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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좋아질때마다읽을글

ㅇㅇ |2016.12.12 23:57
조회 376 |추천 0
도저히 제목을 뭐라고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마땅히 내 감정을 설명할 단어가 없네
내가 너 연애하는걸 지켜봐온게 9개월
넌 내 절친과 연애했고난 수도없이 니얘기를 들었다
그친구와 알게된지 2달만에 남친이 생겼고
서로 정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을때 니가 나타나
어딜가나 난 연애고민을 들어주어야했고
니가 그친구에게 답장을 늦게하는 날이면
투정과 근심의 말들은 내가 들었다
난 널 잘모르기에 매번 그친구를 다독이며
하지도 않은 연애에 진절머리가났고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시험기간만 되면 너희는 서로 피말라가는걸로 모자라
나까지 수도없이 메시지를 하고 우는 아이를 달래고
시험 전날까지 집에들어가지못하고 밤하늘을 보며
너무 집에가고싶다하던게 아직생각이난다
그리고 넌 나와 친해졌다
내친구는 나에게 매번 너와 친해지라고했고
조금 친해졌다싶었을때 니들이 한건
내눈 앞에서 참지못할 애정행각
넌 장난이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예의가없구나
난 너희가 내앞에서 뽀뽀를 할때마다 눈을 돌려야했고
내가 짜증섞인말을하면 친구는 손을 잡으며 나에게 미안하다하고 너의 등짝을 때렸지
너는 웃으면서 장난친거라고 말을했고
그이후에도 너와 내친구는 둘의 데이트장소에 날항상 불러냈다
그때부터였다 너도 니친구도 조금씩 별로라고 생각한게
하지만 친구는 나에게 너무 잘해주었다
정말 너보다 날 사랑한다고 생각할만큼
그친구에게 나는 아끼는 친구였다
그래서 참았던거다
그친구의 단점에도 이해할수없는 부분에도
나에게 잘하는 친구고 나도 걜 좋아했으니깐
그리고 너는 나와 말도안되게 개그가 잘통했지
너는 나의 특성에 매번 감탄사를 보냈고
너랑 있으면 내가 강인하고 멋진여성같은 기분을 받았다
내 인스타그램을 보며 아니 자기가 꿈꾸던 사고방식이고 삶이라했을때 겉으론 웃어넘겼지만 속으론 많이 고마웠다
물론 그게끝이었다
셀수없는 공통점을 가진 너였기에 그만큼 이야기가 잘통했지만
그렇다고 니가 없을때도 니생각이 난건 아니다
학교에서 널 보면 너무 반갑고 웃겼지만
진짜 그게 다였다
그리고 나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간이 늘면서 넌 나에게 너의 여자친구이자 내 절친이었던 그 아이의 이야기를 했지
힘들다고 매번 힘들다고 징징댔지만
난 그때도 전과같이 참으라고했다
원래 연애가 그렇다고
잘 이야기하지않는 내 과거 연애사까지 너에게 말해주면서 난 널 이해시키려했고
나한텐 그렇게 말해도 앞에선 꽤 좋은남친인것같아
약간 감정받이가 된것 같았지만 별로 개의치않았다
그런데 세번째 결별에서는 나도 못참겠더라
토할것같았다
친구의 눈치를 보고 혹시 기분나쁠까봐 등굣길에 가방이라도 들어줄까 묻고
너에게도 좋은 고민상담사가 되어주려 시간을 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짜증이난다 지금생각해도
그런 시간들은 나만 보냈고 며칠후 너흰 또 네번째인가의 연애를 시작했지
난 뭐냐
연애상담 해주지 말라던 나의 7년 남사친
맞아 난 어느새 너희의 욕을 엄청했다
내가 커플사이 끼어서 나에게 남은거라곤
잠깐의 뿌듯함과 너희의 감사의 표시
나의 시간과 감정을 맞바꿔서 얻었다고하기엔
너무 허탈했다
그래서 너희둘과 끝내기로 결정했다
쉬운선택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끝내고 너희에게는 매일이라해도 과하지않을만큼의 사진과 편지가 왔고
나는 그것을 받으며 다시시작할용기는 없었어도 속으로 너무 기뻤다 내가 생각한것 보단 나의 존재가 컸다는 증거일테니깐
그렇게 또 3주가 지나고
나는 너를 찾아갔다
나의 친구에게 먼저갈까 생각도했지만
다시 그아이의 엄청난 이야기를 들어줄준비가 안되어있었다
나는 사랑받는 감정의 쓰레기통이었다 그친구에게
적어도 난 그 생각을 한주에도 몇번씩했다
힘든일이 유독 많은 그아이에게 난 언제나 속풀이 대상이었고 처음엔 나도 열심히 들었지만 매번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못하는 그아이가 답답하고 짜증스러웠다
그러나 너무 착하고 불쌍한 친구고 나 정말 내 전남친만큼 그녀에게 많은사랑을 받았기에 사람이 싫진않았다
니가 나에게 적극적으로 사과를 요청하고 난 여느때와 같이 마음이 아프면서도 무시했던 그날
넌 나에게 제발 용기낸거라고 답해달라고 처절하게 그리고 지난 3주간 내려놓았던 자존심을 아예 버리면서 나에게 용서를 구했고
그 글을 보고 난 아무것도 묻지않고 저녁을 같이먹자고했다
내가 널 찾아간 그날 또 속이 막혀왔다
그래도 괜찮았다 우린 지난 냉전의 시기가 무의미하다할만큼 웃고 떠들었다 적어도 겉으론
속이야 조금 아팠지만 충분히 극복 할 수있을것같더라
그렇게 여자아이는 놔두고 너랑 친해졌지
심하다 싶을만큼
가까워졌다 그여자아이에게 미안하다할만큼
