신고할때 나는시댁식구들도 아이들도 감수해야한다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힘들줄몰랐네요
지금 아버님 전화오는것도 안받고있어요
다른날보다 오늘 일이 많아 바쁜날인데 바쁜거알고있기때문에 자꾸신경쓰이네요..
잘한거맞을까요?.. 내일모래 첫째애 생일이라 또식구들모일텐데.. 전화안받은것때문에 얼굴붉히는거도 신경쓰이고..
나를생각하자니 사랑하는남편신경쓰이고 남편신경쓰자니 내자신이 불쌍하네요..
어떻게해야 현명한선택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86
베플남자ㅋㅋㅋㅋㅋㅋ|2016.12.12 14:11
답은 하나지요 이혼하는거 근데 글쓴이는 답정너잖아 남편도 딱히 막을 마음은 없어보이고... 평생 그리 종년 취급당하며 그리살아요
베플ㅇㅇ|2016.12.12 14:03
글쓴이 들어오기전에는 그 일 다 누가한겨? 애초에 글쓴이가 그걸 다하고 앉았으니 ..누구탓을해..증거자료나 모아요. 나중에 개소리하면 낮짝에 뿌리고 나오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