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나이 서른에 첫 취업해서 최근 독립했음~
공교롭게 시누이 직장이 우리집 근처라서 우리동네로 이사오게 됨 (차로 5분, 걸어서 15분거리)
예상하시겠지만 수시로 우리집 방문함
대부분 혼자 밥먹기 싫다는 이유로 밥 주라고 옴
주말이면 주말이라고 평일이면 평일이라고 옴
난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밥주는거 별일 아니라 여겨 괜찮았음
내 동생이라 해도 그정도는 해줄수있으니까
근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집 물건 손대기 시작하니 못 참아주겠음
다른 시누이들은 새언니 화장품이나 옷,가방을 가져간다는데 우리 시누이는 다름
소금,참기름,키친타올, 수건 등등을 몰래 가져감
나도 옷,가방을 가져갔다면 격렬히 화냈겠지만 생필품을 가져가니 그러지를 못했음
일화를 소개하자면
1 돌잔치 답례품으로 여러종류소금이 든 세트를받음.
3갠가 들어있었는데 어느순간 하나 없어짐
2 할머니가 시골에서 참기름 한병을 보내줌.
3분의 1이 없어졌는데 알고보니 시누이가 덜어감
3 키친타올 4개 들어있는거 삼.
하나 다 쓰고 찾아보니 한개 남아있음(자매품 두루마리 휴지)
4 회사에서 수건(비치타올 크기) 선물로 받아옴.
찾아보니 없음 가져갔다고 함
5 큰 샴푸살때 샘플크기 샴푸 받음 여행용으로
쓰려고 놔뒀는데 그것도 없어짐
6 내가 대학 자취시절 쓰다가 신혼집에 가져온 엄청 낡은 쟁반이 있었음.
네, 그걸 가져간거 맞음 십년된거였음.
7 리스테린 큰병 있음.
자꾸만 작은병에 덜어감 그래서 이제 안삼
이게 전부 아님 그냥 기억에 남는게 이정도임
면봉, 크린백같은 자잘한 물건들도 있음
심증만 있는게 아니라 시누이집 가서 직접 그 물건이 있는걸 눈으로 보거나 내가 직접 물어봤을때 가져갔다고 말한것들임
혼자살아서 사봤자 얼마 안써서 가져갔다거나 내가 안쓰는거같아서 가져갔다고함
생필품을 가져간거라서 안타까운 마음 들기도하고 내 살림 몰래 손대는거 화가 나기도 하고
남편은 뭐 어때~ 하는 반응이라 더 짜증나고
시어머니는 자식일에 관심없는 분임
시누이한테 말이라도 하고 가져가라해도 네~~ 대답만 하는 스타일임
이런 도적은 처음임
님들 해결법 좀 제시바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