매주주말 넌 나와 일요일저녁 카페에서 공부를했고
그아이와의 문제만 없으면 우린 인상찌뿌릴 일이 없었다 너무 재미있었는데
어느날 내가 들은건 또다시 결별
아 정말 그때 듣자마자 화장실 변기를 잡고 헛구역질을 했다 또 내가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이전의 너희의 헤어짐은 나에게 엄청난 트라우마였다
나에게 서로의 욕을 하고 죽이겠다 살리겠다해놓고 비가 오던 그날 너희는 마지막이라면서 구역질난가면서 나가놓고 울면서 손을 잡고 들어왔으니깐
아 치는데 마음이아프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넌 나에게 이야기를 하지않고 그아이와 끝을냈더라
내가 이야기를 들은것도 한달넘게 연락하지않던 그여자아이였다
너에게 놀라서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넌 내 트라우마를 알아서 조용히 해결하려했다더라
고마웠다 왜냐하면 니가 나에게 말했으면 헛구역질이 아닌 진짜 토를 했을거니깐
남겨지는 느낌
아주 구역질이 난다
어쨋거나 그아이는 너와의 결별에 정신을 못차리고 날 찾아왔고 난 지난 감정이 중요하지않을만큼 걔가 얼마나 놀랐겠나 싶어서 집에서 이야기를 하고 지난 시간들을 정리했다
오랜만에 이야기하는 주제치곤 너무 슬펐지만
그래도 날 찾았단게 조금은 기뻤나보다
다시지내기로했다 잘
죽어가는 그 여자아이와 달리 넌 아주잘지냈다 나와
웃으며 학교에서 뛰어다니고 장난치고
그여자아이는 속이쓰렸겠지
물론 미안하다 잔인하니깐
하지만 그 잔인함에 돌아오는건 그여자아이의 비꼼
난 너와 정신없이 재미있게지냈다
정말 당떨어질때 마시는 설탕물처럼
아니 정말 공부가 안될정도로
너의 전여친에겐 미안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너와 놀았을거다 별 특별한것을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린 왜이렇게 재미있었을까
그여자아이와 연애할때 넌 20분씩 뛰어서 전여친에게갔지만 난 50분을 걸어서 너에게로 갔다
이성적인 감정인가..? 생각할 겨를도없이 너무 재밌었거든 그러다가
그여자아이의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손가락질하고 그래, 나도 그럴수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널 꼬시지않았다
오히려 홀린건 너였단 말을 하고싶다
먼저 그런 말을 한것도 손을잡거나 포옹을한것도
난 정말 놀랐지만 별로 신경안썼다
그렇다고 널 볼때 두근 거리진않았거든
나만 안좋아하면 된거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잘모르겠다 내가 널 좋아했는지
아마 이글을 쓰고 있단거 자체가 나도 확언할수없단 말이겠지
너의 적극적이고 놀라운 구애에 내가 죄책감들어할때마다
넌 나에게 예외라고했다
뭐에대한 예외인지... 아직 잘모르겠다
그리고 니가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고 내가 마음을 열었을때 그때 마침 넌 뒤에서 전여친에게 오해의 여지를 주었다
내가 그아이였어도 너의 메세지를 보면 오해했을거야
난 어이가없었다 뭐하는 애지 얘는
왜 나한테 웃으며 너밖에없다고 말하고선
뒤에선 전여친에게 매달리는 남자가 되는가
솔직히 너무 비참했다
말도안되게 너도 그아이에게 비참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겐 끝까지아니라고
그래 넌 쓰레기다
너의 다음 여친이 불쌍할정도로
아니 너 자신도 알겠지 쓰레기인거 그니깐내가 모든걸 알고 너한테 보낸 긴 글에 미안하다며 잘살라고 닺당을했겠지
시.발 난 왜 널 붙잡았을까
너 진짜 나한테 잔인하게 굴었는데
끝내고온줄알고 난 우리가 정말 좋은 소울메이트가 될줄알았다
이글을 왜쓰고있냐면
넌 정말 쓰레기고 내 친구들은 내게 정신차리라며 소리를 지르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때문에
너랑 있었던 시간 다시보낼수있을까
해서 적는건데
니가 뒤에서 그 여자아이와의 재회를 꿈꾸며 며칠전 찾아가서 울고매달리고 내가너한테 일방적으로 매달린것처럼 말하는 그런
자존심이 중요한 나에게 큰 상처를 둔 너랑
방금전까지 카톡을 주고받은건
진짜 너랑 잘지내고싶어서 그래 ㅆ발
여자친구시켜달라디? 나도그딴거 싫어
좀 친하게 지내보자 문제없이
그리고 뒤에서 그딴소리할거면 내앞에서
내가 니인생 유일한 여자라느니 내가 너무 좋은데 어쩌지 미치겠다 이딴소리 지껄이지마
믿었잖아 ㅅ바 나만 남친뺏은년에 지혼자 망상개쩌는년됐다고 ㅈ같다
좋게하지마라 제발 책임안질거면
말이랑 행동 좀 제발 조심해
그말들으면 앞에선 욕해도 나중엔 혼자 기분좋은게 나라고 알았냐
이젠 너 이성적으로 안좋지만
혹시나해서 니가 나에게 보내는 애교랑 말들때문에
간이 오그라들어서 이글을 적는다
니가 좋을때마다 보려고
왜냐하면 니좋아하면내만 손해거든
뒤랑앞이 너무다른데
앞을 믿을게 그래야 니니한테 증오가덜하니깐
그리고 제발
제발 좋아지게하지마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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